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뻑하면 극단적으로 말하는 남편..

애냐?애야?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14-06-16 10:00:36

사소한거라도 아이들(5살)이 아빠말을 안들으면..

예를들어서 양치하자.. 이리와라.. 했는데

못들은척 놀고 있으면

그래? 넌 앞으로 아빠한테 양치 시켜달라고 하지마! 넌 이제 양치 안시켜 줄꺼야!

 

반찬하느라 바쁜 저한테 아이가 자꾸 치대서

남편이 아빠가 해줄께 해도 아이가 싫다고 엄마가.. 엄마가..ㅠ

이러면 또 그래? 그럼 넌 앞으로 절때 아빠한테 오지마!

 

매사에 이런식이에요..

정말 듣고 있으면 왜 말을 저렇게 하나.. 싶어서

한마디 하면.. 뚱~ 해가지고

그럼 앞으로 자긴 애들 절때 안혼낼테니

혼내는건 니가 혼내라고! 이런식으로 말해요.. 어휴..ㅠ

 

그래서 요새는 그냥 속으로 남편한테 잔소리 하고 싶은거 꾹 눌러 참고 마는데요..

 

그런말 할때마다 몰래 횟수랑 상황을 정리해서 당신이 하루에 그런말을 이만큼이나 한다고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아님 그렇게 말하면 아이들한테 어떠어떠한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더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싶은데 아는지식이 없네요..ㅠ

(남편 성격상 제가 이렇게 말해도 썩소를 지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해버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자존심상 일단 인정안하고 빈정거리면서 이죽거리지만

행동은 개선되는 부분은 있긴 하거든요..)

 

아님 그냥 대수롭지 않은일을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6 10:03 AM (112.220.xxx.100)

    작은애 키우랴..큰애(?) 키우랴....
    원글님 힘드시겠다........;;

  • 2. 에구
    '14.6.16 10:05 AM (180.70.xxx.48)

    남자들 원래 그래요
    오죽하면 아들 하나 키운다고 하잖아요

  • 3. 어른
    '14.6.16 10:43 AM (124.53.xxx.27)

    남자들은 왜 어른노릇을 못하는지
    교육과정 안에 아빠 남편의 역할 영향력 이런것좀 넣어야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가정에서 보고 배우는게 맞지만 그러지 못하니까. 교육해서 알게 해야지
    저는 남자들 다 그래 잘 안 바뀌니까 큰애 키운다 생각하고 살아 이런 얘기 정말 싫어요
    근데 저희 집에도 있어서 정말 괴로워요. 돈 벌어다 주니 내 할 일 끝 이러거 먹고 자고 싸는 것만 해요 울고 싶다

  • 4. 경험자
    '14.6.16 10:56 AM (222.106.xxx.112)

    남편분이 말을 잘하시는 편은 아니나
    극단적이라고까지는 생각안들구요.(죄송)

    여기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윗 예들에서 보면
    남편에게 화나는 데 참을 상황이라기보다는
    같이 맞장구쳐주면 좋겠어요.

    어, 아빠가 안해주시면 큰일인데!
    우리 누구누구 빨리 아빠에게 잘보여야겠다!
    등등으로
    아빠말에 동조해주는거죠.

    저는 아이들 어렸을때
    아빠말 안들으면 니네가 손해라는 식으로
    슬슬 유도했었어요.
    지금 성인이 된 애들이 아빠랑 엄청 친하면서도
    결정적일 때 어려워해서
    사춘기 시절엔 많이 덕을 봤어요.

    며칠전 친구를 만났는데,
    제 젊은 시절 모습을 보고도 못따라했다고!
    그게 제일 애석하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앞에서는
    아빠를 퐉퐉 세워주시면
    나중에 꼭 필요할때가 있으실겁니다!^^

  • 5. 참새엄마
    '14.6.16 11:24 AM (175.193.xxx.205)

    아이 혼낼때 방식을 좀 바꿔보자고 얘기해보세요. 아빠한테 다시는 오지마이런식으로 지킬수 없는 얘기를 하면 나중에 어떤 말을 해도 어짜피 말만 저러는데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빠가 혼날때 엄마가 같이 맞장구쳐서 아빠 화나겠다 빨리하다 하는식으로 거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구여. 아이에게 부모중 누군가가 화내도 무시해도 된다는 식의 행동을 하게 하지 마세여

  • 6. ...........
    '14.6.16 1:19 PM (1.233.xxx.47)

    저는 아이 키울 때 제가 저럼 말 막하고 그랬는데..^^;;
    원글님.참 좋은 엄마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016 주식매매수수료 어디가 제일 싼가요? 2 ᆞᆞ 2014/07/01 1,726
393015 전세들어온지 4개월반되었는데 주인이 들어오고싶답니다 6 무거운마음 2014/07/01 2,890
393014 신상철대표 7 알로38 2014/07/01 1,572
393013 세월호 관심 있는 분들 2 이거라도 2014/07/01 955
393012 피부를 엎어버리고 싶네요 5 실버싱글 2014/07/01 2,184
393011 김어준 평전__국민tv 7 // 2014/07/01 1,621
393010 파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요 1 bbb 2014/07/01 1,206
393009 박봄은 다욧땜에 그런거 아닐까요?? 9 ,. 2014/07/01 4,788
39300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01] 문화일보 과거 "김명수.. lowsim.. 2014/07/01 658
393007 맥 아이새도우중 항상 구매하시는 색상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데일리부담없.. 2014/07/01 3,041
393006 마트 한번 가면 얼마나 쓰시나요? 14 dd 2014/07/01 3,662
393005 백만원대 예산으로 가죽소파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브랜드 추천좀.. 5 백만원 2014/07/01 2,942
393004 미국 초등학교 공립 vs. 사립 6 알려주세요 2014/07/01 3,408
393003 강변은 왜 여기저기 끼는건가요? 11 그래요나저급.. 2014/07/01 3,997
393002 무식한 에미가 자식기르는 행복 2 ** 2014/07/01 1,380
393001 장애아동 가족프로그램 입니다. 주변에 추천해주셨으면 하고 올립니.. 공간 2014/07/01 1,086
393000 손없는 날 이사 날짜가 안 맞으면 밥솥이라도 5 손없는 날 2014/07/01 37,962
392999 표구걸하던 새누리..보궐선거 앞두고..또 혁신타령~ 1 개누리라서 2014/07/01 1,040
392998 점 빼는 시술은 괜찮을까요 6 .. 2014/07/01 1,877
392997 외주 맡긴 업체와 트러블이 생겼는데 자료 삭제하고 날른 경우.... 1 .. 2014/07/01 648
392996 급 ~ 어제 오이지 담궜는데요. 질문요. 7 초보 오이지.. 2014/07/01 1,301
392995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니 허망하네요 5 2014/07/01 3,523
392994 부부간의 증여 문제 4 도와주세요 2014/07/01 2,178
392993 인출기에서 무통장입금되나요? 2 라 돔 2014/07/01 1,157
392992 블루베리도 많이 먹으면 안좋겠지요? 7 맛나더라구요.. 2014/07/01 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