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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억울하답니다

나는.. 조회수 : 22,096
작성일 : 2014-06-24 20:26:58
결혼 12년..

결혼 당시 남편은 늦게 시작한 공부중이었습니다

저는 직장 다니고 있었고 결혼 비용, 집 70프로를 친정에서 해주셨어요 나머지는 제가 직장 대출받았고요 시댁은 예물과 옷 등 500만원 해주신게 다입니다 객관적인 조건은 학벌, 나이, 집안 등 제가 나았습니다 남편이 제게는 첫사랑이고 연애를 오래 해서 힘들 때 배신 못하겠다 해서 친정에서 반대하시다가 저 믿고 지원해주신 겁니다

다행히 남편이 결혼 후 1년만에 합격했고 저는 곧 임신했는데 제게 병이 겹쳐 죽을 고비 넘기고 출산했어요 그 과정에서 직장 그만뒀고요런데 남편은 신혼 초 저와 친정엄마에게 막말하신 시어머니를 원








망했다는 이유로(감히 시어머니 욕을 한 싸가지 없는 며느리라고 지금까지 말하는데 제 아이를 걸고 욕한 적 없습니다) 부부관계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제 온갖 노력에도 모욕과 멸시만 돌아왔어요 그러면서도 7남매 맏며느리 역할 다하라고 해서 병든 시아버지 계신 시댁으로 들어가 돌아가실 때까지 2년 합가했어요 이후 시어머니와 이혼한 시누이가 함께 사시게 되면서 지금은 2분 거리 옆집에 살며 병원, 쇼핑, 은행 등 치닥거리하고 반찬 해다나르며 주3회 이상 뵙고 주말은 항상 함께 보냅니다

심지어 몇 달 전엔 직장 직원과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됐어요 잠자리까진 안했다고 하며 뻔뻔하고 당당하게 나오는데 고민 끝에 접었습니다 어차피 정서적인 의지 전혀 안하고 각자 살아온 삶인데 내 아이에
게 흠집 내고 싶지 않았어요 껍데기뿐인 부모라도 성인이 될 때까진 있어주고 싶었어요 아이 때문에 이혼안하다는 핑게가 아니라 어차피 서로 필요에 의한 관계니 (남편에겐 노모와 집안을 건사할 주부가 필요하고 저는 아이 아빠가 필요하니까요) 직장이라 생각하고 몇년만 더 살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남편이 그러네요 자기는 돈버는 기계같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자기 피 빨아먹으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 좋겠답니다 내가 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냐니 얼마전 커피잔도 비싼 거
사지 않았냡니다 덴비 50프로 세일할 때 접시 하나, 커피잔 하나 5만원 돈 주고 샀고(원하는 색상이 2세트도 없어서 1세트만요) 그나마 친정엄마가 주신 상품권이었어요 저는..사십 넘은 지금까지 명품백이 딱 하나 있습니다 20년 전 직장 다닐 때 출장갔다가 사온 작은 클러치에요 결혼 전이었고 첫 보너스 받아 구입했지요 결혼 후에는 명품, 보석, 좋은 화장품 산 적 없고 옷도 겨울 코트조차 10만원도 안되는 기획상품으로 몇년씩 입고 다니는 거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요

원하는게 뭐냐니 돈을 벌랍니다 자기도 마누라 덕 보고 살고 싶답니다 10년 넘게 먹여주고 재워줬으면 밥값을 하랍니다 그동안 친정에서 전업하는 딸 기죽이지 않으려고 아파트 살 때 등등 주신 돈 합하면 1억5천이 넘어요 친정부모님 다 공무원이셨으니 큰 부자 아니세요 그런데 돌아오는게 이런 거더라구요

이혼하고 재혼하겠지만 웬만한 여자 들어와 버틸 수 있는 자리가 아닌데 그 꼴 보게 하고 싶네요 연금받아 사시면서 고무줄바지도 100만원짜리 디자이너 브랜드 사입으셔야 하는 시어머니에 두번 이혼하고 직장도 없이 친정에 얹혀살며 밥도 안하는 시누이에 집안에 돈 들 일은 해준 거 없는 장남에게 몰빵인 시집 식구들까지요..

저도 이 나이에 직장 잡으려면 힘들겠지만 sky 나와서 그동안 파트타임으로 꾸준히 애들 과외해와서 앞으로 10년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쉽지 않겠지만요

그런데 억울하네요 바람잘 날 없는 시댁에, 극도의 이기주의, 막말, 모욕에 더러운 외도까지 접고 참았더니 이런 꼴 당하는구나 싶어 미쳐버릴 것 같아요
IP : 221.140.xxx.149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ㄴㄴ
    '14.6.24 8:30 PM (122.153.xxx.12)

    남편이 외도도 하고 남편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는데
    왜 시부모 병수발까지 들으셨나요ㅠㅠ

    진짜 세상에는 착하고 거절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그분들이 손해를 보니 참 속상합니다.

  • 2. 허...
    '14.6.24 8:32 PM (218.233.xxx.183)

    이게 진정 사실이라면
    완전
    사랑과 전쟁 이군요.

    뭐라 할말이 없네요.

  • 3. 원글
    '14.6.24 8:34 PM (221.140.xxx.149)

    사실입니다 저 애 밥 차리고 기막혀 이러고 있어요 저렇게까지 개자식인 줄 몰랐네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아요

  • 4. 알랴줌
    '14.6.24 8:35 PM (223.62.xxx.118)

    그냥 이혼하시면 안되나요
    진짜 욕이 절로 나와요
    뭐 저런 ...xxx .... 으으

  • 5. 허..
    '14.6.24 8:35 PM (218.233.xxx.183)

    진정 사실이라면
    쪽박 차게해서 내쫓아야 합니다.

  • 6. 주와
    '14.6.24 8:36 PM (112.151.xxx.51)

    어휴 정말 남편이 ㄱ ㅅ ㄲ네요 ㅠㅠ
    원글님이 다행히 친정도 형편 어렵지않고 학벌도 좋으시고 과외도 그동안 하셨다니 이혼해도 경제적으로
    크게 궁핍하진않으시겠어요..애들 때문에 참고살았는데 저런 취급이나 당하고 아무리봐도 남편이 원글님한테 애정이나 미안함같은게 없는것같아요..이혼하는게 참 쉽지않겠지만 진짜 이혼해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제가더 화나네요

  • 7. 사시패스한
    '14.6.24 8:36 PM (39.121.xxx.22)

    판검사변호사인가요??
    보통 그런 케이스들이 저러고도
    절대 이혼 안하고 살던데

  • 8. ㅡㅡ
    '14.6.24 8:38 PM (211.200.xxx.18)

    진짜열받네요
    무슨시험 합격인가요? 그게 중요한 문제네요

  • 9. 막장 집안에
    '14.6.24 8:38 PM (121.186.xxx.135)

    시집가셨네요. 원글님을 위해서는 이혼하시는 게 맞다고생각합니다. 저런 아빠 모습이라도 함께 사는 게 아이한테 좋을까요?

    재산분할 꼭 하셔서 경제적인 기초는 챙기시기 바랍나다.

    원글님 너무 착해서 제가 다 속상하네요. ㅜㅜ

  • 10. 남편이 판검사인가요?
    '14.6.24 8:38 PM (180.65.xxx.29)

    왜 이혼안하는지???

  • 11. 이쯤해서..
    '14.6.24 8:39 PM (182.209.xxx.106)

    남편 직업이 궁금..

  • 12. 전업의 종말
    '14.6.24 8:42 PM (210.91.xxx.116)

    비참하겠어요

  • 13. 다 사실이라면
    '14.6.24 8:43 PM (49.1.xxx.220)

    이혼 안하고 사는게 이상할 지경이네요.
    맨날 애 타령이야 고정 레파토리니 그게 그렇게 절실한 이유라면 여기다 적을 필요도 없지 않나요?

  • 14. ....
    '14.6.24 8:46 PM (119.71.xxx.204)

    저 82한지 오래됬는데 이혼하라고 답글달긴 처음이예요.
    똑똑하신 분이 왜그러고 사세요.....

  • 15. 소설같음
    '14.6.24 8:46 PM (39.121.xxx.22)

    남편이 사시패스 판사
    개천룡
    시댁남편이 며느리구박
    남편은 재력있는여자와 외도
    사실이라면
    쉽게 이혼해주지마세요

  • 16. 알랴줌
    '14.6.24 8:47 PM (223.62.xxx.118)

    댓글로 원글님 두번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등신이라느니 전업의 종말이라느니
    진짜 말 함부로 하네요 .

  • 17. .....
    '14.6.24 8:47 PM (116.41.xxx.18)

    전문직으로 돈을 잘 버나요?
    남편을 ATM으로 취급하며 살것인지
    손절매를 할것인지 결정 하셔야 겠습니다.

    그런 시댁이라도, 새로 재혼한 여자는 원글님처럼 살지 않아요
    원글님이기 때문에 강요 하는 겁니다.
    누울자리 보고 발 뻗습니다.

  • 18. ...
    '14.6.24 8:47 PM (182.221.xxx.208)

    찌질한 놈과 그 냄새나는 주변에 계시는군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이 낳겠습니다

  • 19. 아 열받아
    '14.6.24 8:49 PM (112.146.xxx.158)

    이혼할 생각도 없으면서 그동안 호구 노릇한 걸 자랑이라고 털어 놓습니까?

  • 20.
    '14.6.24 8:51 PM (110.9.xxx.177)

    원글님.. 죄송하지만 아이때문에 남편 못 버리신다는 건 좀 그렇네요.
    외도하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이가... 집안 분위기는 좋은가요?
    아이를 위해서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영향이 갑니다.
    아이가 모를 것 같지만 다 압니다.
    깊이 생각하시고 현명한 판단 하시길...

  • 21.
    '14.6.24 8:51 PM (211.234.xxx.15)

    이혼 하세요
    개꼬리 삼년 묵어도 호랑이 꼬리가 안돼요
    재산분활 받아서 새출발 하세요
    친정 도움 받으세요
    남편시어머니 꼴 더 보다가는 암 걸려요
    자신을 더이상 학대 하시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 22. 오라
    '14.6.24 8:53 PM (162.202.xxx.58)

    일단 외도증거 잡으시고 집이 본인명의이면 팔아버리거나 아니면 그당시 부모님의 돈이 들어온 증거라도 잡으세요. 아니면 이혼을 목적으로 가처분이라도 하시고요.

  • 23. 원글
    '14.6.24 8:57 PM (221.140.xxx.149)

    남편이 아이에겐 잘했습니다 부부 사이가 저랬는데도 인공 수정 운운하며 둘째를 원했어요 그것도 모욕적이었지요 여자로는 싫지만 애 엄마로는 적당하다 생각하다 생각했나본데 둘째를 원한다면 부부 사이 개선이 우선이라는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굴욕적인 결혼 생활을 직장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내 아이를 안정적으로 키우고 싶었고 부모님께 고통드리기 싫었습니다 큰 대기업에 다녔지만 단절된 경력으로 잡을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 따윈 없을 거고요 이번 생에 내 행복 따윈 사치라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커서 가정을 이루면 사고를 가장해서 죽을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 24. 원글님이
    '14.6.24 9:02 PM (59.17.xxx.131)

    얼마나 만만하면 저따위 소릴 지꺼리나요

  • 25. 남편이
    '14.6.24 9:05 PM (39.121.xxx.22)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글만봐도 님은 이혼할생각이 없네요

  • 26. .....
    '14.6.24 9:06 PM (211.36.xxx.176)

    낚시글 아니면 이혼하세요
    살아서 뭐하나요 그냥 이혼하시고 편하게 사세요
    놔버리시고 남은 인생이라도 이렇게 굴욕적으로 살지마세요

  • 27. 별 거지같은..
    '14.6.24 9:09 PM (46.198.xxx.202)

    한마디로 내가 번돈 내가 다 쓰고 싶고 너와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 아까우니 쓰려면 벌어써라 혹은 친정에서 돈 좀 가져오라 눈치 주는 것 같은데, 말 그대로 거지같은 인간이네요.
    저라면 변호사부터 찾아갑니다.연애 하고 싶어 좀 쑤시는것 같은데 카드 내역도 한번 살펴보시고요.
    와도 폭언 증거수집하시고, 대화 녹음 하시고, 집은 원글님이 해오셨으니 반드시 야무지게 챙기시고, 양육비 받을 강제수단 마련하세요.
    이혼이야 아무때나 할 수 있지만 증거는 시간 가면 사라지니 한탄할 시간에 증거부터 수집하세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회고하실 때가 아닙니다. 하는 짓 보니 뒤통수 치기도 가능한 인간인데,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그 동안 생활비 댔으니 집은 자기거라는 둥, 아이 대려가고 싶으면 위자표 양육비 포기해라로 나올 수도 있어요.

  • 28. ....
    '14.6.24 9:09 PM (14.46.xxx.209)

    뭐가 아이를 위한건데요~아이에게는 좋은 아빠면 아이는 아빠가 키우게 하고 이혼하는게 나을듯~원글님 사고가 힘든상황땜에 정상은 아닌든~~사고 가장해 죽겠다니ᆢ우울증증상도 있으신것 같은데 우울한 엄마가 가장 위험 합니다~원글님 행복부터 찾으세요

  • 29. 참나
    '14.6.24 9:10 PM (203.226.xxx.149)

    그냥사세요.판검산가 보네요.비꼬는게 아니라~뭐 때문에 이혼해주나요?그리고 다른여자들어오면 님처럼 안삽니다

  • 30. 참나
    '14.6.24 9:11 PM (203.226.xxx.149)

    저도 저 비슷합니다.의사지요.남편이랑 이혼안합니다.누구좋으라고요.

  • 31. ㅠㅠ
    '14.6.24 9:12 PM (61.98.xxx.41)

    원글님 자신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엄마의 감정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요
    자존감은 또 어떻구요...휴...
    경제적으로 자립후에 이혼하세요

  • 32. 맞아요
    '14.6.24 9:13 PM (39.121.xxx.22)

    판검사면 버티세요
    둘째는 낳지마시구요
    누구좋으라고 이혼해주나요
    지금이야 밖에 나감 판검사대우 똑같이 받고
    집에서만 구박받지만
    이혼함 세상이 다 하대할텐데...
    경력단절에 친정재력없음
    이혼해봤자 미래없어요

  • 33.
    '14.6.24 9:14 PM (124.49.xxx.162)

    억울해하지 마시고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데 그만 접으세요.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들이고 더 나이 들면 그나마 과외자리도 없어요. 차라리 빨리 서두르세요.

  • 34. 구구절절
    '14.6.24 9:17 PM (125.178.xxx.28)

    솔직히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 있으면서도
    아이 얘기하고..그동안 세월이 억울하고...누구 좋으라고 이혼이냐...하면서 오만가지 이혼 안할 생각 하시는 분들은요.
    그러면서도 배우자를 좋아하는거예요.
    본인은 부정하겠지만, 주변에 이런 사람 몇 있는데
    미음속 깊은곳에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 하더라고요.
    옆에서 하소연 들어주다가
    지쳐 나가 떨어지게 만들어요.

  • 35. ㅇㅇ
    '14.6.24 9:30 PM (211.209.xxx.23)

    원글님 삶에 행복의 빛이 강력히 비춰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36. ...
    '14.6.24 9:31 PM (180.229.xxx.175)

    계속 돈버는 기계하라고 하세요...남자가 참 치사스럽네요~~저런 기미가 총각때 전혀 안보였나요?목숨걸고 지새끼 낳아준 사람한테 어찌 저런소리를...

  • 37. 원글
    '14.6.24 9:31 PM (221.140.xxx.149)

    점새개님..남자분이신가요? 상황을 제 남편 입장에서 정확히 보셨네요 다만 시어머니 부분은 틀렸습니다 그 분은 젊어 사업하셨고 공무원인 시아버지보다 경제력 있으셨어요 그러다 애들 크면서 그만 두셨지만 그 시절 수준의 소비력을 못놓는 분이세요 예전엔 100만원짜리 바지 한 달에 한번 사입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1년에 한번 사입더라도 여전히 100만원짜리 사입으셔야 하는 성격이시죠 마지막 투자했던게 사기당하면서 남은 재산이 제로가 됐지만 남편은 아마 시어머니가 이상형일 겁니다 저처럼 안벌고 아껴쓰는 게 아니라 많이 벌고 많이 쓰는 여자가 좋은 거죠

    저는 임신했을 때 발병해서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지병이 있어 풀타임 잡을 가지기 어려운 건강상태입니다 어느 분은 우울증이라 하셨는데 이런 건강 상태로 아이가 자기 가정 이룬 후 짐이 될까봐 사고 가장해서 죽을까 생각한 겁니다 지금도 시댁 치닥거리하고 온 날은 완전히 방전되는 체력입니다

  • 38. ㄷㄷㄷ
    '14.6.24 9:32 PM (220.85.xxx.169)

    83.154 님 댓글 냉정하지만 맞는 말씀이에요.
    정면 승부하세요.

  • 39. .....
    '14.6.24 9:38 PM (14.52.xxx.6)

    님 남편은 쓰레기입니다. 자기 아이 엄마에게 저런 말 하는 사람...쌀이 없어 굶게 생긴 것도 아닌데 어떻게 남자가 저리 찌질할 수 있을지 소름 끼쳐요.

  • 40. 83.154님 글보니
    '14.6.24 9:41 PM (39.121.xxx.22)

    남편도 불쌍하네요
    정말 나쁜놈임 발병했을때 이혼얘기나왔겠죠
    에휴ㅠㅠ
    결혼으로 남편어깨위의 짐이 더 늘어나버렸으니...
    이혼할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
    둘째는 절대 마세요
    남편한텐 시댁도 님도 자식도
    다 버거운 짐일테니까
    님도 이혼할꺼아님 차라리 남편한테 측은지심가지시고 푼돈이라도 버는 시늉이라도 하세요
    그래야 남편이 좀 수그러들꺼에요
    님이 언급은 안해도
    남편직업이 상당한거같은데
    그냥 그명예같이누리는 댓가라 생각하세요
    지병있는데 이혼은 무슨...

  • 41. 원글
    '14.6.24 9:43 PM (221.140.xxx.149)

    점다섯개님..제가 기가 막힌 게 그겁니다 밥을 굶을 지경이면 저도 남편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본인 집안 일이면 100몰빵 하면서 저러는게 이해가 안돼요 얼마전 시누이 환갑인데 굳이 형제들 돈 모아 전달한다더니 혼자 다 냈더라고요 같이 낸다고 하면서 왜 혼자 다 내냐고 하니 니가 뭔데 내 형제들 일에 간섭이냐더군요

  • 42.
    '14.6.24 9:45 PM (122.36.xxx.75)

    아이도 부모가사이안좋은거 다알아요
    화목하지도않을건데 그사이에서 아이가 눈치보고 클거잖아요
    이혼하고 따로 살아도 집에오면 편안함을 느낄수있는 환경이 아이정서에 더 좋아요

  • 43. 원글
    '14.6.24 9:47 PM (221.140.xxx.149)

    막말하시는 분 많네요 제 병 집안 사람들 아무도 몰라요 시어머니조차도요 집안 대소사 다 제 손으로 치르고 관장하고요 시댁 일, 집안 일에 남의 손 빌린 적 한번도 없습니다 남편은 물도 자기 손으로 안떠먹는 인간이고요 집안일, 시댁일 건사하면서 풀타임잡 할 체력은 안된다는 겁니다

  • 44. rolrol
    '14.6.24 9:47 PM (59.30.xxx.177)

    원글님 본인을 연민하지 마세요 그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 오셨으니 원글님은 인생에 패배한 불쌍한 여자는 아닙니다. 그동안 인생살면서 싸우신 맷집만으로도 앞으로 다가올 싸움, 충분히 이겨낼 힘이 있는 분입니다. 아이도 더 이상 원글님이 책임지려 하지 마시고 슬슬 함께 싸우는 응원군으로 함께 가세요 천천히 그간 원글님이 해오셨던 일 정리하셔서 상대방이 원글님 공격하기 전에 막을 방패가 될 무기 준비하세요 위에 점 세개님 말처럼 원글님에게 시어머니를 투사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요, 원글님은 그 시어머니가 아니고 전혀 다른 인격체임을 증명하셔야죠. 그걸 원글님이 돈버는 것으로 증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만한 호구가 아니며, 이성을 갖추고 내 한 몸, 내 아이는 지킬 줄 아는 아내라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흥분하실 필요도 열패감에 놓일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미없이 상대방에게 화내고 칭얼대는 시댁식구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님이 알려주세요 나는 너에게 매달린 짐이 아니라 너와 인생을 함께 싸워 온 동지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 45. ??
    '14.6.24 9:47 PM (175.223.xxx.85)

    아이피가 낯설지 않아요?
    혹시 그분 아닌가요?
    세월호 터진 초창기에 여기저기서 퍼즐 맞추고 있을 때
    유언비어 유포하지 말라고 하던 그분?
    아닌가요?

  • 46. ??
    '14.6.24 9:51 PM (175.223.xxx.85)

    이렇든저렇든간에
    본문내용이 만약 사실이라면
    롤롤님 견해에 전 동의

  • 47. 개나리1
    '14.6.24 9:51 PM (211.36.xxx.184)

    너가 돈이라도 벌어와야 같이 살겠다고 심본가요?
    남편시댁 생각할때가 아니라 바람필때 증거자료라도 모으셨어야죠.

    막장으로 행동해서 위자료라도 받고 이혼하실 계획을 세워보실 생각은요?

    다시 환생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사람다운 인생 사세요
    님 글쓰신것 보니 뭐든 해도 잘하실 분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48. 원글
    '14.6.24 9:55 PM (221.140.xxx.149)

    아이 아주 어릴때 제외하고는 과외하면서 꾸준히 월50~100만원 정도는 벌었습니다 그 정도면 제 먹고 입고 쓴 건 충분히 됩니다 남편은 가사노동에 해당하는건 전혀 하지 않아요 아이 출산하고 조리원3주 가기 전에 와이셔츠 20장을 다려놓고 갔어요 세탁기 돌려 빨래해서 널고 다림질하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먹여주고 재워줬다니..

    지금 차곡차곡 준비해서 개망신시키고 이혼할지 처음으로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참은 게 아깝고 기가 막힙니다 외도녀와 주고받은 편지들 다 갖고 있어요

  • 49. ....
    '14.6.24 9:59 PM (211.36.xxx.176)

    남편분 악질이네요 남자가 부부관계 거부할때는 거의 바람핀다는 징조입니다
    아내를 능력으로만 평가하고 아픈 아내에게 돈벌어오라는데 뭘 기대하나요
    저런 인간이 변할일도 없을텐데 그 서러움을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 50. 참맛
    '14.6.24 10:13 PM (59.25.xxx.129)

    정말 조강지처에 현모양처에 효부에게......

    천벌을 받을 겁니다.

  • 51. 333222
    '14.6.24 10:14 PM (220.117.xxx.223)

    남편과는 못헤어진다.가 바탕에 깔려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알아달라고 하는 것은 콘크리트에 말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원망도 많지만 미련도 많고 집착도 많고...아이 핑계는 대지 마세요.아이는 마음이 병들어 가요. 모를 줄 알아요?

  • 52. ...
    '14.6.24 10:38 PM (118.219.xxx.46)

    남편 직업을 절대 안밝히는 이유가 뭘까?

  • 53. 으이구
    '14.6.24 10:51 PM (117.111.xxx.75)

    낚시가 아니다면..답답한 아줌마 왜 그러고 사세요?

  • 54. ㅇㅇ
    '14.6.24 10:59 PM (222.107.xxx.79)

    남편분이 지금 외도중이라면
    님이 현모양처든 헌신적 며느리든 전쟁터 같이 나가 싸울 동지든 다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냥 싫은거에요
    원글님의 노력여부와 상관없이
    뭔 핑게라도 끌어대서 싫다 하는거에요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욕하면서 버티세요
    남남처럼 사시고 안되겠으면 별거하세요
    이혼은 남편이 원한다 싶을때 하지마시고
    님이 원할때 하세요
    뭣보다 시댁일에 육체적 감정적 노동 그만두시고
    나쁜년으로 사세요
    남편이 저지경인데 시댁에서 착한며늘 착한올케 노릇한다고 그사람들 원글님편 되줄것도 아니고
    죽어서 천당가는것도 아니에요

  • 55. ou00
    '14.6.24 11:04 PM (114.129.xxx.103)

    원글님도 독한 부분이 많으시네요.그러니 결혼하셨겠지만요.
    본인이 선택한 것들에 대한 책임을 지시려고 계속 무리하면서 사시는거 같아요.
    성격이 완벽한걸 좋아하시는거 같기도 하고요.
    근데 사람은 책임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알게 됐다면 다시 돌아가는것도 맞는거 같아요.
    어찌보면 남편분이 끌고 가시는게 아니라 님이 이걸 지키려고 바둥바둥 하시는거쟎아요.
    정말 아이를 위한 길이라면 유지만이 다는 아니죠.
    안맞는 그릇들을 움켜잡고 맞추려 해봤자 맞춰지지 않아요.
    그냥 좀 놓으셨음 좋겠어요.당장 이혼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 56. ou00
    '14.6.24 11:07 PM (114.129.xxx.103)

    지금 님이 하시는건 오기가 아니라 바보짓 하시는거에요.
    이를 갈고 계시지만..나이 들면 님도 늙어요.
    님 인생 이렇게 버리고 있는거에요.하루를 살아도 제대로 살아야죠.
    원글님 이래봤자 다른 가족들 눈 깜짝도 안해요.

  • 57. 이혼해주지 마세요
    '14.6.24 11:21 PM (1.245.xxx.26)

    이혼해주지 마시고 보기 싫으면 남편보고 나가 살라고 하세요..
    시댁 대소사 전혀 관여하지 마시고 님이랑 애한테만 신경쓰세요...
    공직에 있으신가요? 바람피면 개망신준다고 협박하면서 60넘어서 정년퇴직할때쯤 재산갖고 협박한번 더 하고 이혼해 주세요,,
    그 동안 친정도움 받으면서 취업을 하시든 과외를 좀더 늘리시던지 돈을 좀 버시고 애들 큰돈 들어갈때는
    당당하게 애랑 남편회사에 찾아가서 받아오세요....
    남편이 좀 기가 쎄고 자기만 아는거 같은데 더 독해 지세요...저 아시는 분이 공직자신데 부인한테 이렇게 버림받고 한평생 외롭게 사셨어요...

  • 58. 저기…
    '14.6.24 11:23 PM (124.49.xxx.81)

    안타까운 맘에 글 올려요.
    원글,댓글이 너무나 어처구니가 종합세트로 없어서…
    원글님 남편 아직 사랑하시나 봐요.
    안타까운게,부부연 끊어버리면,
    그렇게 모질고 독하지않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내가 피폐해진 만큼,남편도 불행했을거예요.
    도무지 왜 이지경까지 오셨는지…
    인연이 길다고 좋은거 아니예요.
    님이 놔주면,남편분도 인간답게 살수있을지도 몰라요.
    메저키스트가 아닌담엔 자기자신을 그렇게 방치하심 안됩니다.
    뭐달라고 시모,남편 나쁜사람만들고,정도 없는 남자 남편자리에 앉혀두세요?
    참 답답하십니다.
    82에서 본 최악의 이혼사유인것 같은데…
    일단…부부랄것도 없이 무정한 관계인데,
    슬프지만,접으세요.

  • 59. ~~
    '14.6.24 11:50 PM (58.140.xxx.162)

    시작부터 양쪽 다 상처입고 억울했던 듯.ㅠ

  • 60. 맞아요
    '14.6.24 11:55 PM (64.233.xxx.215) - 삭제된댓글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냥 다 접으셔요. 마음의 평화를 찾으셔요. 인간이 살아봐야 얼마나 오래 살거라고..

    판검사라면 참고 살라는 의견이 있는데, 판검사 보다 더한 재벌이라도 지금의 상태라면 빨리 접는게 그나마 덜 불행해지는 길이에요.ㅡㅡ;;

  • 61.
    '14.6.25 12:06 AM (223.62.xxx.142)

    갈라서시고
    스카이출신 능력있는 과외쌤 되시면 돈 아주 잘법니다
    굳이 예전 대기업시절 아쉬워할것 없어요
    시댁일에 해방되면 풀타임뛰시면서
    능력높이세요
    아이랑 여유로운 생활하세요
    그런가정 그런학대당하는 엄마를 둔 아이는
    심리적으로 뒤틀리고
    그걸 바로잡기위해서 어쩌면 전인생을 소비해야될지도 몰라요

    어쩌면 지금 원글님 운이 좋아지려는 시기일수도 있이요
    그집안에서 벗어나고 돈 많이벌고
    또 죽을생각말고 좋은연애하면서 행복하게사세요

  • 62.
    '14.6.25 12:07 AM (223.62.xxx.142)

    그땐 아마 남편이 잡고싶은 여자가되겠죠
    판검사월급 빤하죠

    나중에는 잘벌겠지만

  • 63. 밤이라 그런가
    '14.6.25 12:11 AM (121.160.xxx.57)

    감정이 요동을 치네요
    신혼 초 이후로는 집사처럼 사셨네요....
    이혼하라 마라는 님의 선택...
    당신의 행복 잣대는 무엇인가요?어느것이냐에 이혼을 결정 지을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를 위해서.... 라는건 너무 허무하잖아요
    님을 낳아 키우신 부모님은 이런 선택 하는 따님을 어찌 보시라고.......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고 계시다면 남편이 더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세요.
    측은지심이라도 있게끔.... 그러다보면 개선의 여지도 있지 않을까요?

  • 64. 그니까
    '14.6.25 12:14 AM (72.213.xxx.130)

    결론은 내 남편이 개막장이라도 직업이 괜찮으니 절대 이혼 못하겠다 이거죠? 그럼 님도 개처럼 사는 수 밖에

  • 65. 짜증
    '14.6.25 12:22 AM (223.62.xxx.10)

    원글도 몇몇 댓글도 짜증이 나네요.

    판검사면 참고 살으라니,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나요?

    원글님도 남편 직업으로 얻는 이익을 포기 못 해서 이혼 못 하는 거라면 솔직히 나만 불쌍하다고 하실건 못 되죠, 냉정하게 말해서.

    저라면 현실적으로 남편은 그냥 atm 취급하고 대신 그 남편에 대해 더 이상 원망하거나 신세 한탄 안 할래요. 자존심 포기하고 그냥 사세요. 확실한 직업 없이 이혼해서 혼자 사회 나가면 지금보다 더 고생해요. 원글님도 그거 너무 잘 아니 이혼 안 하시는거잖아요.

  • 66. 계산
    '14.6.25 12:25 AM (203.226.xxx.16)

    하세요.외도를 하던만던...판검사부인자리 좋구요.애에게도 그런아부지 좋지요.남편좋아해요.남펼이 주는 달콤함도!!!이혼녀로살지.그런데 과외하면 돈은잘버실겁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을지

    시댁일 끊으면~~돈안줄겁니다만


    그럼 직장가서 받아오세요.체면이 있으니 돈 완전 끊지못할겁니다

  • 67. .....
    '14.6.25 12:27 AM (223.62.xxx.42)

    판검사 월급 받아오면서 돈벌어오는 기계 운운하지는 못할거고, 자기의 수고로운 피를 부인이 빨아먹는다, 직장동료와 바람폈다는 걸로 봐선 로펌 변호사일 가능성이 구십프로네요.. 로펌변호사일 경우, 원글님이 이혼안하겠다는 기본전제 까는거 백프로 이해 됩니다. 그 바닥에 그런 사람이 좀 되니까요.. 다른 와이프들도 그런거 참고 안본척 산다는걸 아니까 원글이도 참고 사세요.. 의사부인이나 기업체 사장 부인들도 남편 외도알아도 참고사는 경우 많아요.. 이혼시 재산분할할 재산이나 많다면 모를까요.. 그리고, 위에 댓글에도 나왔는데, 원글ㅇ님 남편분은 아끼고 절약하는 소박한 아내를 원하는게 아니고 같이 벌어 같이 쓰자는 사고방식이 있네요... 그 부분부터 서로 조율하시든지, 아님 친정부모님 돈 돌려드려야한다고 강짜부려보시든지... 어떤식으로든 가만히 있지는 마세요..

  • 68. .....
    '14.6.25 12:32 AM (223.62.xxx.42)

    위 댓글 나온대로 과외샘으로 경력쌓아 돈많이 버세요..
    이혼하지 마시구요.. 남편분은 돈의 노예라, 금새 원글님에게 굴복할거 같네요.. 힘내시고, 이혼은 하지마시고, 남편, 시댁 보란듯이 꼭 성공하세요~ 화내고싶으면 화내고 , 하고싶은 말 있으면 다 하면서 사시구요~ 몇년후에라도 성공해서 후기 올려주세요, 꼭이요!

  • 69. .............
    '14.6.25 2:09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위에 83.154.xxx.13님, 정곡을 찌르시네요.

  • 70. . .
    '14.6.25 3:38 AM (72.213.xxx.130)

    부부가 서로 동상이몽이었네요. 서로 동일하게 상대방보다 억울하긴 하겠다 싶긴하군요.

  • 71. hanna1
    '14.6.25 5:47 AM (123.98.xxx.185)

    네~~원글님..다 접으세요.살면 얼마나 산다고~님 고생 너무 많이 하셨구,이젠 쉬세요.'사랑하는 아이와함꼐 둘이 사세요.
    과외하면서 스트레스없이 살면,,님 병 좋아질거에요,지옥에서 나오세요.
    님 남편 정없어요.죽을떄까지 살면 너무 허무할듯요.
    다 내려놓으세요,님 글대로 하세요,제발

    제가 다 속상하네요.님이 더 힘들면 애는 누가 지켜요...님 생각대로 재혼해서 님자리들어와서 고생좀 해보라고 하고,,님인생,나머지인생,,잘 사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결정하시면 글 올려주세요.궁금할것 같아요..

  • 72. 남편놔주세요
    '14.6.25 8:32 AM (113.216.xxx.7)

    서로에게 그게 나을듯

  • 73. 자신의인생을사세요
    '14.6.25 9:17 AM (211.36.xxx.251)

    결혼21년차
    제가그런식으로살다가,직장다시잡아일하면서 제인생살고있어요.

    시어머니관계조정해서할도리만하면서
    적당한거리두면서살고(2주에한번식사함께하고..기타명절,행사챙기구요),말많이하지않구

    남편과도나쁘지않는관계유지하면서,저하고싶은대로하고살아요.

    현명하시고똑똑한분이시니
    상황을개선해나가세요.

    자신의인생을사세요.
    남편을세상의전부로여기지말구,남편있으면좋구없음말구.

    남편과의관계만 매어있으면,
    계속 종속관계유지해야해요.

    그들과의관계는기본만유지하고

    내가진정무얼하고싶나생각해서상황을개선해나가세요
    과외하신다니,집에서하지마시구
    조그만오피스텔이라도따로얻어서
    과외하시거나책읽고,자신만의시간을가지세요.아이가어려도놀이방맡기셔서
    근무시간을지키시구요.10시ㅡ5시라든가..

    시댁과남편에게는직장다닌다고하시구
    시댁에도주중에는가지마세요

  • 74. 지금
    '14.6.25 9:33 AM (39.120.xxx.69)

    이혼하지 마세요..
    등 떠밀리듯 이혼해봐야 본인만 손해입니다.
    남편이 유책배우자라는 증거만 차곡차곡 모아두세요. 내가 원할 때 터뜨릴 수 있도록요.

    시댁일은 관두세요. 반찬 나르는 것도 주중에 들락날락거리는 것도 시엄니 수발하는 것도요. 왜 안하냐고 난리치면 잘난 당신 아들한테 물어보라 하세요.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한다는데, 원글님이 너무 죽은 듯 노예마냥 사니 남편도 시댁도 계속 그러는 겁니다.
    남편 물은 커녕 밥도 셔츠도 챙겨주지 마세요. 자기가 원글님없이 불편한 게 있어야 원글님 눈치도 보고 말조심도 하고 그럴 겁니다.
    시댁 뒤치다꺼리 안해서 생기믄 여유시간으로 과외든 뭐든 시작하세요. 나중에 자리잡으면 그 때 이혼해도 늦지 않습니다. 비인간적인 남편의 말은 마음에 담지 마시고 휴대폰 녹음으로 담아두세요..

  • 75. 지금
    '14.6.25 9:36 AM (39.120.xxx.69)

    남편이 막말하고 돈 벌어라 뭐해라 괴롭히는 것이 혹 원글님과 이혼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의도를 잘 생각해보시고 그 쪽 의도대로 놀아나지 마세요..
    어차피 이 사람과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하시고, 원글님께 이로운 삶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 76. 자신의인생을사세요
    '14.6.25 9:37 AM (211.36.xxx.251)

    아이가초등이겠네요..
    제가앞부분을잘못보았어요..

    오피스텔이나사무실을얻을정도로
    본인공간과시간을따로확보하라는말이구요..
    취직할수있으면
    파트타임이라도알아보시구요.

    이혼하느냐마느냐로만 문제를해결하지말고,서서히상황을개선하시라는말입니다.

    억울하다고생각되는부분이있으면그상황을조금씩개선해나가세요..

    모든것은변하게되있어요.
    사람이든상황이든ㅡ

  • 77. 쿨한걸
    '14.6.25 10:22 AM (203.194.xxx.225)

    직감에 직장내에서 좋아하는 여자분 새로 생긴것같아요.
    그 여자는 돈도벌고 하니 상대적으로 님과 사는것이 억울하게 느껴지는듯....

    못된사람입니다.
    버리던지 다른사람주기 미안해서 안고 가시던지 결정하세요..

  • 78. 주근깨
    '14.6.25 10:32 AM (125.184.xxx.31)

    원글도 답답하지만 님이 쓰신 댓글도 답답합니다. 일일이 다 읽어보니 뭐,어쩌라고..하는 맘이 생기네요. 님 어쩌실건데요. 님 맘이 가장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이혼을 할맘은 있으세요? 아니면 이때까지 고생하고 억울했던 맘을 복수라도 하고 싶으신가요? 어떻게 하고 싶으신데요. 님 맘을 찬찬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79. ...
    '14.6.25 10:43 A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하던거 다 끊으세요. 아픈데.. 아픈건 널리 알려야해요. 누가 알아줘요.
    시부모 시동생 봉양도 건강할 때 하는거지 아픈 사람이 그거 안했다고 이혼당하지 않아요.
    너 나 아프다고 내치는거지? 그게 사람이냐 짐승이지.. 대놓고 말하세요.
    건강해지면.. 그때 하겠노라.. 뭐라하면 남편보고 파출부 비용 시댁에 부쳐주라하세요.
    내 몸으로 봉양 못하니 돈이라도... 하여간 사람이건 돈이건 뭐든 하면 되지.

    글고 몸 아플때 와이셔츠 이런거 빨아주지 마요.
    제가 평생 잘한일중에 하날 꼽으라면 신혼초에 니가 하는게 뭐있어? 이말에
    다려진 와이셔츠랑 개어놓은 양말 팬티를 욕조에 던지고 물 틀어놓고 집에서 도망친거.
    믿거나말거나 회사동료 중 하나가 마누라에게 니가 하는게 뭐 있어? 이러면
    싸움 끝난다고..주도권 잡는데 최고라고 알려주었다네요.
    그 밤에 남편은 세탁기도 돌릴줄 몰라서 몸부림치다가 여하튼 젖은 빨래 다리미로 밤새 다려서
    입고 출근하고 저에게 빈말 따윈.. 책임지지 못할 말은 못하게 되었어요.
    니가 한게 뭐있어? 그래 나 한거 없다. 해논것도 망치고 널부러짐.
    니가 밥만 축냈지? 그래 나 밥만 먹는다. 진짜 밥만 해서 먹고 딴거 안함.

    다른집도 아빠가 돈 벌어다주면 엄마가 그돈으로 애키우고 살림하고 삽니다.
    뭔소리래. 철분이나 더 먹던지. 흥.
    이래야지.. 그거에 넉다운되면 맨날 부부싸움할때마다 그 소리해요. 그럼 남편 승!
    부러우면 이혼하고 그런 여자 데리고 살아.. 이러지 마시고
    부럽다던 아무개네 그 여자 데리고 와서 살어. 근데 그 여자가 너랑 살아준대? 이러는거에요.

    파트타임으로 과외하지 말고 풀타임으로 과외하세요. 근데 그집에선 못하겠네요.
    일단 1억5천짜리 오피스텔이나 작은 아파트 전세얻어서 본격 돈벌기 하세요.
    과외선생으로 이름도 날리고 돈도 합법적으로 빼돌리고 시댁이며 남편에게 하고픈 말 다 해보고
    그리고 못살겠으면 그 때 이혼해요. 지금은 억만금을 받고 이혼해도 홧병나서 못살아요.

  • 80. ...
    '14.6.25 11:20 AM (125.129.xxx.29)

    저는 여기 간혹 이런 상담올라올때, "누구좋으라고 이혼해주냐"는 말이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자기는 같이 살면 계속 불행할것밖에 남아있지 않은데,
    복수심에 자기인생을 버리겠다는거 아닌가요.
    말만 누구좋으라고..지만 결국 계속 수발들고 살겠다는거 아닙니까?

    이때까지 불행했으면, 이제 인연을 끊고 행복하게 살아봐야지..
    결국 지금까지도 남편을 위해 살았는데, 앞으로도 복수심이던 어쨌던 남편때문에 살거라는거니..
    왜 자기 인생을 그렇게 버리는건지..

    이혼하실 생각이 없다면 뒷바라지말고, 자기 몫이라도 제대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 81. ....
    '14.6.25 11:24 AM (123.141.xxx.151)

    누가 봐도 막장 쓰레기 남편인데 어떤 대답을 기대하고 글을 쓰신 건지 원글을 몇 번을 읽어봐도 모르겠어요
    보통 사람 같았으면 당연히 이혼 하고도 남았을 상황인데 왜 그 집에서 그런 대접 받고 사시는 건지
    애 때문이라구요? 부모 사이 안 좋은 것만큼 애한테 스트레스인 상황도 없습니다
    애 핑계 대지 말고 나오세요 제발

  • 82. 행복한 집
    '14.6.25 12:00 PM (125.184.xxx.28)

    님 남편 개자슥이네요.
    그 시댁은 개시댁이구요

    님 어서 이혼하세요.
    개자슥은 몽둥이가 제격인데
    하나도 남기지 마시고 결혼할때 해간 모든걸 다 들고 나오세요.

    님인생 사세요.

    세상에 개시댁에 헌신하려고 태어난게 아닙니다.

  • 83. 결혼유지로 얻는게많은데
    '14.6.25 12:53 PM (203.226.xxx.98)

    원글님 절대 이혼 안할듯

  • 84. 한번 사는 인생
    '14.6.25 3:44 PM (1.238.xxx.51)

    제가 원글님 글을 보고 안타까운 점은 원글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에 대한 원망만큼 남편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 건가요?
    남편에 대한 경제력 이외에는 눈꼽만큼도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미련없이 갈라서세요.
    원글님 글로 보아서는 충분히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어찌하여 남편 눈에는 미운털이 박혀 있는건가요?
    남편이 외도까지 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마음속에 원글님은 없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가정을 버리고 이혼해서 살 만큼 독한 스타일도 아닌 듯 합니다.
    둘째를 원했다는 걸로 봐서는 자식에 대한 애정은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여자가 있으니
    원글님이 가정과 시댁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거에요.
    계속 미운점만 보이고 애써 그런 면을 부각시키려 할 거구요.
    아이에게 소중한 아빠, 소중한 가정을 박탈시키는게 큰 결단과 용기를 내는 일이라는 거 잘 알아요.
    그게 힘들어 애써 그 수모를 견디며 사시는 거겠지요.
    그렇지만 한번 결단을 내려보세요.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원글님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남편에게 느끼게 할 필요가 있어요. 원글님이 강하게 나오면 되려 넙죽 엎드리게 될 수도 있어요.
    비겁한 사람은 약자에게 강하게 굴고 강자에게 약하게 구는 법이니까요.
    지금 원글님은 남편에게 약자로 비춰질거에요.
    남편없어도 애와 나는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만약 그런데도 남편이 꿈쩍 안한다면 그건 더 이상 님과의 인연은 아닌 겁니다.
    아이에게 상처가 되겠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서류상 이혼은 미루더라도 남편을 내보내든 어찌하든 떨어져 살아보세요. 시댁과도 끊어버리시구요.
    님 자신을 사랑하세요. 내 스스로 내 자신을 소중히 생각할 때에 남도 나를 소중히 대해주는 거에요.

  • 85. 글구
    '14.6.25 5:20 PM (118.36.xxx.171)

    이혼은 원글님 특권이예요.
    그건 천천히 결정하세요.
    아이랑 오붓하게 살면서 돈 벌고 이것저것 느껴보시고 하시면 되죠.
    같이 안살면서 이혼 안해주면 남편 골로 가겠죠.
    그런 똥같은 집구석은 스스로 치우라고 하세요.

  • 86. ,,,
    '14.6.25 5:34 PM (118.211.xxx.154)

    도대체 82 게시판에는 왜이렇게 참고사는 여자들이 많은건지, 이제 읽기도 지겹고 화만나네요. 누굴탓해,,그러고 살고있는 내자신을 탓해야지,, 그러고살면 나중에 애가 엄마 원망할꺼에요, 우리엄마도 남편 2번이나 바람피는꼴보면서 버텼는데 전혀 고맙지않습니다. 남편한테 무시당하면서 이혼도 못하는 엄마 보면서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생겼어요,

  • 87. 일단
    '14.6.25 7:49 PM (211.173.xxx.141)

    1.이혼은 지금은 하지 마세요.
    2.시댁에 하던거 다 끊으세요.-시어머니나 남편이 뭐라하면 남편이 님에게 했던말 고대로 해주세요.
    3.이제 풀타임 과외할 체력되시니 (집안시댁안챙기니)
    풀로 과외하시구요.
    4.일부러 그전보다 더 웃으며 대하세요.(젤 어려운데 그래도 하셔야 합니다) 남편에게, 시댁식구들한테 절대 큰소리내거나 욕설따위 하지 마세요. 이혼하려 증거수집할지 모르니까요.
    님이 변해야 시댁과 남편이 바뀝니다.

    여기 뭐라 질책하는 사람들 신경쓰지 마시고 계속 글올려서 도움받으세요.

    그리고 남편 직업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그리 끈질기게들 물어보시는지 몰겠네요.

  • 88. ㄴᆞ
    '14.6.25 8:01 PM (110.70.xxx.97)

    일단님 대찬성

  • 89. ㅇㅇ
    '14.6.25 10:45 PM (121.170.xxx.149)

    님이 더 참고 더 견뎌내려고 할수록 남편의 모욕과 멸시는 지독해지지 않을까요? 그런 모욕을 받아내고 있는 님이 더 가치없게 느껴질거예요. 이 여자는 대체 뭐지? 감정도 없나? 이렇게 막되게 구는대도 나한테 붙어있지? 보통의 남자라면 시댁에 그렇게 헌신적으로 하는 부인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고 그래요. 근데 그런맘이 전혀 없다는게 님의 현신이 남편한테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거겠죠. 님 참 바보같아요. 남편은 결혼생활이 불만족 하더라도 완벽하게 기능하는 부인이라는 존재가 있고, 사회생활이 있고, 자식이 있는데 님은....자식이 있죠. 비련의 여주인공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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