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동명의로 집샀어요

반은내꺼?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4-06-17 13:45:12

십몇년전 남편과 둘이 비슷한 비용들여 결혼했어요.

경기도에 방두개 전세집이라 큰 비용이 들지는 않았구요.

사는동안 친정에서 이런 저런 명목으로 2천만원 가까이 주신것 같고 시댁에서도 5백만원 주셨습니다.

제 직장은 남편과 제가 둘다 원해서 결혼전 그만뒀고 지금까지 아이 둘 키우면서 외벌이가정으로 살고있네요.

 

두달전 집을 계약했는데 부동산에서 명의를 물어보니 남편이 당연하다는듯이 공동명의를 얘기하더라구요.

그전에 한번도 이야기 한적 없었고 저도 생각해본적 없던 문제여서 좀 놀랐어요.

오히려 매도인쪽이랑 부동산에서 공동명의면 두명이 움직여야 하니(대출등) 불편하고 어쩌고...그러시더군요.

부동산왈, 금액도 크지않은데 (3억가까이라 저희한테는 엄청 큰 금액인데) 이런경우에는 공동명의 잘 안한다나?

그래서 제가 "그럼 은행이랑 볼일 보려면 당신 나오기 불편하니까 그냥 내 명의로 할까~?" 그랬더니 남편은 그러자고 하고 두 아저씨들은 황당해 하고...ㅎㅎ

남편이 은행 업무시간에 밖에 나오기 힘든 직장을 다니거든요. 평일 볼일 보려면 휴가내야 되는 직업이예요.

물론 휴가 내면 되니까 제 명의 어쩌고 한건 농담이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제 명의로 사라고 하는 남편을 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저를 믿는다는 의미죠? 

그런데 막상 계약서 쓰면서 공동명의한거 후회했어요. 싸인할데가 너무 많아서요ㅠㅠ

배부른 소리 하고있죠...참 제가 써놓고도 재수는 없네요 ㅎㅎㅎㅎ

IP : 182.226.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잡해서
    '14.6.17 1:49 PM (118.220.xxx.61)

    전 제명의로 했어요-

  • 2. 저도
    '14.6.17 1:52 PM (180.228.xxx.111)

    걍 제명의로;;; 반은 원글님꺼 맞죠 ㅎㅎ

  • 3. ㅇㄹ
    '14.6.17 1:57 PM (211.237.xxx.35)

    명의는 누구꺼든 사실 부부꺼에요. 저도 제명의지만 남편몫이 절반이라 생각합니다.

  • 4. ..
    '14.6.17 1:59 PM (222.107.xxx.147)

    저는 당연히 제 명의로 샀어요.
    귀찮은 일도 다 제가 처리;;;;
    전세 계약이며, 중개업자 미팅이며....
    농담처럼 남편이 자기는 차 하나 밖에 아무 것도 없다고 해요.
    남편 차만 남편 명의 거든요.

    집 사신 거 축하해요~
    처음 집 살 때 정말 기쁘더라구요,
    좋아서 밤에 잠이 안 올 만큼 ^^

  • 5. 보통
    '14.6.17 2:06 PM (223.62.xxx.111)

    이사계약 이런거때문에 여자명의로 하던데
    세상이 하수상하여 공동명의가 대세지요
    축하드려요!

  • 6. 그렇군요~
    '14.6.17 2:15 PM (182.226.xxx.120)

    저는 보통 남편명의로 한다고 생각했어요.
    두번째 집은 부인명의이면 모를까..친정은 그랬거든요.
    친구도 최근에 집샀는데 공동명의 얘기했더니 남편이 기분나빠하더란 얘길 하길래 남자들은 집명의에 자존심도 결정되나 그런생각 했었거든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 7. 궁금
    '14.6.17 2:20 PM (61.39.xxx.178)

    근데 공동명의로 하면 혜택 같은 거 있지 않나요?
    뭐가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

  • 8. 아내명의
    '14.6.17 2:39 PM (218.38.xxx.157)

    인 경우많아요.
    그래도 어짜피 공동재산인건분명하고요

  • 9. 저도
    '14.6.17 4:05 PM (163.239.xxx.50)

    제가 시간이 많아서 제 명의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391 영혼이나 귀신을 보시는 분 계세요? 이름이 22:03:19 16
1743390 보톡스 효과 큰가요 보톡스 22:03:01 11
1743389 영어과외 5등급에서 3등급 ... 22:02:07 39
1743388 이춘석 탈당했네요. 2 .. 22:01:55 173
1743387 82에서 문체로 알아보는 사람이 있나요? ㅇㅇ 22:01:32 31
1743386 카스테라홍감자 하얀 22:01:05 33
1743385 싸고 좋은 것을 고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지나다 21:57:57 136
1743384 복숭아 지금 먹고싶은데 참아야겠죠 1 바닐라향 21:55:19 236
1743383 두부를 이렇게 해먹었더니 두부야 21:55:08 265
1743382 저는 여자들이 머리 빗고, 화장하는 모습이 아름답더라구요. 음.. 21:53:03 297
1743381 저희 엄마 저한테 손절 당했는데 생각이 3 어휴 21:52:53 444
1743380 어제보다 더 덥나요? 3 여여 21:46:16 543
1743379 경기남부 ㅠ 저만덥나요? 1 21:45:40 308
1743378 영어 OPIC 등급 AL 받기 힘든가요? 5 ㅇㅇ 21:39:46 233
1743377 아파트 구입시 문의 드립니다 3 아파트구입 21:38:04 294
1743376 밀폐용기 찾아요~~ 2 3호 21:32:40 285
1743375 지금 한끼합쇼나오는 운빨여왕 21:32:12 978
1743374 네이처셀,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로 美 FDA 3대 승인 개단 21:32:02 352
1743373 환갑에 스케이트 배울 수 있을까요 13 . . 21:30:10 480
1743372 이번엔 평택서…80대 몰던 승용차, 상가 돌진 탑승자 2명 부상.. 4 ... 21:21:39 1,625
1743371 백지영 닮았다는데 안닮아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5 00 21:17:11 837
1743370 영어 프리토킹 가능한 사람 진짜 별로 없네요. 6 .. 21:15:55 1,444
1743369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 22 사랑해아들 21:11:08 2,199
1743368 이준석, 유권자는 나에게 미안해 하라 10 어이가없네 21:08:04 1,341
1743367 다 사 먹는 반찬 이라고 욕 하지 말고 봐 주세요. 4 썸머 21:07:05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