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에 돈쓰는걸 좋아하세요

도니마너 조회수 : 7,519
작성일 : 2014-06-16 21:50:43
ㅁ몇년을 아껴서 적금을 부은걸 찾아야하는데
제 비상금이라 남편은 모르는 돈이고요.
다행히 집안경제에 이 돈은 없어도 되요.
저만을 위해서 뭘 하는게 좋을지 생각중인데
딱히 쓸만한 데가 떠오르질 않아요.
그릇을 살까...옷을 살까...모두 다 그다지....
사오십대 주부님들 뭘 갖고 싶으신가요?
그냥 오백만원 안쪽에서 생각나는거 뭐 있으신가요?
평소 갖고 싶은거요. 하고 싶은것도요.
IP : 118.218.xxx.2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대가
    '14.6.16 9:54 PM (221.151.xxx.76)

    사십중반이라면 피부관리나 각종동안시술에 투자해보는것도ᆢ

  • 2. ㅡㅡ
    '14.6.16 9:58 PM (182.221.xxx.185)

    이제 물건에 대한 욕심은 없어지네요
    그저 내 한몸 안아프게 건강하거 나이먹길바랄 나이인거ㅈ같아요
    슬슬 쳐지는 살들과 사라지는 근육을 잡아 관절도 굳건히 지키는데 투자할꺼 같아요
    그래서 오백쯤있으면 헬스나 필라테스 피티 받을래요
    오롯이 반평생 고생한 내 몸뚱이에 투자하겠습니다
    이제 옷도 가방도 보석도 화장품도 다 부질없음을 깨달았습니다

  • 3. ...
    '14.6.16 9:59 PM (180.229.xxx.175)

    악세사리요~
    윗님 피부관리도 좋네요^^

  • 4. 원글
    '14.6.16 9:59 PM (118.218.xxx.25)

    너무 아끼고만 살아서 현실감각이 없어요.
    남들은 돈을 어디에 찰지게 쓰고 사시는지ㅡㅡ요게 핵심이에요.

  • 5. ...
    '14.6.16 10:03 PM (115.41.xxx.107)

    여행, 먹고 마시는거요 그리고 금 악세사리요...

  • 6. 야금야금
    '14.6.16 10:05 PM (14.32.xxx.157)

    뭔가 큰거를 사기 보다는 야금야금 쓸거 같아요.
    평소 아낀다고 안산것들 죄다 사볼거 같아요.
    비싼레스토랑도 가보고, 옷도 한벌 사고, 화장품도 사고, 피부관리도 받고,
    사실 오백으로는 모자라네요.
    여행도 가고 싶고 핸드백도 사고 싶고.
    걍~ 원글님이 부럽네요~~

  • 7. 22
    '14.6.16 10:12 PM (59.187.xxx.109)

    전 아울렛 다녀요 가산 마리오 부터 해서 파주 여주까지 그리고 패밀리세일도 가고
    필요하면 그릇도 사고 옷도 사세요 저도 짠순이 소리 들으며 살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도 내가 갖고 싶어한 바로 그것을 사세요
    근래에 산게 스타우브 베이비웍인데 제형편상 가격이 좀 되서 다른 것 알아 봤지만 눈에 안 들어 오더군요 포기할까 했는데 모쇼핑몰에 특가로 떴기에 바로 샀어요
    지금 너무 잘 쓰고 있네요
    즐겁게 쇼핑 하세요

  • 8. 쇼핑좋아
    '14.6.16 10:1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옷사고 빽살래요 ㅋ

  • 9. ㅇㅇ
    '14.6.16 10:18 PM (211.108.xxx.188)

    저라면 돈 확 들여서 거주청소하고 싶어요. 30-50이면 충분히 구석구석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건강검진이나 전신마사지 받고 가족들과 맛있게 한 끼 먹겠어요. 저는 토마토를 너무 좋아하니까 토마토 한 박스ㅎㅎㅎ 평소 고마운 친구들에게도 밥 한 끼 쏘고요. 나머지는 화장실 실리콘 새로 바르고 수전 가는 정도? 나머지는 일단 넣어두었다가 언제든 쓰고 싶은 곳이 생기면 꺼내서 쓰겠어요. 그 동안 절약하며 알뜰히 살아오신 것 축하드립니다. 어디에 사용하시든 늘 행복하세요 :)

  • 10. 그것도 공부이자 경험
    '14.6.16 10:35 PM (175.197.xxx.11)

    괜찮아요, 다들 처음에는 몇 살이건 간에 경험없는 데서 시작합니다.
    가지고 계시면서 님이 하고싶은 거, 본인 생각에 꼭 해야겠다 싶은 거를 하나씩 하세요.
    남의 의견 들을 것 없고 님 마음의 소리를 듣고 님이 하고픈대로 하는 거, 인생 100까지 산다는데 인생 50이면
    이제 겨우 절반 산 거예요. 지금부터 공부해도 늦지 않아요.

    님 하고픈대로 원없이 하세요. 남의 눈치 보지말고 님 하고픈대로.
    그 욕망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도 한 살이라도 일찍 경험하면서 내공 쌓는 게 좋아요.
    나중에 돌아가실 때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잊지못할 만족을 줄 겁니다.

  • 11. 한방에
    '14.6.16 10:39 PM (122.34.xxx.34)

    다 쓰기는 싫어요
    전 옷도 좋아하고 그릇도 좋아해서 적금 안들고 사모아서 이미 많이 가지고 있지만
    님은 시들한데 뭐하러 개미같이 모아서 다시 티글로 부술려고 하시나요 ?
    뭐니뭐니 해도 전 돈이 제일 좋더라구요
    돈은 언제 어디서든 다른걸로 변신가능한 마법의 물건 혹은 카드중에 조커예요
    마음이 확실하시도 않은데 나의 조커를 맘대로 쓰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나라 그릇은 너무나도 거품이 많이 껴서 백화점 화려한 세팅과 조명 판매원들 말발
    매스컴에 노출에 놀아나기 싫어요
    언젠가 멋진 여행을 기약하며 저축할래요

  • 12.
    '14.6.16 10:54 PM (221.151.xxx.173)

    일단 피티 등록하고 가방하나 적당한 걸로 지르고 피부관리 샾으로 고고씽이요^^;;

  • 13. ᆞᆞᆞ
    '14.6.16 10:56 PM (180.66.xxx.197)

    제말이요. 개미같이 모아서 뭐하러 다시 티끌로 쪼개기 싫을듯요. 비싼레스토 갈꺼 옷사고 싶었던거 피부미용받고싶었던거 꾹참고 모은돈인데 그돈으로 결국 옷사고 백사고 피부미용받으면 결국 티끌모아 티끌로 해체하는거잖아요

  • 14. ...
    '14.6.16 10:59 PM (203.226.xxx.222)

    피티 200 전신마사지 200
    그리고 100 들고 대형서점가서 보고싶고 갖고싶은 책 그 자리에서 왕창 사보고 싶어요.
    평소에는 도서관이나 중고서점 뒤지는 편이라...
    근데 은행에 다시 넣어둘 확률이 가장 높을 것 같아욥

  • 15. 살자
    '14.6.16 11:04 PM (122.128.xxx.9)

    저는 마사지만 받고요... 다 재투자로...

  • 16. 와우!
    '14.6.16 11:12 PM (61.98.xxx.41)

    "그것도 공부이자 경험"님
    구구절절 제 가슴을 칩니다.
    감사합니다

  • 17. *****
    '14.6.16 11:19 PM (124.50.xxx.71)

    전 피부와 신발에는 안아껴요

  • 18.
    '14.6.17 12:48 AM (121.188.xxx.144)

    여행 다녀오세요
    유럽으로

    저라면 그렇게!

    평생..잊지못할 선물

  • 19. ....
    '14.6.17 3:21 AM (61.97.xxx.72)

    이런 글에 막판은 여행으로 종결되더라구요
    좀 더 생각해보세요
    전 많이는 안가보고 한두번이였지만 여행은 여행일뿐 그 당시 즐거움으로 끝났지
    제 인생을 쭉~ 풍요롭게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았어요
    그저 단위가 크게 드는 오락에 불과하다고해야하나 그랬네요

  • 20. ...
    '14.6.17 8:09 AM (204.191.xxx.210)

    전 가지고 있을것 같아요.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가지고 있다가 정말 사고싶은게 있을때 그때 사도 되니까요~

  • 21. ....
    '14.6.17 8:18 AM (211.107.xxx.61)

    여행좋아해서 저같음 여행갈거같아요.
    여행계획세우고 떠나기전의 그 설레임이란..
    면세점가서 핸드백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ㅎㅎ

  • 22. 행복한 집
    '14.6.17 9:08 AM (125.184.xxx.28)

    저라면 로렉스 시계를 하나 사겠어요.

  • 23. ou00
    '14.6.17 10:54 AM (114.129.xxx.197)

    저는 무조건 서비스 받을 수 있는거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물건 같은거 사고 싶은거 다 필요없고요.다른 사람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일..
    예를 들어 피부관리,맛사지,호텔,피티...이런식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일이요.화장품이고 명품이고 여행이고 이런건 젊어서 좋은거 같고요.나이들어서는 돈으로 서비스 받는것처럼 좋은게 없는거 같아요.
    결국 돈이 대접인거죠..이런데 돈 쓰시길요.우리는 소중하니까요.^^

  • 24. ..
    '14.6.17 11:07 AM (58.232.xxx.150)

    저 같으면..
    몇년 아껴서 모은 돈인데
    지금 별다르게 쓰고 싶은 데가 없으면
    그냥 갖고 있다가
    나중에 꼭 쓰고 싶은 데 생기면 쓸래요

  • 25.
    '14.6.17 2:37 PM (211.58.xxx.49)

    십년넘게 옷같은거 안사입고 살아본 여자인데요.. 사실 전 빚이 많아서 목돈 들어오면 빚갚기도 바쁜데요.
    작년에도 빚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500만원 모은걸로 무조건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 갔어요. 언제 또 가보겟냐 싶어서요.
    그리고 요즘은 가끔 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그래요. 명품 까지는 못사도 계절별로 사고싶어거 사요.
    몸이 아플라고 하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아끼고만 산 제가 너무 한심한 거예요. 이러다 죽으면 어쩌지 싶어서...
    그리고 가족과 함께 호텔 식사는 못해도 친한친구랑 연말에 각자 돈내고 호텔부페가서 밥먹었어요. 나도 좀 누려보고 싶다 하면서요.
    목돈 생기던 안생기던 너무 가족을 위해서만 쓰지말고 가끔 나도 생각하면서살고 싶어요.
    요즘은 마음속으로 계속 저한테 말해요. 나는 소중한 사람...

  • 26.
    '14.6.17 7:04 PM (114.93.xxx.184)

    닳아 없어지는건 별로 안좋아해서요.

    고급스런 세팅의 다이아 반지 목걸이 세트 살래요.

  • 27. 갖고 계시면서
    '14.6.17 7:05 PM (211.207.xxx.203)

    천천히 구상하세요.
    그릇살까, 옷살까 그렇게 계획해 보는 게 재밌잖아요.
    평소보다 좋은 걸로 사세요.
    돈 써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감각이 늘잖아요.


    저라면 터키 북유럽 서유럽 가겠지만요.

  • 28. 축하드려요
    '14.6.17 7:17 PM (137.147.xxx.23)

    가지고 계시면서 그렇게 어디다 쓸까 계속 고민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즐거운 고민이잖아요.

    저는 그릇을 좋아해서 우선 그릇부터 살거 같은데, 하루 세번 이상 예쁜 그릇 보면서 즐겁잖아요.

    그리고 운동 필수요. 기분이 달라져요.

  • 29. ..
    '14.6.17 7:41 PM (117.111.xxx.134)

    저라면 일부는 기부, 더 극히 일부는 짧은 여행,
    그리고 나머지는 컴과 책에 몰빵합니다만

    원글님이 평상시 부족했다, 라고 느껴오신 것에 투자함 되죠.
    부족하다고 느끼신 것이 뭐가 될까요?? ^^

  • 30. there_is
    '14.6.17 7:56 PM (125.209.xxx.243)

    지금 피티 받는 중인데 너무 좋네요. 여유만 있음 평생 하고 싶을 만큼. 저라면 50만원은 운동화랑 트레이닝복, 300만원은 피티, 나머지는 피부관리랑 네일케어같은 서비스.

  • 31. 악기사는것 추천
    '14.6.17 8:52 PM (58.123.xxx.72)

    딸 초등학교때 쓰던 플룻으로 배우던중 선생님이 권하셔서(나를 위한 투자)거금주고 샀는데 살면서 잘 한 일이라 생각하고 지금도 악기보면 뿌듯해요.

  • 32. 지금
    '14.6.18 8:35 AM (121.186.xxx.147)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게 떠오르지 않으면
    몇개월 혹은 년단위로 재예치 하면서 생각날때마다
    메모해 두셨다 쓰세요
    다른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것과
    자신이 하고싶은건 다를수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756 한가인, 대구 출신이고 좋지만.... beechm.. 17:07:52 44
1595755 반찬양 ㅇㅇ 17:06:06 33
1595754 운동량이 이정도면 요요 안오나요? 2 .. 17:01:42 86
1595753 (조언절실) 재수하는 딸이 이제는 공부를 아예 놨네요 9 무자식 상팔.. 16:53:31 684
1595752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서울시에서 지원해준다는데 어디에 문의해야 .. 6 11 16:52:18 153
1595751 핸드폰 충전 하면.케이블선이 뜨거워 집니다. 2 .. 16:52:15 165
1595750 미국주식 앞으로 123 16:51:17 264
1595749 나이드니 애 잘 키운 사람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18 ㅇㅇ 16:47:49 1,092
1595748 여기 독거노인 많아지겠죠 4 불쌍 16:46:43 377
1595747 시판 김치.. 맛김치와 포기김치 같은건가요? 6 ㅇㅇ 16:41:01 237
1595746 놀이터주변에 야쿠르트아주머니 6 dd 16:39:14 899
1595745 남자들.... 6 ... 16:39:06 476
1595744 이제 요양보호사 국비로 배워서 취업안한다고 2 장미 16:30:41 905
1595743 변우석 손금 특이 하네요 2 손금 16:26:29 894
1595742 강형욱 여직원 탈의실에도 카메라설치 13 ㅇㅇㅇ 16:26:15 2,098
1595741 아우. 술자리에서 불만이야기했더니 1 쉐.... .. 16:25:57 590
1595740 땅콩버터 추천해주세용 2 땅콩버터 16:24:05 551
1595739 느~~~~므 기뻐요 10 우하하하 16:24:01 1,516
1595738 제발 질척대지 말고 자기 갈 길 가자 2 길벗1 16:23:13 421
1595737 BBC다큐 좀전에 봤는데요 4 ㅇㅇ 16:22:21 1,021
1595736 쿠* 식품 자주 개봉된 채 배송돼요 10 ... 16:20:42 706
1595735 헬스복 선택 조언 요망 1 16:17:16 213
1595734 갈비찜 할 때 간 잘맞추는 비법 있을까요 4 요리 16:13:38 438
1595733 물탱크 청소 너무 자주 해요... 4 16:13:33 670
1595732 생리전 뾰루지요 16:13:01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