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쌤이나 어린이집쌤이 되고싶은데요.

러블리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4-06-26 04:57:36
전 사회복지 전공했습니다. 다른학교선 여기서 몇 과목만 들으면 어린이집선생님 자격증 주어진다고했는데
저희학교선 그런얘긴못들었고, 그런관련수업도 없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만있습니다. 학교졸업후엔 전공따라안가고 다른일을 했고요.

사실 전 유아교육학과에 가고싶었어요.
아가들, 아이들을 무척좋아해요.

그런데 그곳에 가려면 만들기도 잘해야되고, 발표도많고, 피아노도 잘쳐야하고
그런다던데

전 손재주가 없고, 사람들앞에서 발표나 말하는걸 꺼려하고
피아노도 못쳐서 그학과에 가면 그걸로 꽤나 스트레스받겠구나~생각하고..가질않았어요.
후회했지만요.
내가못하는것때문에 괜히 아가들이나 아이들에게 피해주면어쩌나하는걱정도 하고요.

그런데 저런건못해도 아이돌보는일은 잘해요.
아이들 눈높이로 놀아주고..
사회복지학과라 봉사하러가면 아이들이 저를 많이 좋아해줬거든요. 그리고 직장다닐때..선배님들이랑 어디놀러가면..직장선배님들이 아이들 데리고오시면..그분들이 다들 자기아이는 저보고보라고..심지어 그분아이들중엔..밤에..저보고싶다고 울었다고하네요.
제가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고, 예뻐하거든요.

일은 유아관련쪽으로 일하고싶은데..
손재주같은게없어서..자존감이나 자신감도 없기도하고요. ㅠㅠ 아가들 아이들 좋아하고 잘돌볼수있는마음은 가득합니다. 그럼 유치원쌤이나 어린이집쌤하기 힘들까요? 그래도 가능할까요??

그리고 지금은 30대초반인데..다시 전문대를 가야하는건지 방통대로 가야하는건지 다시 4년제 학교로 진학해야하는건지, 보육교사 자격딸수있는곳으로 가야하는건지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도움말씀좀 부탁드려볼께요. 고맙습니다~
IP : 114.200.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26 6:05 AM (211.237.xxx.35)

    2급보육교사자격증은 뭐 인터넷으로도 딸수 있더군요.
    애들 돌보는데 손재주 같은건 아주 작은 부분이에요. 애들 눈높이에서 맞추면 되지요.

  • 2. **
    '14.6.26 6:41 AM (27.1.xxx.189)

    30대 초반이라고 하시니...직장 다니시면서 이직을 준비하시려면 방통대 유아교육학과가 좋을듯 해요. 사회복지사자격증이 있으시니 방통대로 하셔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듯해요. 사이버로 보육교사 하시는건 비추천입니다. 사이버로 하신분들이 너무 많구요~실제 현장에서는 인정 안해주는 분위기고..또 점차 행정적으로 시간이 좀 걸려도 유아교육과를 나오셔야 경쟁력이 있지 싶네요. 그리고 요즘은 교구들이 다 잘나와서 손재주는 아주 작은 재능일듯 싶습니다.

  • 3. ...
    '14.6.26 8:16 AM (1.242.xxx.134)

    방통대 유교과 들어가기 만만치안타는

  • 4. 푸룬
    '14.6.26 8:49 AM (39.7.xxx.217)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이지만 너무 힘든 일이에요. 아이들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교사들 처우나 복지, 사회적 인식 또한 좋지 않구요. 그나마 나은 데가 직장 보육만 전담하는 재단 어린이집인데 여기도 만만치 않아요. 육체 노동도 감당해야합니다.
    사립 유치웜이나 어린이집들은 원장들이 절대 권력이구요 그 앞에선 교사 인권 따윈 없어요.
    3년차 유치원 교사 엄마에요.

  • 5. 푸룬
    '14.6.26 8:50 AM (39.7.xxx.217)

    고가네.라는 유아교육 관련 커뮤니티에요.
    여기 한 번 둘러보세요.

  • 6. 글쓴이
    '14.6.26 10:42 AM (114.200.xxx.36)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7. 유치원 교사
    '14.6.26 11:45 AM (112.150.xxx.4)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유치원교사는 반드시 대학 유아교육과를 졸업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유치원 취업이 가능하니
    방통대이든 일반 대학이든 다니셔야 합니다. 타과 졸업생이시면 특례 입학이 있을 거예요. 혹은 편입이나....

    저도 30대에 유아교육을 공부해서 현장에 취업도 했네여.
    피아노도 못치고 손재주로 없어서 ...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공부하고 교사를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피아노 없이 CD 로도 수업이 가능했고
    손재주가 필요한 일보다는 수업연구가 훨씬 즐거워서 수업내용을 풍부하게 하는 데 노력했어요.

    그런데 30대에 유아교육을 적어도 2년 이상 공부하시고 현장에 취업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일단 나이 어리고 경력많은 교사들이 있는 현장에 .... 나이많고 경력없는 교사 취업은 조금 어려움이 있어요.


    어린이집은 교사 연령에 대한 제약은 크게 없는 것으로 압니다.
    보육교사는 여러 기관에서 일정시간 수업후 수료증을 받아 교사 업무나 취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구요


    전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교사로서 공부했던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고의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항상 감사한 경험으로 생각합니다만 ....

    제 아이에게 유아교육을 공부해서 현장에 나가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

  • 8. 글쓴이
    '14.6.27 2:25 PM (114.200.xxx.36)

    역시82cook에 여쭤보길 잘한것같아요~ 언니처럼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311 성인 여성 래쉬가드 (긴팔수영복) 상의에는 브라가 달려있나요 9 여성 2014/07/17 4,561
398310 82는. 2 sewing.. 2014/07/17 682
398309 지명철회·자진사퇴·임명강행…2기내각 누더기 출범 세우실 2014/07/17 839
398308 내비게이션칩 어떻게 업그레이드하나요? 2 낯선길 2014/07/17 1,104
398307 매미가 방충망에 붙어서 울고 있네요... 9 .. 2014/07/17 1,270
398306 최근에 괌 여행 다녀오신분들께 여쭐께요..... 13 2014/07/17 2,886
398305 볶은땅콩으로 밥해도 될까요 3 땅콩 2014/07/17 1,744
398304 장아찌 국물 재활용 1 ... 2014/07/17 1,374
398303 공부못하는아이잡는 아빠 12 질문 2014/07/17 2,629
39830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17] 정성근 "거짓말이지만 .. 1 lowsim.. 2014/07/17 893
398301 손석희 또 중징계?…도대체 이번이 몇번째 14 샬랄라 2014/07/17 2,291
398300 에어컨 온도를 30도로 해놨는데 29 ... 2014/07/17 5,880
398299 이 댓글이 촌철살인입니다.^^ 8 ,,,, 2014/07/17 3,393
398298 세느강 에펠탑 7 s백만년만에.. 2014/07/17 1,499
398297 대출받아서 집이던 투자하고 갚아 나가는게 돈 버는 방법이에요??.. 6 대출 2014/07/17 2,213
398296 볼펜으로 장난삼아 스모키화장.... 4 외꺼풀주부 2014/07/17 1,763
398295 운이 좋은 사람, 운이 나쁜 사람. 8 부럽다 2014/07/17 3,775
398294 ”해병대캠프 1년, 아무것도 안 변해 치 떨려” 1 세우실 2014/07/17 1,057
398293 잠실에 좋은 PT 선생님 소개 부탁드릴께요 알려 주세요.. 2014/07/17 819
398292 동남아리조트 실내외 풀장에서 반바지와 티셔츠입고 수영하면 눈쌀인.. 17 ... 2014/07/17 4,723
39829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7am] 이제는 경제 올인. 하지만... lowsim.. 2014/07/17 691
398290 인삼주 얻었네요,,...ㅡㅡ;; 7 사랑소리 2014/07/17 1,122
398289 청와대가 불만을 토로하네요.공직 후보자 신상을 왜 터냐고.. 38 ..... 2014/07/17 3,705
398288 [잊지않겠습니다] 텍스트로 알려달라구요? 그럼요~^^ 3 청명하늘 2014/07/17 514
398287 늦은 시청 속에 이미연 꽃보다 누나.. 2014/07/17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