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뻑하면 극단적으로 말하는 남편..

애냐?애야?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14-06-16 10:00:36

사소한거라도 아이들(5살)이 아빠말을 안들으면..

예를들어서 양치하자.. 이리와라.. 했는데

못들은척 놀고 있으면

그래? 넌 앞으로 아빠한테 양치 시켜달라고 하지마! 넌 이제 양치 안시켜 줄꺼야!

 

반찬하느라 바쁜 저한테 아이가 자꾸 치대서

남편이 아빠가 해줄께 해도 아이가 싫다고 엄마가.. 엄마가..ㅠ

이러면 또 그래? 그럼 넌 앞으로 절때 아빠한테 오지마!

 

매사에 이런식이에요..

정말 듣고 있으면 왜 말을 저렇게 하나.. 싶어서

한마디 하면.. 뚱~ 해가지고

그럼 앞으로 자긴 애들 절때 안혼낼테니

혼내는건 니가 혼내라고! 이런식으로 말해요.. 어휴..ㅠ

 

그래서 요새는 그냥 속으로 남편한테 잔소리 하고 싶은거 꾹 눌러 참고 마는데요..

 

그런말 할때마다 몰래 횟수랑 상황을 정리해서 당신이 하루에 그런말을 이만큼이나 한다고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아님 그렇게 말하면 아이들한테 어떠어떠한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더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싶은데 아는지식이 없네요..ㅠ

(남편 성격상 제가 이렇게 말해도 썩소를 지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해버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자존심상 일단 인정안하고 빈정거리면서 이죽거리지만

행동은 개선되는 부분은 있긴 하거든요..)

 

아님 그냥 대수롭지 않은일을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6 10:03 AM (112.220.xxx.100)

    작은애 키우랴..큰애(?) 키우랴....
    원글님 힘드시겠다........;;

  • 2. 에구
    '14.6.16 10:05 AM (180.70.xxx.48)

    남자들 원래 그래요
    오죽하면 아들 하나 키운다고 하잖아요

  • 3. 어른
    '14.6.16 10:43 AM (124.53.xxx.27)

    남자들은 왜 어른노릇을 못하는지
    교육과정 안에 아빠 남편의 역할 영향력 이런것좀 넣어야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가정에서 보고 배우는게 맞지만 그러지 못하니까. 교육해서 알게 해야지
    저는 남자들 다 그래 잘 안 바뀌니까 큰애 키운다 생각하고 살아 이런 얘기 정말 싫어요
    근데 저희 집에도 있어서 정말 괴로워요. 돈 벌어다 주니 내 할 일 끝 이러거 먹고 자고 싸는 것만 해요 울고 싶다

  • 4. 경험자
    '14.6.16 10:56 AM (222.106.xxx.112)

    남편분이 말을 잘하시는 편은 아니나
    극단적이라고까지는 생각안들구요.(죄송)

    여기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윗 예들에서 보면
    남편에게 화나는 데 참을 상황이라기보다는
    같이 맞장구쳐주면 좋겠어요.

    어, 아빠가 안해주시면 큰일인데!
    우리 누구누구 빨리 아빠에게 잘보여야겠다!
    등등으로
    아빠말에 동조해주는거죠.

    저는 아이들 어렸을때
    아빠말 안들으면 니네가 손해라는 식으로
    슬슬 유도했었어요.
    지금 성인이 된 애들이 아빠랑 엄청 친하면서도
    결정적일 때 어려워해서
    사춘기 시절엔 많이 덕을 봤어요.

    며칠전 친구를 만났는데,
    제 젊은 시절 모습을 보고도 못따라했다고!
    그게 제일 애석하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앞에서는
    아빠를 퐉퐉 세워주시면
    나중에 꼭 필요할때가 있으실겁니다!^^

  • 5. 참새엄마
    '14.6.16 11:24 AM (175.193.xxx.205)

    아이 혼낼때 방식을 좀 바꿔보자고 얘기해보세요. 아빠한테 다시는 오지마이런식으로 지킬수 없는 얘기를 하면 나중에 어떤 말을 해도 어짜피 말만 저러는데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빠가 혼날때 엄마가 같이 맞장구쳐서 아빠 화나겠다 빨리하다 하는식으로 거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구여. 아이에게 부모중 누군가가 화내도 무시해도 된다는 식의 행동을 하게 하지 마세여

  • 6. ...........
    '14.6.16 1:19 PM (1.233.xxx.47)

    저는 아이 키울 때 제가 저럼 말 막하고 그랬는데..^^;;
    원글님.참 좋은 엄마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552 키톡에 즐겨보던 레시피인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ㅠ 5 라푼 2014/06/16 1,735
390551 대다나다! 불교까지 열받게 만들다니! 2 참맛 2014/06/16 2,702
390550 연습용 비올라 사려고 하는대요~ 4 감사 2014/06/16 1,996
390549 조계종 "문창극 물러나고 朴대통령 사과하라" 5 샬랄라 2014/06/16 2,740
390548 7,8월 마카오 여행 비추인가요? 5 떠나고싶다 2014/06/16 24,203
390547 혹시 의사분들계시나요 ?? 7 ㅇㅇ 2014/06/16 3,971
390546 처가에 전화안하는 남편이 저에게 시댁에 전화하길 요구하는데요.... 44 답답 2014/06/16 13,519
390545 암보험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뭔가요?- 댓글 부탁~~ 11 첫보험 2014/06/16 4,083
390544 가스렌지 화구 2개짜리 크기가 다 같은가요? 2 가스렌지 2014/06/16 3,459
390543 이스트는 어디에 파나요? 5 어디에? 2014/06/16 2,171
390542 시아버지 49제 참여 28 근로기준법은.. 2014/06/16 7,505
390541 문창극, 이병기, 김명수, 송광용.. 인사 직후 박근혜 출국 5 무능정부 2014/06/16 1,867
390540 남자노인들은 혼자 살면 안될 이유라도 있 13 안그러니 2014/06/16 4,267
390539 국회의원에게 문참극 건으로 전화를.. 2 .. 2014/06/16 1,453
390538 영화_ 그레이트뷰티,리스본행야간열차,경주_이중에 보신분 계세요?.. 7 백년만의 휴.. 2014/06/16 1,946
39053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6pm]담론통-문창극, 공부 좀 해라.. lowsim.. 2014/06/16 1,457
390536 인*파크 이북 비스킷 구매 후에? Corian.. 2014/06/16 1,237
390535 시부모님이 아픈 경우 병원비 부담을 어떤식으로 하시는지요? 17 병원비고민 2014/06/16 6,722
390534 초간단 반찬 정리 383 8282 2014/06/16 44,152
390533 문창극 워싱턴 특파원 시절 10 포기NO 2014/06/16 3,295
390532 명품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4/06/16 1,708
390531 코슷코 카드 안빌려주고 싶은데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41 머리아퍼 2014/06/16 15,538
390530 시청률의제왕 보다가 빵 터진 장면 1 118D 2014/06/16 2,216
390529 인색하고 달달볶고 변덕심하고 고집세고 7 조언부탁드립.. 2014/06/16 2,296
390528 자주 언급되는 돈,물질 얘기들... 11 산유국공주 2014/06/16 2,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