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이고.. 평일에는 거의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노는일은 없어요~
동네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a)가 있는데 둘이 잘맞고 좋아해서 주말에도 종종 같이 놀러나가요
우리애 성향은 활동적이지 않고, 벌레,자연관찰, 흙만지고 놀기 좋아하고요..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이번주는 제가 교육기간이라 몇일 일찍 찾아서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게 했는데.
친하게 지내는 친구(a)가 다른 친구들과 열심히 놀다가 우리애가 오니 같이 노는듯 했는데..
흙장난한다고 화단에 물을 부어놓고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우리애를 계속 공격하고 약올리는 말을 하는거에요..
"00이가 우리가 만든걸 망치고 있잖아"
"00이랑 같이 놀지말고 자전거 타자"
"야~~! 여기 길만들면 안돼~ 왜 내가 만든걸 건드려"
물론 딱히 악의가 있었다기 보다..
같이 놀면서 만든 흙놀이에 저희 아들이 끼어들어 만지니 싫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거 인지도 몰라요,,
좋아하고 친했던 친구가 그러니 아들이 넘 당황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점점 아들이 표정이 너무너무 안좋아지더니..놀이터 있는 내내 저한테도 화내고,
결국 친구들하고도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없이 집에 갔어요..
그 뒤로 몇일째 그 좋아하는 놀이터가는것도 마다하네요..
친구들이 없는 놀이터를 가겠대요
물어보니 그날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고, 화가 났대요..
아들 마음도 이해되고,, 소심하고 예민한 면이 벌써 걱정도 많이 됩니다.
부당한 일에 따박따박 대꾸라도 하지.. 그러지도 못하고...
혼자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 하는 모습이 에혀.
이런 성격은 어떻게 지도 해주고 위로해 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