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는...

연봉 1억 조회수 : 723
작성일 : 2014-06-19 16:15:47

전에 한번 썼어요

남편이 연봉 1억이 되니.. 참 삶이 많이 변했다구요

너무 좋았어요

갑자기 연봉이 두배로 뛴거라..

지금도 여전하긴 해요 하지만 대신 남편이 너무 바빠졌어요

얼굴보기가 힘들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허전해하네요 정말 가정적인 남자거든요

처음엔 목걸이도 사고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하면서 잘썼어요

저도 벌었거든요..

연봉 1억된지 1년째 지금은 돈 안써요

수입의 반은 적금들고 예전 연봉금액으로 살고 있어요

백화점도 안가고 필요없다 싶은 것도 사지 않아요

통장에 현금 들어가는 맛이 너무 좋아요

참.. 진짜 중요한 건 제가 이제 일을 안해요

아이들만 돌봐요 그게 제일 좋아요...아빠 빈자리 저라도 채우려도 애쓰는데

잘안되네요

여기 보면 월급이 작아서.. 미래가 안보여서 힘들다는 분들께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저희 남편 첫 월급이 128만원이었어요

it업쪽이니 얼마나 작은지... 그래도 남편은 성실하게 자기계발했어요

딱히 학벌도 안 좋아요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고 단칸방하나로 신혼시작했어요

큰애가 만으로 12살이니까 딱 12년걸렸네요..

열심히..한 우물로... 긍정적으로.. 그리고 새로운 것에 늘 관심을 기울이다보면

기회가 오더군요

비록 남편의 경우이니 일반화시키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장 밑바닥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거니까 이글을 써도 되겠다싶어서 씁니다.

82는 고액연봉분들이 너무 많아서 조심스럽긴 해요

IP : 220.72.xxx.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카추카
    '14.6.19 4:20 PM (210.223.xxx.26)

    축하드립니다. 연봉 1억이 문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 연봉금액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신 것을요. 출발점이 조금 더 유리하긴 했지만 그래도 님과 비슷한 경로를 거쳐 풍요를 얻은 사람으로서 축하와 환영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755 19)이상황을 어쩌죠.. 75 ........ 2014/07/12 24,914
396754 가정교육 못받은 티내는거라는 언니의 말 25 2014/07/12 6,079
396753 과개교합(deep bite) & 부산 교정치과 조언 부탁.. 6 ^^ 2014/07/12 1,925
396752 오늘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집회 있습니다. 5 Schoko.. 2014/07/12 822
396751 고등학생 수학과외.. 조언 부탁합니다. 7 고딩수학 2014/07/12 2,206
396750 급질>노트북,이 것 어떤가요? 3 진열품 2014/07/12 1,276
396749 원전 사고시 72만명 사망 20 멸망 2014/07/12 3,588
396748 매일 유튜브에서 보석을 캐올립니다 7 요즘 2014/07/12 2,534
396747 한달 생활비...? 5 고민 2014/07/12 2,851
396746 금강에서 2m짜리 초대형 큰빗이끼벌레 발견, "영화속 .. 2 참맛 2014/07/12 1,559
396745 질염증상으로 가려울때... 19 알로에젤 2014/07/12 8,923
396744 대구 돌출입교정 잘하는데있을까요?? 1 .. 2014/07/12 1,565
396743 4,50대 분들 중에서 뱃살 없으신 분들 있나요? 22 뱃살 2014/07/12 6,160
396742 반전세인 집 벽 임의로 칠해도 될까요 12 괜찮을까 2014/07/12 2,402
396741 싱크대 바꾸고 싶어요 10 2014/07/12 2,123
396740 기말고사 끝난 후 학원, 공부 조언 부탁드려요. 초등두딸들 2014/07/12 1,250
396739 주부님들께 도움 요청요! 이삿짐을 제가 싸야 해요 요령 좀.. 6 일반이사 2014/07/12 1,182
396738 바쁘고 요리 잘 못하는 주부의 팁 44 요리저수 2014/07/12 10,683
396737 30만원 소화기 300만원에 바가지 구매한 군대 수십곳~~ 2 돈없다더니 2014/07/12 1,117
396736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7.12) - "안철수, 노회.. lowsim.. 2014/07/12 1,060
396735 이민가방 3단으로 사도 괜찮을까요? 8 ... 2014/07/12 10,729
396734 누렁이들 살리는 서명운동에 동참 부탁 드립니다 ~ 7 loving.. 2014/07/12 924
396733 아침에 탁센 두알 먹었는데 지금 또 먹어도 될까요? 6 두통 2014/07/12 3,444
396732 서울 집값 후덜덜 하네요 ㅜㅜ 그돈으로 지방가면.. 17 2014/07/12 5,591
396731 양파 발효액에 곰팡이가 끼었어요...ㅠㅠ 7 행복찾기 2014/07/12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