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년간 살았습니다. 밤낮이 뒤바뀌었다는 이유로 거의 연락 않하고 살았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가는데요. .... 시댁이 걱정이네요.
저를 엄청 맘고생시켰거든요. 한동안 시댁걱정 않하고 살았는데 이제 다시 시작이겠죠?
이제 다시는 시댁때문에 상처받고 싶지 않아요 .
만약 또 이상한 소리들 계속한다면 이젠 정말 싸우고 싶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날이 더워서 국이 상하면 제가 제때제때 않데워놓아서 상했다고 하는 분입니다.
날이 정말 더웠는데 그 커다란 솥단지 안에 있는 육계장이 상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초간장 만들라고 했는데 저희 친정이 원채 검소한 편이라 통깨를 조금 넣는게 습관이 되어서
조금 넣었더니 제가 만든 초간장을 바로 제 앞에서 버리고 소리를 지르는 시어머니입니다.
저희 부부가 미국올때 전세로 받은 돈중에 2천을 빌려달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돈이 필요한데 못구해서 시아버지가 맨날 개울가에 가 있는다고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거의 협박하는거였죠.)
저 않빌려줬습니다.
돈이 왜 필요했냐면요. 아주 복잡한 문제였는데 하여간 본인들이 잘못해놓아서 동서지간에
소송을 당할뻔했거든요.
저는 인간적으로 진짜 시댁식구들 상종도 하기 싫습니다. 오죽하면 신랑도 본인 부모를 싫어합니다.
그래도 금수가 아닌이상 동방예의지국에서 남편의 부모이니까 10여년을 참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울증 비슷하게 앓고 젊은 나이에 얼굴신경에 바이러스까지 먹었습니다 . 시댁때문에요. .
그래서 이곳에서 3년동안 곰곰히 생각해보고 내린 결론은 이제 참지 않겠다는거죠.
저 참지 않고 이성적인 선에서 할말 하고 살려고 합니다.
아마 말대꾸한다고 뭐라 하겠죠. 그래도 더이상 참고 싶지 않습니다.
저 그냥 하고 싶은말 하고 살아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