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실된 인간관계라는게 있나요?
좋은 마음으로 호의를 베풀어도 계속되며ᆞ권리인줄알고
그러다가 한번 안해주면 되려 나쁜사람이되고..
100번 잘해주다 1번못해주는 사람은 원수가되는데
100번 잘못해도 1번잘하면 은인이 되는 상황.
만원중에서 5천원을 준사람보다
천원중에 천원을 다준 사람이 더 좋은평가받고
앞의사람은 쪼잔한 인간이 되는 상황.
이런일을 겪으면 겪을수록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고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되요. (물론 제 자신도 예외는아니겠죠).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유명한 책이있죠.
거기서보며ᆞ 사람관계라는것이 진심의 교류에 의해형성되기보단
전략적이고 간교한 언어가 더 크다는거.
이런게 어찌보면 세상을 사는 지혜일수도 있겠네요.
인생선배님들, 사람끼리는 가족을제외하곤
그냥 마음안주고 거리두면서 자족하는게 정답인가요?
1. 가족도
'14.6.26 1:13 AM (221.146.xxx.195)마찬가지입니다.
2. 나이가
'14.6.26 1:15 AM (125.186.xxx.25)나이드니
더더욱 진실한 인간관계는 힘들어지네요..
이해관계만 늘었지....
진정한 내편은 없더라구요3. 그나마
'14.6.26 1:19 AM (210.91.xxx.116)가족이 최후의 보루죠
형제는 결혼하면 남이고요(특히 남자형제)
부모 자식은 좀 다르죠
배우자는 성적 미련이 있을때까지는 남이 아니고
미련이 없어지면 남과 비슷한 공동체 일원이죠
60넘어 섹스하는 부부는 축복인거예요
부부관계 없는 부부는 남입니다4. 흠흠
'14.6.26 1:21 AM (175.223.xxx.140)인간관계라는 주제가 자주올라오는걸 보면
정말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는 관계를가진 사람들은 소수이고 보통은 다비슷한듯해요.
저도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많이들어요.
진정한 내편은 가족들뿐이더라구요. 기쁜일이있을때 배안아파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줄수있고, 슬픈일이있으면 기댈수있는.. 나이들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됩니다.5. ..
'14.6.26 1:23 AM (27.35.xxx.26)저는 인간관계를 맺을 때 항상 몇몇과 아주 깊이 지내는 편인데요. 그래서 항상 학교다닐때나 어디서든 '베프'라는 존재가 있었는데요. 제 친구 중 한명이, 그 친구는 깊게 사귀기 보단, 여러명을 많이 아는 편이고, 베프?라고 할 친구는 딱히 별로 없었는데. 그러드라구요~ 자기는 진정한 친구가 없는것 같다구. 근데 저는 항상 남들이 볼때 정말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할 정도인 친구는 있었지만, 속사정은 그렇지가 않아서요..
인간관계에서 진실된다는건 전 솔직히 가족사이에서도 힘든일이라구봐요. 물론 나 자신보다 더 아끼는 마음이 거짓된 것은 아니지만, 다시생각해보면 그것도 결국 나 자신을 위한게 아닌가..가끔 그런 생각이들기도 하거든요.ㅎㅎ6. · ·
'14.6.26 1:24 AM (121.165.xxx.12)진실된 관계라 믿었는데, 실상 아닌 경우도 있었고
진실됐어도 변하더라구요.7. 흠흠
'14.6.26 1:25 AM (175.223.xxx.140)맞아요. 힘든일이있을때 위로해주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기쁜일 좋은일이있을때 함께 기뻐해주는 친구없더라구요..
그렇게 친했던친구들도 배아파하고 질투하고 그뒤로 관계에 연연하지않게 되었어요. 일찍 깨닫게되서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고 그렇네요.8. ..
'14.6.26 1:27 AM (39.121.xxx.193)모든 인간관계에서 밀당이 필요하더라구요.
저같이 밀당 못하는 인간은 퍼주고도 고맙다는 말 못듣고살고..
부모,형제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이 세상은 나혼자 이겨나가야한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저는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지않기 위해 죽어라 열심히 일하고 있구요.9. ..
'14.6.26 1:27 AM (27.35.xxx.26)오히려 알면 알수록, 더 친밀하면 친밀해질 수록 그 친구의 안좋은 면까지 전부 알게되니깐 오히려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저 친구가 내가 잘되면 배아파하는게 보이고, 친한 사이일 수록 그런 감정이 생기는거니깐요. 오히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땐 별 생각없다가요.
10. 무상
'14.6.26 1:29 AM (110.70.xxx.9)"친구가 낙제를 하면 눈물이 나지만 1등을 하면
피눈물이 난다."
"나 잘되는거 바라는사람은 가족외에 얼마없다."
또 어디서 들은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11. 나
'14.6.26 1:30 AM (220.76.xxx.234)나도 이기적이지 않았나 돌아보게됩니다
가족에게 실망했을때는 특히나..
내 가정은 그렇다치고 부모 형제 ..서운할때 많았어요
그건 기대를 많이 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속상해마세요12. 무상
'14.6.26 1:30 AM (110.70.xxx.9)흠흠님 동감이에요.
미리 깨달은건 지금이야 씁쓸해도
나중에있을 상처로부터 보호해줄것같아요.13. 쿡이좋아
'14.6.26 1:50 AM (118.42.xxx.152)오히려 알면 알수록, 더 친밀하면 친밀해질 수록 그 친구의 안좋은 면까지 전부 알게되니깐 오히려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오히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땐 별 생각없다가요.22222
인간관계의 핵심은 거리조절인거 같아요.
그 누구도 내 자신이 될순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충실하고 가끔 생각나는 사람.. 그 정도만 되도 훌륭한 관계라고 생각되요..14. 자야지
'14.6.26 2:00 AM (42.82.xxx.29)마음을 안준다?
글쎄요.
그냥 살아가는것자체가 모두 관계맺기인데요.
굳이 친구로 국한시킬필요도 없구요.
일을 하면 일과 관련된 사람과도 마음적으로 뭔가 사소한 교류가 있어야 일이 성사되더라구요.
사람을 만나다보면 기계같은 사람이 있거든요.
그사람과 일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생겨요.
그사람 속을 모르니깐요.내가 어느선까지 오픈해야 할까...이게 제일 사람간 시작되는 부분이기도 하는데요.
전혀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 않는 사람과는 상호교류를 못해요.
그냥 그 순간만큼은 그사람에 마음에 들고자 어느선까지 나를 오픈도 해야 할 떄도 있죠.
진정성같은게 느껴지는 부분..
그러다 그 인연이 일적으로 끝날때가 있죠.
내가 그사람에게 바라는것 없었으니 그렇게 헤어지게 되겠지만.
인연은 돌고돌아 그 관계에서 어떤 결과물이 뻗혀나가더라구요.
부모자식간도 마찬가지구요.
전 엄마를 사랑하고 울엄마도 사랑하지만 우리엄마나 나나 모두 자기영역이 확고히 있는사람이고
그영역을 정말 존중해주죠.
그 존중된 선안에서 교류가 있는거구요.
만약 우리엄마가 그 선을 붕괴시키고 나에게 좀 더 밀착하길 바란다면 저는 거부할거라고 생각해요
우리엄마도 마찬가지구요.
모든관계가 그렇더라구요
열번 잘해준사람이 있는데 한번 크게 저에게 잘못을 헀지만 원수로 안만들었어요 사실 노력했죠.
그사람은 잘해준 열번을 생각하고 속상해하겠지만..
저는 지금 마음다스리는중이라서..열번 잘해준것땜에 그사람을 미워하진 않게 되더라구요.
그걸 모를리는 없어요.
좀있음 일적으로 끝나게 되는데..마지막에 말해줄려구요.
이러이러해서 나는 이러이러했다 하고 말이죠.
오해는 풀어야죠.15. 저위
'14.6.26 2:03 AM (188.22.xxx.242)부부관계없는 부부는 남이라는 분.
부부가 성교만이 목적인가요? 짐승도 아니고.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요.16. 미소
'14.6.26 2:35 AM (125.180.xxx.18)자야지 님 의견에 정말 공감합니다 묘하게
자신의 마음 내보이지 않는 사람과 지내보니 무지 싫더라고요17. 루핀
'14.6.26 3:06 AM (223.62.xxx.8)자기 자신과의 내적 관계도 진실하기 어려운 인간이 어찌 타인에게 진실한 관계를 요구할 수 있을까요?
18. 알랴줌
'14.6.26 4:30 AM (223.62.xxx.68)시기, 미움, 질투도 진실의 일부분이라고 받아들이면
사람한테 실망하는 일도 줄어들고
바라는 것도 ... 마음을 주는 것도 조절이 되요
이렇게 말하니 도인같네요 -.-:;19. 에구
'14.6.26 4:37 AM (58.143.xxx.236)부부관계 매일같이 밥먹듯해도
남일 수 있어요. 그냥 행위 그자체일뿐
사람성향에따라 교감이 될 수도
행위 그자체로만 생각될 수 있어요.20. 감성부족
'14.6.26 8:38 AM (14.32.xxx.157)감성부족한 좌뇌형 인간들은 원글님과 같은 고민이 덜해요.
본인이 감성충만 우뇌형 성격이라면 이들에게 상처받기 쉽고요.
위로한다거나, 빈말, 이유없는 친절함이 없고 무뚝뚝한 타입이랄까.
살짝 기계적인 사람들이라 감정싸움이나 밀당이 없어 편합니다.
가령 어딜 함께갈래? 라고 제안했을때 상대가 no 라고 대답하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에이 그래도 같이가자란 설득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 알았어! 하고 혼자 휘리릭 사라져 버리는 타입.
성격을 좀 바꿔보세요.21. 저도 그래요
'14.6.26 8:51 AM (61.39.xxx.178)그래서 사회생활에서 힘든 부분이 있어요.
저는 계획적으로 필요에 의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너무 불편하고 싫어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성격좋고 인맥좋은 걸로 평가가 되고요.
회사에서도 그래요.
저는 제 맡은 업무나 제가 돕거나 신경써야 할 일에 최선을 다 하지만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신경쓴다거나 일부러 챙기고 신경쓰고 이런 일을 못하거든요
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데 그런 일을 참 잘하는 사람이 있어요.
윗사람이 보기에도 자기를 무척 의식하고 신경쓰는 사람이 더 눈에 들어올 거 같고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속과 겉을 다르게 표현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러네요.22. 아닌데
'14.6.26 8:57 AM (61.72.xxx.112)네 있어요~
전 이런글이 이해가 안되요.
40평생 살면서 제가 1을 주면 상대방도 대부분 1을 줘요, 더 주는 사람들도 있고요.
가끔 안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거의 없고 다른 사람한테 내가 더 받기도 하니 총점수는
비슷하거나 더 받아요.
이런글 올리는 원글님같은 분들은 보면 작은 사소한거에 상처받아서 나를 호구로 아는구나
이렇게 생각들 하시더라구요. 좀 넓게 보면 분명 내가 더 이득보것도 있고 한데
당장 서운하고 못 돌려받는것만 생각하더라구요.
전 제가 잘해줬는데 상대가 안돌려줘도 그냥 어깨 으쓱 하고 말아요.
내가 별로 저사람한테는 호감형이 아닌가 보지 하구요.
저한테 잘해주는데 제가 안돌려줄때 있어요.
그건 그 사람이 한두가지는 저한테 잘해줬지만 다른 나머지들에서
나한테 못해줘서 총 점수가 나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한두가지 저한테 잘해준거 생각하고 원글님처럼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재는 나한테 이러네 라고 생각하겠죠.
기브앤테이크에서 받는쪽에 너무 곤두세우고 샘하지 마세요.
그냥 맘편하게 내가 20퍼센트쯤은 손해보고 살지 하면 더 마음도 편하고 상대도 더 잘해요.
원글님의 그 샘하는 마음을 상대방도 다 느끼거든요. 그럼 잘해준 일들이 전혀 고마워 지지 않아요.23. 바람
'14.6.26 9:49 AM (211.54.xxx.241)이것 저것 생각하면 이세상 살기 힘들죠. 50넘은 이 나이에 터득한것이 그냥 내마음 가는대로 주변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살자예요. 상대방이 알아주면 다행이고 몰라줘도 하는 수 없는 일이구요. 사람 사는 세상이 백인백색이라고 그 말이 딱 맞는 말인거같아요.
24. ...
'14.6.26 10:48 AM (58.126.xxx.39)윗분처럼...저도 40 중반을 넘어가니 그저 사람을 대할때 '내 자신이 진실하자' 입니다.
내가 진실로 사람을 대하면 상대가 나에게 실망을 줘도 별로 상처가 되질 않더라구요.
너무 애쓰지말고,내 한계를 넘어설 필요 없이 그저 자연스럽게 내가 할수있는 범위에서
사람을 대하니 제 자신이 편안합니다.
내가 베푼일에 대해서도 상대가 알아주면 좋지만, 몰라도 그건 내가 원해서 한 일이니
상대를 원망할 이유도 없구요.
내가 베풀었다고 한 행동들도 내 기준에서 베푼 것이고,
남이 나에게 서운한게 한 행동들도 결국 내 기준에서 판단하는 것이죠.
진실이란 것도 난 진실했다 하지만 그건 내 기준인 것이고,
진실한 나를 상대가 이용 한다고 보는 것도 내 기준인거....
모두가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어떤것이 정답이다 말할수 있을까요?
전 사람은 적절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도 내 맘같이 안되는데,남이 내 맘같으랴...'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합니다. ^^25. 친구
'14.12.24 4:48 P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저장합니다
26. 프라하홀릭
'15.7.29 1:01 PM (121.125.xxx.159)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