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급식문제로 선생님 말씀을 안듣고 결국 원을 가기 싫어하는 글을 올렸었어요.
그때 유치원 옮기라는 조언들이 있었고 어느 분께서 아주 자세히 조언해 주셔서 무척 감사했답니다.
저희 애가, 태권도도 두달 다니더니 안다니겠다고 하고...
가베, 오르다 시작했는데, 선생님들과 장난치려 하고 집중을 안해서 몇달 하고 안했어요.
저는 유치원도 몇달 다니다가 쉽게 바꾼다고 생각할까봐 쉽사리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어요.
4, 5세때 다니던 곳은 소수케어였는데, 거기서도 부작용이 있었거든요.
(장난으로 튀었어요)
그래서 인원이 많은 유치원으로 가서 몇달 잘 지내더니 요즘 들어 선생님께서 전화가 잦고 그랬어요.
요새는 유치원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그러구요.
오늘 선생님께서 전화오셨는데...아이가 한 돌발행동들을 말씀하시는데 저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
하나하나 다 쓰기는 좀 그런데
이를테면 어지럽히고 혼자 수업안듣고 나가고.. 선생님께서 책을 주시니 그걸 던져버리고...
이제껏 그래도 이런 행동들은 하지 않았는데... 지금 마음이 너무나 복잡합니다.
선생님께서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시네요.
이게 요 며칠 아주 심하다고 하셔요.
급식 등의 문제로 선생님 말씀을 심하게 안들어, 그럴거면 다른 반으로 가라고 한 것이 지난주의 일이구요.
급식과 간식먹는걸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여, 제가 선생님께 억지로 먹이지 마시고 그냥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두라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애가 진짜 한숟가락도 먹지 않은거에요.
그러니 배도 고프고, 지딴에는 정도 떨어졌고...가기싫은 맘이 더 하니 그런가본데
(오후에 그런 경향이 더 높다고 하시는걸로 봐서)
포근한 선생님을 찾아봐야 할런지(다른 유치원)
당분간 유치원을 관두라고 할런지...
아니면 (이건 저희 남편 및 엄마의 의견인데), 제가 더 큰 관심을 쏟으며 (직접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등등) 지금 선생님과 잘 말을 맞추어 일단 더 다녀보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소수로 케어가 잘되고 재미있는 놀이학교에 보내야 할런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