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보성향교육감들 , 전교조지위 인정, 협력강화할듯

집배원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4-06-19 21:57:43
전임자 복귀, 조합비 징수금지 요구 교육부와 마찰 예상

전교조 전국지부 "합법화 투쟁 강화"…보수교육감 "법 판단 존중"

(전국종합=연합뉴스) 진보성향의 교육감 당선인과 해당 교육청은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합법 노조가 아니다'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과 함께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진보성향의 당선인 13명은 지난 16일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낸 바 있다.

↑ 전교조, 법원 판결 관련 대책 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김정훈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 판결 관련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당선인은 노조 전임자 복직, 조합비 징수 금지,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을 요구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 앞으로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교육감직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전교조 법외노조화 판결 및 교육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 측은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감에 노조 전임자 복직명령 등 후속조치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향후 다른 진보교육감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조 당선인은 앞서 공식논평을 통해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현장에 혼란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날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생님들의 뜻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신중한 판단과 결정을 호소했다.

전교조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은 "9명의 해고 조합원을 이유로 6만여 조합원의 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전교조의 교원단체 지위를 존중하고 동반관계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체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장휘국 및 전남도 장만채 교육감 당선인도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인정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노조 전임자(광주 3명, 전남 4명)의 학교 복귀, 예산지원, 단체협약 등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태도를 유보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제주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를 "지난 25년간 교육민주화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에 헌신한 한국교육 발전의 한 축"이라고 칭하면서 변함없이 현안과 교육발전을 위해 소통·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한 전북도교육청도 전교조의 법적 지위 인정, 조합비 징수 유지, 단체교섭 유효 등의 입장을 보여 교육부와 각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판결로 교육부와 전교조는 물론 각 교육청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고용부가 법외노조 통보한 이후 전임자 복귀와 사무실 임차 문제에 대해 교육청과 논의를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라며 "노조 운영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의 전교조 지부는 법원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며 탄압 저지는 물론 합법화를 위한 교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지부는 "전교조가 추진한 학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걱정한다"며 학교혁신, 권위적 학교문화 청산, 사학비리 근절, 평등교육, 무상교육 실현 등을 위한 노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오후에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법외노조 철회·전교조 지키기 대전 교사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법의 판단을 존중하며 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판결이 새로운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할 텐데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전국적으로 같은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고서 동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최근 이번 판결을 앞두고 "법외노조냐 아니냐는 사법부의 판단 사항이고 사법부가 그리 판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며 전국지부와 함께 가처분신청, 항소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IP : 221.144.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법자들
    '14.6.19 10:02 PM (125.177.xxx.72)

    진보교육감이면 진보스럽게 행동해야지.
    지들과 뜻이 다르면 법을 무시하면서 진보교육감이라, 참 요상한 세상이네요,
    완전 지들끼리 세상인가 봅니다, 진보는 개뿔, 퇴보교육감이군.

  • 2. 무법??
    '14.6.19 10:10 PM (211.187.xxx.29)

    현 노조법이 위헌적이고,
    국제적 기준을 위배하고 있어
    국제적 경고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가 위법적으로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들이 정부편에 서야 하나요?

    누가 무법, 위법인지?

  • 3. oecd 퇴출 되겠네요
    '14.6.19 10:48 PM (211.41.xxx.121)

    달랑 6명 전직 교사가 가입되어서 노조인정 못한다는 건 트집잡기 위한 수단 일뿐이네요.
    Oecd 에서 경고했네요. 참으로 국격에 똥을 칠하고 있는 정권이네요.

    http://m.shinmoongo.net/a.html?uid=58902§ion=sc38§ion2=%EB%B2%95%EC%9...

  • 4. 그러게요
    '14.6.19 10:55 PM (122.40.xxx.41)

    불법은 저들이 저지르고 있는건데 모르는 분들이 계시군요.

  • 5. 무법 불법 살인마 정권이 법을 유린하면서
    '14.6.19 11:14 PM (112.155.xxx.39)

    법을 시녀화해서 휘두르면서 법을 지키란다 OECD에서도 전교조를 탄압하지 말라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사학재벌 박근혜의 한마디에 일사분란하게 법을 농단한다 참으로 국격돋는 짓이다

  • 6. ..
    '14.6.20 11:43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불법은 저들이 저지르고 있는건데 모르는 분들이 계시군요. 222222222222

  • 7. 1234v
    '14.6.20 11:46 AM (115.137.xxx.51)

    불법도 법인가 묻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181 뇌교육이란곳 해보신분~~ 1 뇌교육 2014/07/04 983
394180 일본에서 흔히 보는 손등토시(어디서 구할수있을까요) 1 너구리 2014/07/04 1,123
394179 올 여름휴가 계획 여쭤봐요 10 2222 2014/07/04 2,199
394178 서울 전세 집을 구해야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위치) 17 밀감소녀 2014/07/04 2,817
394177 식도암인데 식이요법으로 고친 경우 6 문의 2014/07/04 2,192
394176 구스다운 세탁소에 맡기면 진짜로 상하나요? 3 패딩 2014/07/04 6,994
394175 사이판이 별로였던사람은 대만도별로일까요? 9 또여름 2014/07/04 2,664
394174 마음 둘 곳이 없습니다. 11 외로워..... 2014/07/04 3,377
39417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04pm] 경제통-대불황기 lowsim.. 2014/07/04 803
394172 밑에 핸폰요금 글 보구요 5 아까비 2014/07/04 929
39417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3 싱글이 2014/07/04 1,181
394170 서정희가 54세이고 서세원이 58세 맞나요? 16 나이차이가 .. 2014/07/04 13,305
394169 학교 급식 반찬이 떨어져 늘 안준대요 6 밥을 안줘?.. 2014/07/04 1,758
394168 가사도우미 3시간 와달라고 할때 12 .. 2014/07/04 3,104
394167 밑에 아드님 키 걱정하시는 어머니께 4 겸허한자세 2014/07/04 1,871
394166 스마트폰 무료통화 브릿지 이라고 아시나요? 1 ㅇㅇ 2014/07/04 7,202
394165 책 제목 알려주세요. 외국창작동화인데, 2014/07/04 726
394164 초6학년 영어과외수업중인데.. 3 왜 그럴까?.. 2014/07/04 1,604
394163 이런상황이라면..여러분은 6 ㅠ.ㅠ 2014/07/04 864
394162 인터넷익스플로어 재설치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발 갈챠주세요 2 윈도우비스타.. 2014/07/04 2,800
394161 핸폰 요금 보통 한달에 얼마 내세요? 19 아끼자 2014/07/04 3,619
394160 압력솥에 삼계탕할때시간 얼마정도하나요 5 쭈니 2014/07/04 3,449
394159 김광진 사퇴 안 하면 국조중단한답니다. 개누리 조원진 23 조원진개색 2014/07/04 1,581
394158 호감 표시하는 노하우좀 주세요. 카페 2014/07/04 1,452
394157 불고기에 키위 넣을 때 질문입니다 8 .. 2014/07/04 5,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