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경부암 원인이 무조건 HPV때문은 아니에요

sadness 조회수 : 10,723
작성일 : 2014-06-13 01:15:20

자궁경부암(선암) 진단받고 인터넷 검색하다가 여기서 굉장히 기분 나쁜글을 봤네요

저 STD, HPV 검사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어요

그래도 자궁경부선암 진단 받았습니다

"자궁경부암 원인이 문란한 성생활" 이라는 글 쓰신분 ...님의 생각없는 글때문에

많은 사람들 상처받아요

HPV가 가장 큰 요인일수는 있겠지만 저 같은 케이스도 있다는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175.197.xxx.2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13 1:30 AM (211.237.xxx.35)

    원글님 같은 경우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님께 듣기로도 자궁경부암 원인은
    99.3프로가 HPV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했고
    0.7프로는 기타이유라고 하더군요.
    1,000명중 7명은 기타이유고, 993명은 HPV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사실 1000명중 7명도 분명히 존재하니 무시해서는 안되지만요.
    1000명중 993명이 비율이 너무 압도적인지라 그렇게 말하는겁니다.
    사실 유전자검사시 친자 확률도 아무리 친자식도 99.999789 프로 뭐 이렇습니다.
    백만명중 한명 정도는 친부모와 유전자 검사를 해도 불일치로 나올수도 있다는거죠.
    확률의 문제니 너무 기분 나빠하진 마세요.

  • 2. ...
    '14.6.13 1:37 AM (121.161.xxx.50) - 삭제된댓글

    이유가 정확치 않게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 3. sadness
    '14.6.13 1:43 AM (175.197.xxx.211)

    이 게시판에서 유난히 자궁암은 성병이라느니 문란한 성생활 때문이라느니...이런 말들이 많이 나와서 썼어요 저같은 소수의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바라는건 무리일까요? 대부분은 HPV 때문이 맞으니까 저렇게 말해도 되는건가요...?

  • 4. ...
    '14.6.13 1:46 AM (121.161.xxx.50) - 삭제된댓글

    성관계 거의 없는 수녀들도 걸립니다.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세요

  • 5. ...
    '14.6.13 1:48 AM (121.161.xxx.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치료 잘 받으시고 빨리 완쾌 되십시오

  • 6. ㅇㄹ
    '14.6.13 1:54 AM (211.237.xxx.35)

    음.. 원글님 마음 아프시겠어요. 어쩌다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
    근데.. 다른 분들도 정확하게 아셔야 해요. 그래야 예방할수 있잖아요.
    산부인과 교수님도 그런말 하셨어요. 자궁경부암이 성병이라는 인식이 많이 퍼져야
    여성들이 성관계시 콘돔등의 적극적 방어를 하게 된다고요.
    성파트너인 남자들은 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중간 매개체 역할만 하는데
    여성들은 그 남성들에게 옮아서 조금만 늦게 발견하면 목숨까지 위험해지니깐요.
    배우자 불륜 이런거 알리려고 성병, 문란한 성관계를 강조하는거 아니래요.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한 경우가 99.3프로나 되니, 예방하라고 강조하는거라 하더군요.

    다른 게시판은 자궁암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관심이 없기도 하겠지만
    여긴 여성 비율. 특히 기혼여성 비율이 높다 보니 자궁경부암 위험연령대잖아요.
    그래서 더 말이 많을겁니다. 다른 게시판이라고 뭐 0.7프로 배려해주느라고 성병이라는 말 안하는게
    아닐겁니다. 그 사람들은 관심이 없을뿐이죠.

  • 7. ㅇㄹ
    '14.6.13 2:00 AM (211.237.xxx.35)

    글이 길어졌는데 원글님 같은경우 있다는것
    성병이라고 문란한 성관계때문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0.7프로의 비율 알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99.3프로의 분들도요.
    본인이 문란한 성관계 가져서 그런게 아닌경우가 더 많아요.
    남편의 결혼전 사귀던 애인이 HPV바이러스 갖고 있었고 남편이 감염된 상태에서
    결혼한 부인에게 옮길수도 있는겁니다.
    남편은 성파트너가 전 애인과 결혼한 부인 밖에 없어도
    이 결혼한 부인은 성파트너가 남편밖에 없어도 운나쁘면 걸릴수도 있어요.
    남편의 전 애인이 문란했던 여성일수도 있는거니깐요.
    문란했던 사람 따로, 운이 나빴던 사람 따로인겁니다.

    아무튼 원글님 빨리 완쾌하시기 바래요.

  • 8. sadness
    '14.6.13 2:08 AM (175.197.xxx.211)

    네 예방을 목적으로 그런말을 하시는군요 의도는 좋네요...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런말들 때문에 자궁경부암 환자는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그냥 HPV는 성관계로 전염된다 이말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굳이 성병,문란, 이런 자극적인 단어들을 굳이 쓸 필요는 없는거같아요

  • 9. sadness
    '14.6.13 2:09 AM (175.197.xxx.211)

    아 그리고...님 감사합니다

  • 10. 말은 똑바로
    '14.6.13 2:45 AM (210.91.xxx.116)

    성관계 없는 사람은 자궁 경부암 안걸려요

  • 11. sadness
    '14.6.13 3:31 AM (175.197.xxx.211)

    '말은똑바로님' 성관계가 없을지라도 아주 낮은 확률로 자궁경부암 걸릴수 있어요 말은 똑바로 해주세요
    그리고 '음'님 말씀처럼 성관계를 한것과 성관계를 문란하게 한것은 많이 다릅니다

  • 12. 자궁경부암은 남편의 문란한 성관계로 인한 바이러스 때
    '14.6.13 3:38 AM (210.91.xxx.116)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977526

  • 13. sadness
    '14.6.13 3:50 AM (175.197.xxx.211)

    위에 링크거신분은 제 말의 요지를 이해를 못하셨나봐요 그러니까 제 말은 남자든 여자든 성관계가 문란하지 않더라도, 아예 성관계가 없는 처녀라 할지라도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이예요 학술자료라도 링크 걸어드려야 하나요...저런 수준낮은 글 말구요

  • 14. ...
    '14.6.13 7:55 AM (14.32.xxx.250)

    그 바이러스 검사가 자궁경부바이러스의 모든 종류를 검사하는 게 아니고 몇몇 빈도수가 높은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거라서요~

    솔직히 0.7프로의 확률보다는 좀 희귀한? 바이러스를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하시는 게 더 맞을 거예요

  • 15. 한나
    '14.6.13 8:02 AM (175.209.xxx.45)

    hpv 안나오는 자궁 경부암도 있어요.
    자기가 아는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 16. 아침
    '14.6.13 8:03 AM (211.108.xxx.159)

    서울대학병원 출처 자료에선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의 환자에게서 HPV가 발견되었다고 나옵니다.
    운이 좋지않아 다른 원인으로 병에 걸리게 되는 사람이 분명 있긴 하지만 성병은 맞고
    본인이 병에 걸리고도 성병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게 오히려 문제입니다.
    병에대한 인식이 부족하기때문에 발병률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거죠.

    그리고 원글님이 제 지인이라면 전 원글님이 문란하다고 함부로 생각하지 못할거에요..

    성적으로 더 자유로운 선진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발병률이 높아요.

    그 원인이 성매매 문화 때문입니다. 다른 성병도 마찬가지이지만 HPV바이러스가 퍼지는 것도
    연인이나 부부사의 관계가 아닌 성매매같은 비정상적인
    난잡한 관계들이 주요 원인이에요 . 그런 쪽에 경험이 있는 파트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충실한
    연인이나 부부중 다른 한 사람은 피해를 입기도 하고, 그 다음 파트너에게까지 옮겨가기도 하지요,
    걸린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라면 성을 몇 번 사고 즐기는게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퇴폐적인 성문화 때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에
    걸린 사람은 운이 나쁘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요.
    원글님처럼 원인이 다르신 분들도 분명 계신 것도 알구요,

    몸 잘 살피시고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17. 왜 여자가?
    '14.6.13 9:37 AM (125.129.xxx.29)

    여자가 문란한 성생활로 비난받을게 아니라,
    남자가 비난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남자들은 편하네요. 즐길꺼 다즐기고, 병원균이 있어도 멀쩡하고 여자만 고생..-_-

  • 18. 베타
    '14.6.13 1:28 PM (211.199.xxx.56)

    복불복인듯..

    할리우드 배우들 보면 몇번씩 결혼하고 ..프리한 성생활 갖잖아요..

    그래도 뭐 그 병 걸렸다는 배우들 거의 못봤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226 여러분의 주머니에서 박정희 재단에 기부금이... 4 ㅇㅇ 2014/06/15 1,728
390225 인문학이 말하는 자본주의 - 수준의 문제 아니면 수구보수 문제 1 인문학 2014/06/15 1,007
390224 안마방 가는건 절대 고쳐지지 않는 것 맞지요? 20 // 2014/06/15 29,619
390223 [페북] 어제밤 소주잔 기울이며 실종자 가족과 이야기했습니다. 6 우리는 2014/06/15 2,056
390222 발모팩만들고남은 생어성초 3 남았네 2014/06/15 2,718
390221 자전거 초보인데요 무릎이 아파요 ㅠㅠ 10 자전거 2014/06/15 2,942
390220 그가 그립다. 2 // 2014/06/15 1,446
390219 언니들 도와주세요! 파란 물 든 분홍옷 어떻게 빼나요?ㅠ.ㅠ 6 멍충이 2014/06/15 5,324
390218 냉동실에 있는 죽방멸치 어떻게 먹을까요? 5 요리초자 2014/06/15 1,746
390217 딸아이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모르겠대요. 6 엄마 2014/06/15 1,707
390216 ㅈ 마켓에서 사도 괜찮을까요? 4 고춧가루 2014/06/15 1,696
390215 휴롬에.. 4 ㅜㅜ 2014/06/15 1,966
390214 가족 중 정신분열 환자 37 지친다 2014/06/15 15,564
390213 집에서 요거트만들었는데요 3 dd 2014/06/15 2,306
390212 문창극 총리 김명수 부총리 지명은 제2의 경술국치 3 light7.. 2014/06/15 1,697
390211 달지않은 유자차 없을까요 3 주방이야기 2014/06/15 2,609
390210 청소기 고장 이렇게 날수도 있나요? 6 청소 2014/06/15 1,573
390209 서울시내에서 분당하고 비슷한 수준,학군 동네가 어디일까요? 8 jun 2014/06/15 5,690
390208 위화 소설 중에 재미있던 소설 뭐 있어요? 3 쉰난다 2014/06/15 1,646
390207 쫀득한 감자조림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8 반찬비법 2014/06/15 5,866
390206 배우들은 왜 노래를 잘할까요? 6 꿍금 2014/06/15 2,313
390205 부정선거 김어준의 kfc#12 1분 정리 4 ... 2014/06/15 2,420
390204 이정도 냄비는 어디에 쓰는거예요? 3 2014/06/15 2,263
390203 일본이 패했네요. 13 총리모국 2014/06/15 7,989
390202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5 홀로 아리랑.. 2014/06/15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