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 엄마가 인강과 프린트물 찾아서 보라고 갖다 주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14-06-23 08:49:30

어제 애 공부좀 시키려고 도서관에 같이 갔어요.

열람석이 30여개 정도 되니까 누가누가 왔는지 한 눈에 다 보여요.

한 중학생 엄마는 애와 책 펴 놓고 계속 설명중이고

다른 한 엄마는 애가 책 보는 동안 컴퓨터로 인강 찾아서 아이가 가지고 있던

파일에서 프린트물 딱 찾아서 같이 보라고 주고 그러네요.

 

우리애 공부 못하는게 저런 엄마 못돼서 그럴까요? 

도서관 가서 3시간 있다 왔는데 우리 애는 자리에 5분도 앉아있지 않았고

저는 애 찾으러 가지도 않았어요. 

강단있어서 애를 잡기나 하든지, 여유와 인내가 많아서 끈질기게 애 습관

잡아주든지,, 이도저도 아닌 제가 참 싫네요.

 

 시험기간중에는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 올까봐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3 8:55 AM (110.70.xxx.164)

    멀쩡한 다른집 애엄마 욕해서
    자기아이 못하는거 위안이 되나보죠?

  • 2. 참 이상하게 꼬인 사람들 많아요
    '14.6.23 9:02 AM (218.38.xxx.9)

    다른 엄마들처럼 못 하는 자신을 탓하는 글인데 윗님은 반대로 읽으셨나봐요
    왜들 이렇게 남의 맘 후비는 걸 좋아하는지...
    그러지들 맙시다

  • 3. 그래도
    '14.6.23 9:03 AM (211.114.xxx.233)

    애 공부시키려고 도서관에 같이 가고, 아이도 엄마랑 같이 가기라도 했네요.
    저는 주말 이틀을 아이가 도서관 간다고 하면서 친구네 집에 갔다 왔네요. 안봐도 비디오..
    집에 엄마도 없는 집이라 아마 게임도 하고, 실컷 놀다가 왔겠지요. 어제만해도 8시간을 나갔다 왔는데..공부해온 꼬라지를 보니..
    토요일 하루 그렇게 했을때 제가 점검을 해서 일요일이라도 집에서 하도록 했어야 했는데..
    아이 없으면 저도 편하니까..그래 갔다 와라 했더니..참, 화가 나더군요.

    다시는 친구집에 시험기간에 가지는 않기로 했어요.
    솔직히 주말 내내 아이 없으니 편하기는 하다 하면서 나혼자 잘 놀았으니...어찌보면 그 엄마에 그 딸.
    그냥 제가 그 시절에 혼자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 친구네 집에서도 같이 열심히 했던 기억때문에 믿고 맡기는데... 꿈 깨야지요.
    저도 원글님 하고 똑같은 마음이에요. 엄마로서 제가 강단도 없고, 끈기도 없고. 일하느라 바쁘고..
    6년터울 큰 애..이런 찝찝함 속에 중고딩 보내다 아이가 고3되면서 반짝 정신차려 노력대비 결과 괜찮게 인서울 했는데, 둘째 데리고 또 5-6년 정신노동할 생각하니 아휴...늙습니다. 늙어요.

  • 4. 에고
    '14.6.23 9:04 AM (116.32.xxx.137)

    이런글에 여기는 엄마들이 많아 그런지 늘
    그래봐야 그런 애들은 정말 못 될거야
    언젠간 못 하게 될거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데 그거 참 못 된 심보 같아요
    그래도 잘 될 수도 있는 거고, 아이가 엄마의 열성과 상관없이 스스로 하기도 잘 하는 아이일 수도 있는건데 늘 악담부터 올라오더군요.

    이왕 아이 공부하는 거 보러 가셨으면 인강 프린트 애가 못챙기면 좀 챙겨주시고 옆에서 남들 뭐하나 보지 마시고 책 보시며 내 아이 어려워 하는 건 없나 그거 보세요

  • 5. ...
    '14.6.23 9:13 AM (121.160.xxx.196)

    물음표 3개님,
    제가 나름 개똥 교육 철학이 있어요. 공부 좋아서 재미있어서 하는 애는 0.1%이고 나머지는
    외부 조건으로 싫어도 마지못해 하는것이라는거요.
    그리고 부모 입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때 되면 한다, 할 애는 그냥 둬도 다 한다.. 이런 말 무책임하거나 아니면 책임 전가성 발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겠네요. 우리애도 가능성은 있다라는 미련때문인지도요.

  • 6. ^^;
    '14.6.23 9:20 AM (14.53.xxx.1)

    그런 열성적인 엄마를 욕하는 게 아니라
    결국 공부는 아이가 스스로 해야한다는 뜻이겠죠.

  • 7. ㅡㅡㅡ
    '14.6.23 9:20 AM (121.130.xxx.79)

    어제 제가 집에서 그러고있었네요 그런데 하면서 계속 설명해줘요
    이건 이래서 어디서 찾는다고 이건 왜필요하고 너혼자할때 할수있게 여러가지 방법 기억해서
    좋은쪽을 택하는거다 실질적인 외우고 문제푸는것 외의 말이 더 많은것같을정도로
    공부가 본인이 하는 것 맞지만 제 어릴때 기억에 주변에 모델이 되어줄 아무런자원이 없었다는거 정말 아쉬웠거든요
    중학교는 공부하는 방식을 갖춰갈수있게 도와주고싶어요

  • 8. ...
    '14.6.23 9:45 AM (211.202.xxx.237)

    성향상 그런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것 같아요. 뭐든 엄마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따라오는 아이요.

    엄마가 이끌면 순수히 따라 오면서 공부머리도 있는...
    주변의 공부 잘 하는 아이들 자발적으로 잘하는 아이들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내자식도 그렇게 하면 된다는 말도 안맞는것 같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게 중요하지만.
    중 1이면 엄마의 도움도 필요한듯 합니다.

    하지만 서서히 혼자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게 중요할듯요.

  • 9. 잘보셨어요
    '14.6.23 1:06 PM (121.140.xxx.57)

    강단이 있어서 애를 잡거나 인내가 많아서 끈질기게 애 습관을 잡아주던지
    바로 그거에요~
    많이들 하시는 말씀---애를 기다려주고 놔둔다구요? 거의 실패합니다.
    적어도 공부습관 정도는 초등때 잡아줘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990 잘 아시는 분 가서 댓글로 도움 주세요 저 밑에 차.. 2014/06/25 1,372
392989 하얀 스커트 안에 입을 속옷 추천해 주세요. 3 문의 2014/06/25 1,701
392988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6.25) - 박근혜 지지도 추락 바리케이.. lowsim.. 2014/06/25 1,292
392987 (공기업 인사팀 재직)요즘 확실히 취업문이 좁아졌어요. 4 .. 2014/06/25 3,909
392986 국방부 와 강릉 아산 병원. 가짜 임병장 사건..서로 책임공방 1 연출보도 2014/06/25 1,413
392985 커피 원두의 차이 확실히 느껴지시나요? 15 궁금 2014/06/25 3,569
392984 백화점에서 상품권 쓸때 할인받는 방법은 없죠? 4 .. 2014/06/25 2,007
392983 시급제 일을 할때 무엇이 정답일까요? 1 도움 2014/06/25 1,439
392982 오래간만에 꽂힌 음악-Tango Apasionado 소개해요... 3 세음 2014/06/25 1,386
392981 EBS용서, 고배삼룡씨 친아들/양아들편 보신 분 계신가요? 13 EBS 2014/06/25 5,251
392980 외도.의심.너무 답답해요 도와주세요.. 15 홧병 2014/06/25 5,903
392979 라우쉬 샴푸 쓰시는 분들 지금 10%세일해요. 1 긍정이필요해.. 2014/06/25 1,852
392978 주변에서 보이는 인간관계 단절 패턴 129 도미 2014/06/25 66,042
392977 레녹스버터플라이가 서민적인 식기인가요? 12 트로트 2014/06/25 3,851
392976 수능영어가 그리 어렵나요~? 16 초3엄마 2014/06/25 3,574
392975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그에 맞는 술이 자꾸 생각나요. 8 .. 2014/06/25 1,773
392974 아망떼 쿠폰있으신 분 저 좀 주세요 ^^* 2014/06/25 1,327
392973 일본원전사고 후 아이한테 고등어등 수산물 거의 5 애플 2014/06/25 1,834
392972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루 2잔씩만 먹음 좋겠어요. 31 커피홀릭 2014/06/25 4,288
392971 차 사고로 남편이 사망 44 사고 2014/06/25 23,765
392970 외국 맞벌이 엄마는 아이들 식사 어떻게 챙겨요? 12 기회 2014/06/25 3,047
392969 이사청소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애플마미 2014/06/25 965
392968 얼굴탄력회복법 12 맘고생 2014/06/25 5,688
392967 군대의 잔인한 계급열외, 사고가 나게도 생겼네요. 21 ㅇㅇ 2014/06/25 3,503
392966 괌pic질문 있어요 4 2014/06/2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