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는...

연봉 1억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4-06-19 16:15:47

전에 한번 썼어요

남편이 연봉 1억이 되니.. 참 삶이 많이 변했다구요

너무 좋았어요

갑자기 연봉이 두배로 뛴거라..

지금도 여전하긴 해요 하지만 대신 남편이 너무 바빠졌어요

얼굴보기가 힘들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허전해하네요 정말 가정적인 남자거든요

처음엔 목걸이도 사고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하면서 잘썼어요

저도 벌었거든요..

연봉 1억된지 1년째 지금은 돈 안써요

수입의 반은 적금들고 예전 연봉금액으로 살고 있어요

백화점도 안가고 필요없다 싶은 것도 사지 않아요

통장에 현금 들어가는 맛이 너무 좋아요

참.. 진짜 중요한 건 제가 이제 일을 안해요

아이들만 돌봐요 그게 제일 좋아요...아빠 빈자리 저라도 채우려도 애쓰는데

잘안되네요

여기 보면 월급이 작아서.. 미래가 안보여서 힘들다는 분들께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저희 남편 첫 월급이 128만원이었어요

it업쪽이니 얼마나 작은지... 그래도 남편은 성실하게 자기계발했어요

딱히 학벌도 안 좋아요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고 단칸방하나로 신혼시작했어요

큰애가 만으로 12살이니까 딱 12년걸렸네요..

열심히..한 우물로... 긍정적으로.. 그리고 새로운 것에 늘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기회가 오더군요

비록 남편의 경우이니 일반화시키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장 밑바닥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거니까 이글을 써도 되겠다싶어서 씁니다.

82는 고액연봉분들이 너무 많아서 조심스럽긴 해요

IP : 220.72.xxx.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카추카
    '14.6.19 4:20 PM (210.223.xxx.26)

    축하드립니다. 연봉 1억이 문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 연봉금액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신 것을요. 출발점이 조금 더 유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님과 비슷한 경로를 거쳐 풍요를 얻은 사람으로서 축하와 환영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198 어제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14 세월호 2014/06/21 4,808
392197 간장이나 식초로 짱아치할때 간장끓이는 이유가 뭔가요 10 망고 2014/06/21 6,295
392196 블로그에요..스크랩해서 넣을때요. 1 캡쳐 2014/06/21 1,122
392195 일본어질문이요... 1 。。 2014/06/21 1,741
392194 혹시 캐논700D CF 배경음악 아시는 분 있나요? 피아노곡인데.. 8 겨울곰 2014/06/21 1,318
392193 남편 여름와이셔츠, 얼마짜리 사세요? 2014/06/21 1,808
392192 20인분 빙수 만들려고 하는데 얼음 몇 키로 정도 준비하면 될까.. 4 오늘은선물 2014/06/21 1,409
392191 포트메리온 반찬그릇크기 어느게 좋을까요? 5 자미 2014/06/21 3,639
392190 아이허브에 향좋은 핸드크림 2 ㅌㅌ 2014/06/21 2,116
392189 요즘 드라마 보면 참 썩었어요. 11 부패 2014/06/21 4,389
392188 시동생네 이민가는데 얼마를 줘야하나요? 16 이민 2014/06/21 5,624
392187 이젠 하극상을 지시 하는건가요? 4 .. 2014/06/21 2,422
392186 사무실에서 입을 긴 단정한 남방 파는 쇼핑몰.. 2 ... 2014/06/21 1,861
392185 동서가 싫어 제사 가기싫은데 39 아래동서 2014/06/21 12,343
392184 세월호 참사와 동시에 일어난 우연한 사건들... 6 참맛 2014/06/21 2,842
392183 애셋데리고 지하철 타기 힘드네요.. 37 딸셋맘 2014/06/21 9,121
392182 김희정 내정자, 지역구 구청장·시의원이 후원금 ‘대가성’ 의혹 5 까도까도양파.. 2014/06/21 1,724
392181 인터넷을 설치했는데, 공유기로는 안되고 유선으로만 돼요... 8 넷맹 2014/06/21 1,829
392180 장마전 갈무리할 채소 4 장마 2014/06/21 2,232
392179 안희정 지사님의 인상 15 릴리 2014/06/21 3,597
392178 김어준의 PAPAIS 16 ... 2014/06/21 4,424
392177 표구를 배우고 싶은데요.. 날개 2014/06/21 1,305
392176 남자가 어색하고, 어려운 모태솔로ㅠㅠ 도움요청해봅니다~ 13 오래된 모태.. 2014/06/21 7,490
392175 적십자 회비 내야 되겠어요 19 다영이 2014/06/21 5,193
392174 블로그 해외 직구? 공구 - 황당 사례 7 황당 2014/06/21 5,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