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우스개로 나온 피자 사건이요.

헐. 조회수 : 2,582
작성일 : 2014-06-27 01:55:09

인터넷유머같은건데

 

무슨 외국 연인이 피자 시키는데

남자가 이런 저런 메뉴를 시켜도

여자가 아무거나 먹자면서 이건 이래서 별루, 저건 저래서 별루. 막 이랬던거요.

그래서 싸웠다나 뭐래라 여튼...

 

이런건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아는 분이 자주 이러는데 정말 미치겠어요.ㅠㅠㅠㅠ

비즈니스적인 관계라 얼굴 붉히고 싶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어금니가 꽉...;;

 

 

오늘만해도

맛있는거 먹고싶으니 둘이 먹자라고 본인이 제안하길래 뭐 먹고싶은게 있냐니깐..

 

"맛있는거요"

"...무슨 메뉴가 있는게 아니에요?"

"색다르고 맛있는거요"

"...XX가요. 거기 맛나요"

"(회사 1km 밖에도 없는 패밀리레스토랑 말하며) 그런데라도 있음 좋겠어요"

"...양식이 먹고싶은거에요? "

"아뇨. 맛있는거요."

"...XX가요. 거기도 비슷해요"

" 뭐 다른거 없나"

"....도대체 뭐가 먹고싶은거에요?" (농담치듯 웃지만 나도 모르게 어금니가 또 꽉...;;)

" 그냥 XX가요." (살짝 눈치는 보면서 마음에는 안들지만 가주겠다 뉘앙스..)

 

 

전에도 몇 번 그러더니

자긴 결정장애라서 그렇대요. 그리고 그냥 맛있는게 먹고싶을뿐이래요;

 

그게 맞을까요?

정말 다시는 같이 먹고싶지 않아요.

1시간밖에 안되는 점심시간이지만 어쩔수없이 또 같이 먹게되면 메뉴 정할때까지 저도 똑같이 그래볼까봐요.ㅠㅠ

IP : 211.108.xxx.2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4.6.27 1:57 AM (125.177.xxx.38)

    성격이에요 성격.
    못고치는~

  • 2. 있어요 그런사람
    '14.6.27 2:00 AM (211.36.xxx.170)

    식탐많은 결정장애유형

  • 3.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14.6.27 2:01 AM (114.129.xxx.165)

    자신도 모르는 자신을 만족시켜줄 음식을 원하니 스스로도 결정하기 힘든 거예요.
    니가 모르는 걸 낸들 어이 아노??
    빽하고 소리라도 질러주고 싶은 상대죠.

  • 4. 아무거나 먹자는 사람치고
    '14.6.27 3:20 AM (183.102.xxx.20)

    정말 아무거나 단번에 좋다고 하는 사람 못봤어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거 나올 때까지 아무 거나를 외치는 거예요.
    네가 온갖 정보를 주면 내가 초이스하겠다는 게 아무거나..입니다.

    아무 거나 먹겠다는 사람치고 아무 거나 먹는 사람없듯이
    본인이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치고 착한 사람 없고
    순해서 항상 당하고만 산다는 사람치고 정말 순한 사람 없고.. 네, 그렇습니다.

  • 5. 물어보지 마시고
    '14.6.27 6:27 AM (110.70.xxx.146)

    그냥 가고 싶은데 가세요. 뭐라 어쩌구 입대면 그다음엔 김밥천국가버리구요. 진짜 결정장애는 누가 어디 가자고 하면 대신 결정해준거 고마워합니다. 그냥 결정장애라 하고는 자기맘대로 하고 싶어하는거죠.

  • 6. 괴롭죠
    '14.6.27 6:32 AM (211.36.xxx.170)

    결정해준것 고마워하는 결정장애도 있고
    결정해준것마저 받아들이지못하는 결정장애도있고 ㅜ ㅜ

  • 7. 발암글..
    '14.6.27 12:43 PM (218.234.xxx.109)

    같은 여자가 봐도 짜증남...

    진짜 아무거나 쳐드시던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285 인스턴트팟 슬로우 쿠커 기능 .. 21:28:08 48
1729284 진짜 민주당이 미래네요. 내란당은 꺼져. 3 .. 21:25:37 268
1729283 오늘 잼프가 분식집에 들렸답니다 4 21:22:41 652
1729282 부모님 사셨던집을 형제들이 안팔려고 해요 4 빈집 21:18:28 782
1729281 도지원하고 여에스더하고 동갑이네요 6 ..... 21:12:15 455
1729280 드래곤디퓨전 폼폼이요. 1 .. 21:10:40 150
1729279 대통령통역사 모자란 사람같아요 4 사람이 저리.. 21:07:03 1,199
1729278 재건축 해봐야 집값 안정에 전혀 도움 안될 것 같아요 5 ... 21:05:58 348
1729277 근데 회사에서 반찬싸주고 김밥말아다주고 쿠키구워주고 21 ㅇㅇ 20:49:53 1,815
1729276 남편 ㅡ 이정도면 동네 발바리 인가요? 11 ㅇㅇ 20:47:08 1,411
1729275 디스토피아 소설의 한장면같네요ㅠㅠ 12 괴롭다 20:46:05 1,177
1729274 라면은 냄새에 혹해서 끓여도 6 ㅡㅡ 20:39:38 957
1729273 솔리드랑 시스템 옴므 들어가봤는데 3 lll 20:36:11 494
1729272 김민석 검증하는데 일하는 국회의원만 물어뜯는 꼴불견 27 그냥 20:35:23 1,529
1729271 2찍이들..와보세요. 6 .. 20:34:06 581
1729270 다이어트... 배 고프고, 왜 이 사서 고생을 하나 싶고. -- 20:33:08 346
1729269 어차피 김민석 국무총리 되는거 아닌가요.? 17 .. 20:28:13 1,627
1729268 주진우 아들 증여세는 누가? 11 ... 20:28:08 1,010
1729267 요즘 귤 사보신 분 맛 어떤가요 4 20:24:21 503
1729266 서로 왠수 처럼 9 ... 20:21:10 712
1729265 옵퐈 그러지말고 나가~나가 ㅋㅋ 2 ㅇ.ㅇ 20:19:39 904
1729264 도지원씨 환갑이라는데 넘 젊네요 6 .... 20:13:08 1,626
1729263 구독하는 꽃배송있나요? 2 혹시 20:12:43 457
1729262 주진우 애비한테 당한 교사들 ㄷㄷ 11 애비 20:11:47 2,147
1729261 윤이 3년내 한게 뭐있죠? 17 20:09:29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