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즐기지 못하는 성격은 결혼을 해야할까요?

..............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4-06-21 12:17:04

외국에서 유학생활 때 너무 외로웠어요. 그래서 너무나 힘들었구요.

한국에 오니 가족들과 언니들과 같이 지내니까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결혼 생각이 없거든요. 

그런데 제 성향이 혼자 여행을 가면 외롭다 이 생각만 들고 재미가 없어요.

풍경 이런 게 별로 눈에 들어오지가 않고 외롭고.........

이 세상 어디를 가도 그곳이 아니라 누군가랑 함께 하냐가 중요해요.

동네 뒷산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좋고

세계 유명명소라도 혼자라면 뭐....... 그냥......... 그닥.........

식구들은 결혼해야지. 하는데 전 혼자 살거에요. 솔직히 남자랑 같이 산다는 게 상상도 안되고

언니들 사는 거 보고 결혼에 대한 환상이 전혀 없다 못해 싫어졌거든요.....

뭐 할 사람도 없지만...... 그냥 내가 결혼에 맞는 성향일지 아닐지 궁금해요.........

IP : 61.101.xxx.1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1 12:18 PM (124.58.xxx.33)

    더더욱 결혼하셔야 겠는데요. 가족 언니들도, 님 곁에 영원히 있는게 아니예요., 곧 결혼하고 자기가정 생겨요.

  • 2. //
    '14.6.21 12:20 PM (1.233.xxx.242)

    결혼은 자기가 필요에 의해서 하는거에요. 사랑이다 뭐다 하지만 결국 내가 필요로 하는거. 서로 메꿔주면서 살 동반자를 찾는거죠. 결혼에 대한 환상은 말 그대로 환상이에요. 환상은 그냥 환상일뿐. 현실과 혼동하지 마세요.

  • 3. 사랑하는
    '14.6.21 12:23 PM (180.65.xxx.29)

    사람을 못난나 그래요. 사랑한면 저절로 함께 하고 싶어요

  • 4. .....
    '14.6.21 12:24 PM (125.133.xxx.25)

    결혼해도 하루종일 둘이 꼭 붙어있는 것은 아니예요.
    결혼해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게다가 결혼해서 둘이 놀러다니는 것도 저같은 경우 결혼 3년차쯤 되니까 시들..
    좋은 여행지 가서 너무 좋은 풍경 남편과 둘이 보면서, 친구들과 같이 왔으면 더 재미있겠다, 형제자매 누구네랑 같이 오면 더 재미있겠다 싶던걸요.
    그맘때 딱 아이를 낳으니, 아이 키우는 게 너무 힘들면서도, 아이 재미나라고 여기저기 다니는 게 신나긴 해요.
    그런데, 아이도 사춘기 지나면 또 어차피 부모품 떠나니까요..
    결국 인생 혼자 산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결혼하고 아이 낳아보시면, 혼자 어디든 가서 시큰둥한 것보다는 덜할 거예요.
    최소한 아이 사춘기 전까지는 롤러코스터타는 것 같습니다^^
    심심할 틈은 없어요 ㅠ

  • 5. ...
    '14.6.21 12:33 PM (222.117.xxx.61)

    전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 결혼을 안 하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해서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까지 둘 낳았는데 자기만의 시간을 항상 갈구하게 되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으니 결혼 자체는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독신에 대한 미련이 늘 남아요.

  • 6. //
    '14.6.21 12:37 PM (1.233.xxx.242)

    ㅋㅋ 혼자있을때 즐거운 사람이 결혼해서도 잘산다는건 글쎄요.
    너무 피상적인 말 같아요.

    친구들 보면 돈도 벌기 싫고, 별다른 꿈도 없고, 자기능력 일찌감치 파악하고, 적당한 사람과 연애해서
    결혼생활하는게 꿈이다 하는 친구들 있었거든요. 애초부터 하고싶은일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후 완전히 살림에만 올인해서..집 밖 출입을 안합니다. 사람마다 행복이 달라요.

    결혼해서도 빨리 애낳아서 길렀으면 좋겠다 이러던데요. 결혼생활을 통해서 자기 할일을 찾고 그냥 그 안에서 빠져서 살더군요. 사는 방법은 가지가지에요. 여자능력이니 자아정체성;;; 그런거 생각안하고 단순하게 잘 사는 사람도 많아요. 따지고 보면 인생이 뭐 그리 거창한것도 아니니...이리사나 저리사나 매한가지.

  • 7. 혼자...
    '14.6.21 1:01 PM (218.234.xxx.109)

    혼자서 잘 사는 사람이 결혼해서도 잘 산다는 말은 그런 뜻 같아요.
    부부 사이는 나무와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바람도 잘 통하고 햇볕도 고루 받고 그런다잖아요.
    너무 딱 붙여놓으면 나무가 건강하질 않음..
    - 건강한 부부관계라는 게 남편과 아내가 늘 가까이 있되, 각자가 작은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

    배우자와의 관계뿐 아니라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 8. 진리
    '14.6.21 2:02 PM (210.91.xxx.116)

    일단 연애부터

  • 9. ...
    '14.6.21 2:03 PM (112.155.xxx.92)

    남편과 아이도 독립체고 자기 생활, 일, 공부가 있어요. 결혼 후 가정생활에만 올인해서 사는 거 그거 결국 자신을 위하거지 가족을 위한거 아니에요. 그래놓고 나중에 내가 어떻게 했는데 이럴 수 있냐 보상심리와 허탈감에 가족들까지 괴롭히죠.

  • 10. 전업
    '14.6.21 2:11 PM (121.147.xxx.125)

    직장이 없고 출퇴근 없어도

    30년 넘게 남편과 아이들 각각 독립체로 삽니다.

    온 가족 집에는 있지만 다 각자 자기 공간에서 할 일하고 살아요.

    잠깐 식사시간이나 필요한 시간에만 모여서 도와주고 먹고 놀다가

    다시 자기 공간에서 휴식 취하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놀아요.

    아이가 어렸을때야 함께 해주는 시간이 많았지만

    중학생이후부터는 쭉~~~

    남편도 땡돌이지만 언제나 집에와서 자기 공간에서 잠잘때까지 열심히 뭘 하는지 하고 있고

    저도 제 혼자 하고 싶은 일 듣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거 보면서 시간 보내요.

    유일하게 함께 보는 건 티비 동물 농장 같은 프로 일주일에 몇 시간도 채 안되고

    뉴스정도

  • 11. 나이들수록
    '14.6.21 6:34 PM (58.233.xxx.57)

    같이사는 가족외에는 같이 뭐할 사람 없어져요. 저도 처음부터 혼자 노는거 잘한 사람 아니었으나 같이 놀 친구 선후배 다 결혼해서 바삐 사니 자연스럽게 혼자 놉니다. 안그러면 아무것도 못할테니까요.
    성향을 바꾸지 못하면 결혼 꼭 해야한다고 봐요. 혼자 잘사는 사람이 결혼생활도 잘한다???그럼 혼자 못사는사람은 어쩌라는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님같은 분은 꼭 결혼해야 한다고 봐요. 혼자서 못하는게 거의 없는 저같은 사람도 미치게 외롭고 이러고 사는게 신물날때가 종종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940 결국 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남자는 14 남편 2014/07/04 4,075
393939 시조카 입원(?) 에 돈봉투 준비해야하나요 18 2014/07/04 2,824
393938 고3 엄마의 수기?? 54 궁금해요 2014/07/04 5,762
393937 돈이없어 여친을 못본다머.. 10 2014/07/04 1,998
393936 러시아 투데이, 韓 미군 상대 매춘여성 국가 상대 소송 뉴스프로 2014/07/04 944
393935 주택청약종합저축요.2년이 지났는데 3 .... 2014/07/04 1,373
393934 독일의 소리, 세월호 근본적 문제 정부에 있어 1 뉴스프로 2014/07/04 864
393933 육아휴직후 여행 어떨까요.. 19 시월애 2014/07/04 1,810
393932 빙수 늘 실패했는데, 압력솥에 팥 삶으니, 밖에 빙수 잘 안 먹.. 10 ..... 2014/07/04 3,013
393931 입맛없는 제가 요즘 폭풍흡입 하는 음식들..ㅋㅋㅋ 13 중독이된듯 2014/07/04 4,318
393930 헉! 이럴수가? 이게 관심병사의 분류기준? 2 호박덩쿨 2014/07/04 1,088
393929 1인시위 '새누리 조원진 이완영은 유가족 에게 사과해라' 5 막말개누리 2014/07/04 825
393928 초등아이들 어느정도 까지?? 7 ... 2014/07/04 1,309
393927 체온이 35.5~35.7도 사이 인데 이게 저 체온증인가요? 8 병원에 가야.. 2014/07/04 30,189
393926 키때문에 자존심 상해하는 시조카 7 별고민 2014/07/04 2,254
393925 식품ph 알수 있는 싸이트 없을까요 1 알칼리식품 2014/07/04 709
393924 76년생 정도에 대학진학률 어땠나요? 3 ........ 2014/07/04 1,756
393923 네이버에 금융감독팝업창이 떠요 4 잼맘 2014/07/04 1,802
393922 애취급 하지 말라네요... 2 ... 2014/07/04 1,054
393921 전자동 커피머신 적당한 거 추천해주세요 ^^ 10 Cantab.. 2014/07/04 2,963
393920 사표썼던 남편. 전업주부 시키고 싶었는데 ㅜㅜ 10 ㅠㅠ 2014/07/04 3,005
393919 아울렛다녀왔어요( 조언 감사했습니다) 2 미국독립기념.. 2014/07/04 1,494
393918 책 많이 읽으신 분들 도와주세요! 20살 아들 문제 때문에.. 4 책 속의 교.. 2014/07/04 1,479
393917 남편이 저몰래 빚이 있어요 4 고민 2014/07/04 2,231
393916 티벳버섯 요구르트 맛이 원래 이렇게 이상하고 신가요? 7 써니 2014/07/04 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