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즘 무지바쁜데 82에 좋은 일 하는 셈치고 제 시간 할애해서 씁니다.
약사는 아니지만 이계통에서 일하고 있어서 빠삭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죠!!
동아제약의 "박카스"로 설명하죠.
지금 판매중인 "박카스"는 동아제약에서 대한민국에서 처음 만든 자양강장제입니다.
처음 생산된해가 아마도 1963? 정도 될거 같은데요. 실은 이 제품도 일본거 카피한거지만 대한민국 최초죠.
동아의 그동안 누적된 기술력과 제조공정 효율화라는 많은 노력를 통해서
제품은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450원-500원 사이로 몇 년째 이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사 마진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개당 50원-70원 입니다.
(마진이 매우 박합니다.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박카스를 파는데 약사의 영향력이 적다고 생각해서 그런겁니다.,
제품의 이름과 품질의 우수성이 이미 소비자에게 잘 알려져 있어서 "박카스" 주세요 하는 환자에게
약사는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서 한 병 주기만 하면 됩니다. )
반대로 "생소한 약"을 팔려면 약사는 환자에서 시/간/을 내서 설/명을 해야 합니다. 약사의 영향력? 수고? 가 발생하죠.
약사도 사람상대로 장사하는 사람이라 환자가 어수룩해보이면 팔려고 노력합니다.!!
까칠해 보이는 사람이면 간단히 " 그거 없어요" 하고 돌려보냅니다..
어쨋든.
오랜 시간을 걸쳐서 박카스 제품의 효력이 입증 되었고, 오래되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압니다.
그래서 약국에 들어가면 그냥 박카스 박카스 주세요 합니다.
생산된 후 몇 년_ 몇 십년이 지나면서 경쟁업체인,
모제약, 무제약, 머제약 사장들이 보니 시장에서 박카스가 잘 팔립니다.
그래서서로 파이를 나누어 먹어야 겠다고 이제약회사, 저 제약회사, 박카스를 생산해 냅니다.
그러나 동아가 오랜 시간을 걸쳐서 쌓아온 기술 및 생산 노하루를
경쟁업체가 단기간에 베낀다고 "원조 박카스"의 품질을 절대 따라갈수 없습니다.
당연히 품질이 떨어지죠.
그러나 어쨌든 만들어 냅니다.
시장에는 "벅커스, 빅커스, 복커스" 등등 비스무레한 이름으로 나옵니다.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거죠
생산을 한 후 영업사원을 모집하고 이약국 저약국 영업하러 다닙니다.
약사를 꼬드깁니다.
이거 한병당 마진이 250원 (가상액)에요, 잘좀 부탁드려요 약사님 등등,
간혹 약국 청소도 해주고 약사 심부름도 해주고 .. 등등 부탁을 합니다.
(비슷하게 의사에게는 " 많이 처방해 주시면 해외연수? 도 보내드리고, 회식비도 지원해 드리고 뭐 기타등등
리베이트가 떨어지죠. 대신 그 피해는 소비자가 100% 떠안는 겁니다.)
원조가 나온 후 카피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거고,
생산원가가 많이 낮습니다.
원조는 그 제품을 개발해 내기까지 연구개발비용, 임상비용, 이름이 알려지기까지 마케팅 시간과 비용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니까요.
그런데 카피는 원조의 제조방법이 대부분 특허로 묵어놔서
비슷하게 만듭니다.
당연히 카피는 생산원가가 낮죠.
예를 들어 1알에 보험가가 1,000원인 경우 원가는 100원도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어쨌든 약사는 약사러 들어오는 환자가 어수륵해 보이고
그냥 박카스 달라고 하면 그냥 "벅커스" 줍니다.
자기한테 떨어지는 마진이 좋으니까요.
(실제로 약국에서 자신에게 떨어지는 마진이 적어서 박카스나 ㄱㄹㅇㄷ 비타민씨 취급안하는 경우도 실제로 있고요)
원조 달라고 하면 없다고 하죠.
그럼 "아 네 그래요" 그러면서 당/당/히 옆에 약국가심됩니다.
이상
오류있음 알려주세요
금방 수정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