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신감이나 내 확신이 줄어들때... 어떡하죠?

오이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14-06-26 22:32:37


여태껏 6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어린나이에 나름대로는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오늘같은날은 저희 둘째가 놀이터에서 화가난다고 제가 큰애편만들엇다고 생각햇는지 얼굴을 치더라구요.
그때 다른엄마들이 다 보고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사랑하고 아끼고 그래도 나름 훈육을 한다고햇는데 이런 엄마를 때리다니 그것도 남들앞에서. 너무 배신감이 컸어요.
그렇게 키운 제잘못이겠죠. 그리고 그런 싸우는상황에서 제가 속시원히 해결을 못해준게 둘째가
속상햇을수도 있어요.. 다 아는데 그래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사실 육아독립군이고 주변도움없이 아이들을 키우지만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거라 버릇없지 않을거라 생각햇는데..
제가 남들앞에서도 우리아이들 잘 놀고 다툼없이 놀고 그런모습을 너무 기대햇는지 몰라도
보란듯이 자매가 남들 다보는데서 싸우고 때리고 하는모습이 참...챙피해요..

다들 어떠신가요? 저는 아직도 그냥 눈물이 나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물론 아까도 얘기하고 집에와서도 얘기하고 자기전에도 얘기햇어요.
화가나도 때리는건 안된다구요.. 참 세살이예요..
IP : 59.16.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 뚝
    '14.6.26 10:35 PM (122.40.xxx.41)

    앞으로 그런 행동은 안되는거다 자꾸 인지 시키심 됩니다.
    남들 눈 그까이거 무시하세요.
    육아 독립군이라니 옛생각 나네요.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조근조근 예쁘게 말로 가르치세요

  • 2. 오이
    '14.6.26 10:35 PM (59.16.xxx.55)

    그리고 이렇게 한번 좌절을 겪고나면 제 인격까지도 막 뜯어보게되요. 내가 이래서 부족하고 저래서부족하고.. 남들이랑 비교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또 제 육아관에대해서 자신이 없어지고..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도 없어져요. 한없이 나약해지기만 하네요...
    오늘하루 기분이 참.. 여러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웬지 이런일도 더 크게느껴지고..
    제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고... 속상하네요. 그냥 답답..

  • 3. 피식
    '14.6.26 10:36 PM (175.204.xxx.135)

    세살이라 그래요.
    알아듣거 타이르면 되요. 아직 애기랍니다~

  • 4. 오이
    '14.6.26 10:46 PM (59.16.xxx.55)

    정말 애키우는건 힘든것같아요. 전 남들 눈을 의식하는성격인데 애들은 잘키우건못키우건 누구하나 잘키우고있구나라고 위로한번 칭찬한번 해준적도없고.. 서러워서 눈물만나요... 이런일이있으면 꼭 내탓같고.. 흑..

  • 5. minss007
    '14.6.26 10:49 PM (112.153.xxx.245)

    아휴...
    세살인데요 뭐 ^^
    넘 많은생각은 오바라는 생각이들어요
    아직 세살이고...엄마 때리면 정말 뜨겁게 혼단다는 얘기는 꼭 강조하셔야해요
    아이들이 그럴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남자꼬맹이 둘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은 충분히 그럴수 있지만 그게 다음으로 이어지지않도록 아주 따끔히 얘기는 하셔야 합니다
    아직 뭐가 많이 나쁜지 모르는 세살이니..너무 많은생각으로 앞서가지 마셔요 ~
    토닥토닥 ~~~

  • 6. minss007
    '14.6.26 10:52 PM (112.153.xxx.245)

    그리고 아이들 형제간에 서로 밖에서 싸우면 저는 무조건 데리고 집에들어갑니다
    몇번그랬더니 절대 밖에서 안싸우네요

  • 7. 세살
    '14.6.27 12:28 AM (222.113.xxx.37)

    세살이라 그러죠. 세살이 어른 생각처럼 행동하면 그게 세살인가요?;;보통 두돌 전후로 폭력성 증가해요. 아이마다 표현 강도가 다를뿐이구요. 자책하지마시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전문가들이 연령별 특징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075 장관은 해먹어야겠고,,,sns에 싸지른글이 발목잡을까 사과하네요.. 6 ㄹㄹㄹ 2014/07/10 2,223
396074 친정 엄마가..약먹을 생각도 했다는 말을 하셨어요. 16 999 2014/07/10 3,806
396073 집에서 옷걸이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3 ... 2014/07/10 1,378
396072 양파즙 냉동보관 해도 될까요.. 궁금 2014/07/10 2,053
396071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라미란과장 별명이~ 6 ㅋㅋ 2014/07/10 2,339
396070 속옷 어떻게 버리세요? 25 도도 2014/07/10 25,543
396069 고1 딸이 생리를 3개월이 넘도록안해요 10 무더위 2014/07/10 5,708
396068 맛있는 콩국물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땅콩 넣을까요? 6 .. 2014/07/10 2,609
396067 세월호 국정조사 -청와대 비서실·국가안보실·국무총리실 1 생방 시작 2014/07/10 617
396066 김기춘 등장 2 진실규명 2014/07/10 1,468
396065 사천 LIG 인재니움 연수원 근처 맛집 4 사천 LIG.. 2014/07/10 3,733
396064 중고생 영어과외 선택~ 1 2014/07/10 1,323
396063 보이스 피싱한테 정신적으로 당했네요. 11 황해 2014/07/10 3,136
396062 중고나라에서 비싼시계 백화점에서 정품 확인 시켜 준다는데요. 1 비싼시계 2014/07/10 1,326
396061 위장기능이 너무안좋아서 항상 배가 아파요ㅠㅠ어떻게 좋아질수있을까.. 17 //// 2014/07/10 7,639
396060 젓지않고 잘 녹이는 법(제발 봉지로 젓지마세요) 4 봉지커피 팁.. 2014/07/10 2,869
396059 얼굴 탄력 생기면 팔자주름.. 3 피부고민 2014/07/10 3,176
396058 화를 어떻게 푸시나요? 2 아침처럼 2014/07/10 1,090
396057 복강경 수술흉터 언제쯤 나아질까요? 5 123 2014/07/10 8,938
396056 집밥의여왕해요 2 보세요 2014/07/10 2,603
396055 [닥out] 마카오 2일 홍콩 1일 환전 얼마나 해야 할까요... 에혀 2014/07/10 1,052
396054 책장 큰것 여러개 있는 분들 먼지 얼마만에 한번씩 닦으시나요. 2 , 2014/07/10 1,360
396053 카스탈퇴하면 제사진 다 없어지나요? 3 저만 사진보.. 2014/07/10 2,965
396052 80년대 중후반 갈현동 떡볶이 기억 나시는 분 6 떡볶이 2014/07/10 1,771
396051 쉐보레 크루즈GM 차 대해 아시는 분 부탁 좀 드릴게요.. 4 그네세월호 2014/07/10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