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요즘에 저출산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예전에는 이런집 많았나요?

엘살라도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14-06-23 20:55:34
남아선호사상이 아주 강고하고 낙태도 활성화 되었지만 아직 모든 사람이 낙태를 받을 만한 의료여건이 안 되었고 경제적 여건을 가진 사람도 많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성감별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아들을 낳기 위해서는 우선 낳고 봐야했고 태어난 딸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 시기에는 딸을 보통 두셋. 그래서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많게는 네다섯씩 낳고 막판에 아들 하나 낳는 식의 딸부잣집이 꽤 많았다.

사실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1980년대 초반까지 남아선호 사상은 그 자체로는 남초 현상을 유발하는 일이 드물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여초 현상을 유발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아들을 낳은 집은 한 두명 낳은 뒤에 출산을 멈추지만 딸을 낳은 집은 아들을 낳을때까지 끝없이 자식을 낳으니까 하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태아의 성별을 미리 태아의 성별을 감별할 수 있게 되면서 딸을 임신하면 낳는 게 아니라 아예 낙태 시켜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면서 급격하게 성비가 붕괴하기 시작했다.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에게 큰 해악을 끼치기 시작한 셈 물론 현 세대에는 남아선호 사상이 줄어들고 워낙 출산률이 줄어들어 낙태가 남초 현상을 유발한다고 볼 수 없지만 아직도 셋째 출산성비는 109로 자연성비 이상을 보여주고 있기에 여전히 위험성은 도사리고 있다.

어떤 사이트에서 퍼온건데 뭐 성별감별기 나오기전에는 아들 낳으려고 딸을 여러 낳은집이 많았나요? 그리고 그럴정도로 남아선호사상이 심했나요? 저희 외가도 6남매로 외삼촌이 막내이긴 하는데.. 물론 남아선호사상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으면 ㅈㅅ합니다
IP : 112.155.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둘맘
    '14.6.23 8:58 PM (112.151.xxx.148)

    지금도 어른들이 딸만 있으면 혀차면서 아들아들 하는데요
    여기다 한술 더떠서 아들만 있으면 딸도 있어야한다고 그러고
    아들 없는 집 며느리들이 어떤 대접 받았는지 아시면 놀라실듯

  • 2. 개나리1
    '14.6.23 9:00 PM (211.36.xxx.184)

    일리가 있는 얘기 같아요

  • 3. 그쵸
    '14.6.23 9:04 PM (180.228.xxx.111)

    대를 이어야 한다고 아들 낳을때까지 계속 아이를 갖던가 어디서 낳아서 데려오기도 했죠..

  • 4. 김흥임
    '14.6.23 9:21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말도마세요
    인척어른이 딸딸딸 아들낳은걸 하필아들이 자다가 숨은경끼하는걸
    못봐서 놓쳐버린겁니다
    그 놓쳐버린 아들이 제 동생이랑 동갑

    위에 딸들이 우리집에놀러왔다내동생업어주고가면 그날은 매타작하는날 ㅠㅠ
    그이후 다시도전 딸딸 결국 막내는낳아놓고는 아이태도안자르고 밤새
    윗목에 미뤄둔걸 큰딸들이보다가 안될거같아서
    우리엄마부르러왔어요

  • 5. 맞아요
    '14.6.23 10:15 PM (112.154.xxx.217)

    위에 누나들 대여섯에 막내 아들인집도 많고, 그거 안되서 결국 딸만 일곱씩두고 그랬죠(저 40대에요)
    태아감별 허용하면서 급격하게 아들숫자늘고 낙태건수늘고했는데..
    요즘 남아선호 많이 없다고하지요? 아니에요..
    ..
    그게 일단 첫 아이는 성별 구분없이 낳습니다. 그래서 자연적인 성비(100:103~107=여자:남자)에요
    근데 둘쨰부터 원하는 아이 성별조사를 하면
    1, 첫 아이가 남자아이일경우, 어느쪽이든 좋다 혹은 여자아이가 좋다가 많고
    2. 첫 아이가 여자아이일 경우, 남자아이가 좋다가 월등히 많아집니다.

    저 기사에 셋째 출산성비는 109로 자연성비 이상을 보인다는게 이런거에요....아직 남아선호 많습니다..

  • 6. 정말
    '14.6.23 11:00 PM (39.7.xxx.94)

    별의별 사연이 많죠. 남아선호사상 땜에.. 저는 30대 중반인데 제 뒷세대로는 태아 성감별 가능해지면서 딸이라 낙태하는 경우 정말 많았어요. 이전세대는 더란 사연도 많네요.
    아우 야만, 저질... 그 죄를 다 어떻게 받으려는지.

  • 7. 정말
    '14.6.23 11:00 PM (39.7.xxx.94)

    더란 ㅡ> 더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105 오선생 만나본 적 없어요 여의사 성클리닉 추천 부탁드려요 11 결혼8년차 2014/07/08 8,011
395104 사람들이 오늘 유난히 친절합니다 5 무슨일일까요.. 2014/07/08 1,577
395103 유경근 대변인..'4월 16일 대통령은 어디있었나?' 1 대통령은뭐했.. 2014/07/08 1,165
395102 (닭아웃)이라고 글머리 다시 다는게 어떨까요? 7 82쿡인 2014/07/08 614
395101 청명 하늘님~~ 2 오늘 2014/07/08 852
395100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 벽 곰팡이 흔한 일인가요? 5 곰팡이 2014/07/08 2,171
395099 출산후 갑자기 모공이 확늘어났어요ㅜ 4 ㄴㄴ 2014/07/08 2,077
395098 약간 긴머리 말면 풀 때 끄댕이잡고 싸운 후 처럼 다 뜯어놓네요.. 뽕고데기 2014/07/08 884
395097 에어컨 실외기 문제 6 여쭤봅니다 2014/07/08 2,374
395096 집을 팔려고 하는데 아랫층에 누수가 생겼는데.. 3 2014/07/08 1,955
395095 화재보험 추천해 주세요. 3 문의 2014/07/08 867
395094 세월호 가족위 대변인 "필히 공유부탁드립니다." 15 도도희 2014/07/08 1,919
395093 고민 1 고민 2014/07/08 1,220
395092 강남역 11번출구에서 세월호 서명 두달동안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16 특별법제정 2014/07/08 1,603
395091 외출하면 얼굴이 따갑고 아파요 5 여름날 2014/07/08 1,514
395090 어제 신의한수 봤는데요 2 영화 2014/07/08 1,650
395089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08] 새누리, 동작을에 '쾌도난마' .. 1 lowsim.. 2014/07/08 1,170
395088 내가 가져갔다 실토 어떤 경우일까요? 2 도둑질 2014/07/08 800
395087 제 얼굴 어쩌죠.. 4 얼굴 2014/07/08 1,484
395086 다시 잠드는법좀 4 새벽 2014/07/08 1,249
395085 평가문제집 답지 2 블루후니 2014/07/08 1,226
395084 PT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mmmm 2014/07/08 979
395083 PT 와 지방분해, 메조 주사 같이 병행 어떨까요? 8 다욧트 엄마.. 2014/07/08 2,211
395082 이마트 생일쿠폰 없어졌나요? 2 2014/07/08 764
395081 세월호 감사 상황 발표하네요. 1 ㅇㅇ 2014/07/08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