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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 너무 소심하고 자존감이 없어요..

..조언 조회수 : 7,406
작성일 : 2014-06-27 20:11:06

심해요..

10년간 친구들 한두명 만난거 빼고선 방에만 있었고요.

심할때는 3년 내내 집 밖에 나간적이 10번 정도였던 적도 있고요.

살은 살대로 찌고..

피부는 피부대로 나빠지고...

성격은 성격대로 나빠지고...

 

근데 이렇게 살다가는 제가 죽을 것 같은 것 보다는 부모님이 돌아가실 것 같아서..

이번달부터 용기내서 헬스도 등록하면서 살도 빼고 있고

친구들도 만나고 있고 공부도 시작하고 있는데요.

 

너무 소심해요.

택시비 100원 200원 잔돈 같은거 안주실때도 말을 못하고....

무슨 할인 행사가 있어요. 근데 그걸 직원이 이야기를 안하는데 저는 알면은 말하면 되는데 말도 못하고 돈 더내고

누가 새치기를 해도 말도 못하고. 음식에서 이상한게 나와도 저.. 저.. 이러다가 말고..

도를 아십니까? 이런거에 붙들려서 한시간 동안 끌려 다니고

 

제가 너무  한심해요ㅠㅠ

 

제가 당연히 요구해야하거나 항의 해야할 것들을 만약에 항의하면은

저한테 심한말을 할까봐.

혹은 제가 불이익을 당할까봐. 말도 못하고

눈도 못 마주치고

 

이러다보니까 더 사람들이 절 호구처럼 대하고요..

 

진짜 제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요..ㅠㅠ

 

어떻게 하면은 고칠 수 있을까요...?ㅠㅠ

 

그리고 말도 너무 오랜 시간동안 하지 않아서 말주변도 너무 없어서 대화할때 어떤식으로 대화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부모님은 그래도 밖으로 나간거라도 다행이다. 괜찮다. 잘될거다. 이러시는데

 

제가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ㅠㅠ

 

 

IP : 218.101.xxx.19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6.27 8:18 PM (112.149.xxx.75)

    아... 글만 읽고도 님의 상황 이해가 되네요.
    운동은 혼자 하시는거세요? 아님 같이 하는 운동을 하세요?

    뭐가 되었든 함께 하실 수 있는 분을 먼저 찾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지금 하는 운동 모임에서든, 아니면 평소 관심 있는 취미나 앞으로 직장 생활하실 일과
    연관된 모임이나 공부에서도 그렇구요.

    거기서 부터 차근차근 하나 하나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심이 어떨지?
    그러다보면 운동, 공부 등으로 공통의 주제도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만들어지고...

    먼저 자꾸 나가실 일을 목적의식적으로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네요.

  • 2. ....
    '14.6.27 8:21 PM (175.223.xxx.64)

    하루 아침에 바뀌기는 힘들거예요
    우선 친구를 사귀고 자꾸 나가서
    부딪히는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정말 파렴치한 말이 아닌 이상, 밖에서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님을 들이받을 일은 없어요.
    겁먹지 마세요.

  • 3. 잘하고계세요
    '14.6.27 8:21 PM (110.70.xxx.8)

    부모님 말씀대로 한발짝 나오신것만도 대단하신거에요. 너무 안하던 것들이니 서툰거 당연하고요. 담번엔 이렇게 말해야겠다 생각 해놓으시고 연습도 해보시고 써먹어보세요. 한번의성공이 큰 자신감이 될거에요. 힘내세요!

  • 4. 완이 엄마
    '14.6.27 8:22 PM (62.203.xxx.161) - 삭제된댓글

    언제나 꼭 잊지 말아야 할것은
    무슨일이 닥치던, 어떤 잘나거나 못난 일이 생기건, 그리고 어떤 실수나 노력을 하던,

    나는 나보다 못난 사람이 되지도 않고 또 나보다 잘난 사람이 될수도 없다.
    하여 나는 언제나 나일 뿐이다.

    앞으론 걱정 그만 하세요.

  • 5. 원글
    '14.6.27 8:25 PM (218.101.xxx.194)

    운동은 pt로 해요. 이것도 행사 중인데 그냥 원금액 내고 가입했는데 말 못하고 끙끙 거리다가 트레이너분이 원금액낸거 아시고 요즘 할인기간이에요! 라고 환불해주신거고요. 전 말도 못하고 어쩌지어쩌지 이러고만 있었고요. 누군가에게 말을 걸거나, 대답을 하는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ㅠㅠ 오늘도 옷가게에서 거의 강매 수준인데도 어쩔줄 모르는걸 어느 할머님이 아 싫다는데 왜 그러냐고 해서 도망나오듯 나왔고요. 제가 너무 밉고 힘들어요ㅠㅠ

  • 6. ...
    '14.6.27 8:26 PM (1.230.xxx.176)

    책과 신문을 소리내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저는 말하는 것에 대해 조금 나아졌어요
    자신감도 생기고 시사에 대한 상식도 생기니 대화거리로 좋더군요

  • 7. 무무
    '14.6.27 8:31 PM (112.149.xxx.75)

    원글님 그러니깐요... ㅎ
    주변엔 님께서 의지를 갖고 행동하시고 하면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환불 해준 트레이너, 옷가게 할머니...
    물론, 안 좋은 분들도 있지만 자꾸 만나고 부딪히다 보면... 그런 사람들을 판단하는
    판단력도 생기실겁니다.

    겁먹지 마시고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내일은 머리 핀 하나라도 사러 나가야겠다, 내일은 동네 도서관 사서분과 책에 대한 질문이라도
    해야 되겠다.
    내일은 트레이너에게 일부러라도 질문할 거리를 찾아보기도 하구요.
    아무튼 용기 잃지 마세요.

    작은 좌절에 좌절하지 마시길 꼭~~~~~~~~!!!!!!!!!!!!!!!

    그리고 제 기를 보태봅니다.
    빠샤~~~~~~~~~~~~~~~~~~~~~~~~~~~~~~~~~~~~~~~~~~~~~~~~~~~~~~~~~~~~~~~~~~~~~~~~~~~~~~~~~~~~~~~~~~~~~~~~~~~~~~~~~~~~~~~~~~~

  • 8. ...
    '14.6.27 8:35 PM (218.101.xxx.194)

    리플들 감사합니다. 30살이나 먹고 이러는게 너무 부끄럽고 그랬어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거리고 눈도 못마주치고ㅠ깨지고 부딪치는 일에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달변가가 아니라도 그렇게 아니면 아니다. 라고 말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ㅠ

  • 9. 한가지만
    '14.6.27 8:39 PM (175.209.xxx.22)

    어떤일이 있어도 어느상황에서도 자신의 편이 되어 주세요! 절대 자신을 싫어하시 마세요!!

  • 10. 무무
    '14.6.27 8:40 PM (112.149.xxx.75)

    라고 말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ㅠ
    -------------------------------------
    힘내세요 !!!!! ^^
    그리고 말씀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매일 익숙해질 때까지 만이라도 자신만의 계획과 목표를
    세워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1. 원글
    '14.6.27 8:47 PM (218.101.xxx.194)

    전 대학교 준비하고 있어요. 학교졸업장은 있지만, 방에만 박혀서 다니느라 거의 반을 ocu나 온라인수업으로 듣고 그래서 전공지식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다시 대학을 가려고요.. 새롭게 공부하고 꿈을 꾸며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 12. 무무
    '14.6.27 8:50 PM (112.149.xxx.75)

    새롭게 공부하고 꿈을 꾸며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
    먼 훗날에 지금의 결정이 멋진 원글님 인생의 또 다른 첫 출발로 기억 되실겁니다.
    꼭!!!!! 원하는 바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평화롭길 기원합니다.

  • 13. 괜찮아유.~~
    '14.6.27 8:54 PM (175.118.xxx.66)

    다들 따박따박 말하고 손해없이 살지 않아요ㆍ우리도원글님처럼 상대에게 주눅들때도 있고 소심해서 모른척하기도 하고. 강매도 당하기도 하고, 말한다고 했는데 상대는 들은척도 안하기도 하고요ㆍ큰 용기내서 나오신거 대단한거예요ㆍ사랑하는 부모님 눈에는 한없이 이쁘고 귀한 딸이니 자신감갖고, 급하게 말고 조금씩 용기내서 하나씩 해보세요ㆍ

  • 14. 다거기서거기
    '14.6.27 8:56 PM (110.70.xxx.173)

    님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자존감 낮을 이유없어요.
    과거에도 수려한외모, 뛰어난언벼ᆞ변, 고혹적일정도로 사람을 끄는매력..그외에 별볼일없는 마이너까지..
    지금 인간들이 살고있는 모습그대로 누군가는 우월감을 누군가는 열등감을 누군가는 미움을 누군가는 사랑을 표현하고 살았지만 결국의 결말은 그냥 스쳐지나가듯 죽어없어져버렸어요. 우리가 1000녀ᆞ년전의 미인을 기억하기라도 하나요.? 결국 다 똑같은게 인간이에요. 그걸 못깨닫는 인간은 현실속에서 아등바등하다 그러다 죽습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는 정말 부질없어요..

  • 15. 다거기서거기
    '14.6.27 8:59 PM (110.70.xxx.231)

    그리고 자기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극복이라는 개념은 잘못된거에요.
    쉬운거부터 하나하나 천천히 도전하면서 지내보세요
    시간지나 님이 잘되어있을때 과거의 자신의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우월감이 아닌 본을 보여주시며ᆞ며ᆞ

  • 16. ㅡㅡ
    '14.6.27 9:02 PM (223.62.xxx.98)

    시작만으로도 맘 예쁜 분이네요.
    응원드려요~~~

    우리 동네면 밥이라도 사주고 싶다

  • 17. N.Y.
    '14.6.27 9:04 PM (222.121.xxx.133)

    그런 소소한 부당함에 대꾸 못하는 건, 안해봐서 그래요. 어릴 때 못해도 살면서 많이 겪으면 점점 요령이 생기고 강해지는 건데 그저 일상 중 하나일 뿐인데 원글님은 아직 그런 경험이 전혀 없어서 그래요. 세상 밖에 나와 사는 사람 누구나 겪는 일이에요.

    뭔가 망칠까봐 잘못될까봐 겁내지 마세요. 완벽주의 버리세요.
    무엇보다 걸을 때 고개 들고 어깨 쫙 펴고 힘차게 걸으세요.
    아에이오우 입 크게 벌려서 표정 연습 하시고 특히 웃는 연습 중요하고요. 내 상태도 바뀌거든요.
    집에서든, 어디 노래방에 가서든 소리를 마구마구 질러보세요. 목소리 크게, 발음 똑바로 말하는 연습 하시고요.
    말하는 방법, 자존감 관련한 책 읽고 따라하시고요. 내가 겪었던, 겪을 상황 떠올려서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 예상 대본 만들고 연습하면 도움이 돼요.

    친구랑 만나면 까페, 식당에서 하는 모든 요구사항 직접 말하시고, 친구랑 옷가게든 여기저기 가볼 수 있게 도움 요청하세요. 운동하신다니 카운터 직원들, 트레이너 선생님, 매일 보게 되는 주변인들에게 인사해 보세요. 입이 트여요. 공부하신다면 그 분야 스터디 찾아보세요. 같은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랑 한마디라도 더 하면 실질적 도움도 얻을 수 있어요.

    저 위에 모든 연습들 제가 열심히 했던 것들이에요. 원글 읽고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집에만 있던 그런 시기가 있어서..T.T
    저 친구들 사이에서, 직장에서 제가 제일 싹싹하고 붙임성 좋다는 말 들어요. 도를 아십니까가 제 인상 좋다고 다가왔다가 바로 포기할만큼 딱 잘라내요. 근데 저 아직도 초등학생 때 있었던 일로 이불 속에서 발차기 하고 누가 그 일 기억하진 않을까 초조해 해요.

    용기내신거 응원하고 싶어요. 괜찮아요. 변할 수 있어요.

  • 18. 다거기서거기
    '14.6.27 9:05 PM (110.70.xxx.231)

    날 호구로 대하는 사람들?
    그들도 어디선가에서 더강한 사람들한테 다 당하고삽니다.
    너무 억울해마세요. 인간사는거 진짜별거없어요.

  • 19. 다거기서거기
    '14.6.27 9:07 PM (110.70.xxx.173)

    그리고 생각보단 행동을 먼저 해버리세요.
    그게 나아요.

  • 20. 님만
    '14.6.27 9:19 PM (124.176.xxx.43)

    그런거 아니예요.

    많은 사람들이 다 그래요. 정도의 차이지.

    그냥 안그런척 하거나, 쿨한척 하는거지...누가 일이백원 안주면 쪼잔해보일까봐 말 못하고, 돌아서서 두고두고 씹습니다. ㅎㅎ 인간 다 거기서 거기예요.

    이왕 나오신거 즐거운 인생 사세요. 몰입할수 있는 취미생활도 꼭 찾으시구요.

  • 21. ㅎㅎ
    '14.6.27 9:27 PM (39.7.xxx.176)

    인간 진짜 거기서거기에요.
    정말 별볼일없어요.한치 자기 앞날 감당하기도 바쁜
    존재에요. 뭔 그런존재하고 비교를하고있어요.
    사람한테 상처받지도 주지도마세요. 부질없어요
    신앙을 한번가져보세요. 많은게 달린질거에요.
    아참,이쯤에서 개독이니 뭐니하는 인간은 엿드시구요ㅎㅎ

  • 22. 원글
    '14.6.27 9:40 PM (218.101.xxx.194)

    다들 감사합니다. 많은 힘과 위로가 되었어요. 두려워하지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겠습니다.

  • 23. ..
    '14.6.27 9:44 PM (203.226.xxx.254)

    원글님 힘내세요
    보통 다른사람들도 어느정도 다른사람들 상대하는거 힘들고 이리저리 이용당하기도하면서 살고 그래요
    너무 속상해하거나 맘쓰지마시고 툭툭 털어버리시고 혹시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으면 할말 맘껏 하시구 그러시면돼요
    건강하게 즐겁게 활기차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24. 엉뚱녀
    '14.6.27 11:26 PM (1.247.xxx.120)

    원글님 여기에 이렇게 글 올린것만도 대단한 발전인데요 힘내세요 점점 나아지실거예요 화이팅

  • 25. 이렇게
    '14.6.28 12:24 AM (223.62.xxx.54)

    생각하세요. 인생뭐있어 내가싫음 싫은거지..
    하면서 내껀챙기세요.,
    님은 소중하니까요^^

  • 26. 음~
    '14.6.28 12:39 AM (115.136.xxx.176)

    따뜻한 82 님들...♥원글님 저도 응원합니다~!

  • 27. ,,,
    '14.6.28 5:51 AM (24.86.xxx.67)

    원글님 상대 기분 나쁘지 않은 말하는 법을 터득하시면 됩니다. 너무 겁먹지마세요. 오히려 내가 원하는게 있는데 악다구니쓰면 더 얻을것도 못얻는게 이치입니다. 기본만 딱 하게되죠. 내가 이득을 보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려면 물어보는 형식을 사용하면 됩니다. 그 사람이 틀린걸 알아도 당신 틀렸소 당장 고치시오. 하면 지적질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민망하고 기분 나쁜거 당연하잖아요? 그러니 돌려 말하는겁니다. "어? 여기 무슨 행사가 있는데 저는 이거 안되나요?" 웃으면서 친절하게 물어보는 형식. 되는거 알지만 "혹시 저는 안되나요?" 라고 돌려물어보는거. 그래도 기분나빠 하는 사람은 보통 없어요. 그런데 기분나빠하는 인간들은 살짜쿵 인성이 덜된 사람이다 생각하고 살짜쿵 무시해주시면 됩니다. 보통은.. "아 맞다.. 죄송 환불해드릴께요." 하겠죠. 이런 작은거 부터 한번 해보세요. 노력으로 집밖으로 나오고 운동도하고 계신데 그것도 대단한거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화이팅~!

  • 28. 다그래요~~
    '14.6.28 8:50 AM (112.170.xxx.132)

    다 그래요~ 그냥 정도차이인것 같아요.

    저도 어릴땐 님이랑 많이 비슷했구요. 여전히 낯 엄청 가리고, 낯선사람에게 전화할때 (as센터나 문의전화할때도)도
    수줍고 두려워서 몇번씩 고민하고 해요. 회사서 남앞에 발표라도 있을라치면 몇일전부터 죽을꺼같아요.

    그래서 회사는 어떻게 다니나 엄청 걱정하고 고민했는데요. 계속 하다보니 무서운게 좀 사라지더라구요.
    십수년째 잘다니고 있어요. 물론 완전 극복못하는것도 있어요. 지금도 전화영업하라면 퇴사할지도 몰라요. ㅎㅎ
    근데 그런 극단적인것 외엔 조금씩 해보면 할수있게 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제가 낯 엄청 가린다니까 회사사람들이 깜짝 놀래요. 붙임성 엄청 좋다고 생각했다고..
    저는 낯설면 가만있는게 무서워서 뭔가 물어보고 남이 말하기 시작하면 그거 들어주고 했더니 그게 그렇게 보였나봐요

    발표하는것도 남도 무섭데요. 청심환먹는다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님도 조금 더 수줍은것 뿐이지 남하고 똑같아요. 조금씩하다보면 할수있는게 늘어나실꺼에요.
    원래 강아지나 고양이들도 소심한 애들이 더 사납고 앙칼지게 굴어요. 깽깽대는 여자들도 별거없어요.

    남도 나랑 똑같이 무서워!!! 라는걸 늘 염두에 두시고, 상처받지 말고 씩씩하게 사세요~

  • 29. 푸푸
    '14.6.28 10:38 AM (119.65.xxx.12)

    윈글님 세상사람들도 두려움이 있어요 감정이 없는 사람 없듯이요 두렵지않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이런것보다는 내가 두려움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그 느낌을 받아들여보세요 그럼 그 감정이 자연스레 흘러갑니다 회피와 억누름은 감정을 증폭시킵니다

  • 30.
    '14.6.28 5:48 PM (211.36.xxx.125)

    불합리한 상황에 꼭 어떤말을 해야하는건 아니에요. 그냥 상대방의 눈을 정면으로 딱 쳐다보세요. 노려보는거랑은 다르구요.. 이게 글로 설명드리기가 어려운데.. 그냥 정말 사심없이 감정없이 말하고있는 상대방을 똑바로 딱 쳐다보세요. 그러면 보통은 아주 손해를본다거나 하는 경우는 생기지않구요. 택시타실때도 기사님 안녕하세요 하고 목적지말씀드리고 타고있다가 거스름돈 안주면 문열고 한쪽발만 내리고 기다리세요. 한쪽발을 내리고기다리는건 혹시나 위험한 일이생길까봐 그러는거긴한데ㅡ당당한태도가 어떤 말보다 더 중요한것같아요^^

  • 31. 뒤늦게..
    '14.7.5 11:04 PM (175.209.xxx.22)

    ♥ 원글님 저도 응원할께요~~ 소심, 자존감문제 얼른 해결하시길..

  • 32. 원글님
    '16.8.3 2:02 AM (175.223.xxx.221)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어려운 일들 잘 극복하고
    대학도 다시 다니시나요?

    소식이 궁금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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