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다 읽었는데요. 한강과 아리랑 중 뭐 부터 읽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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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모두 읽어보신 분들 어떤거 먼저 보는게 나을까요.

아리랑이  태백산맥보다 더 먼저 얘기라고 들었는데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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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리랑 읽으셔야죠. 한강은 그 사깃꾼같은 김홍도 목사 젊은 시절을 너무 미화해서 던져버리고 싶음

[외웠어요]

제목 가나다 순으로 하면 시대순이더라구요.
아리랑 - 태백산맥 - 한강
아리랑 두번째 읽었는데.. 너무 울분터져요..ㅠ
태백산맥 읽으려고 맘먹은게 벌써 2년.. 책을 너무 안읽게 되네요.

[기독교인]

태백산맥을 종주하셨다니 축하합니다...
빨찌산이라는 이름으로 지리산 피아골에 묻힌 민초들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분단의 슬픔이 느껴지시던가요?

이승만과 김일성의 탐욕으로 빚어진 민족전쟁...300만명의 죽음...
그리고 60년..지금도 선거때마다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종북빨갱이라는 올개미에서 분노를 느끼게 되지는 않던가요...
태백산맥을 읽고... 얼마나 비뚤어진 반공교육에 의해서 세뇌되어 왔는지...
국가가 60년이나 국민을 속여 왔고 지금도 속이고 있다는 생각에 분노가 무럭무럭...저는 그랬습니다.

[아리랑]

시대순이라면 아리랑 먼저 읽으세요
전 이시대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민이 다 읽도록 필독도서했으면 좋겠어요
울면서 보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12권을
완주하고 기대감에 한강을 봤는데 한강은 솔직히
좀 별로였어요
젤 처음 읽은건 태백산맥이지만요

[bluebell]

저는 거꾸로 읽었었는데,아리랑 부터 읽으세요.
시대순도 그렇지만, 글의 읽히는 힘이 태백산맥이 더 빨라서
아리랑이 좀 지루했던것도 같아요.

[샬랄라]

녹두장군 아리랑 앞입니다 추천합니다

[자유]

대학때 태백산맥 완독후 대하소설에 빠졌던 기억이 솔솔 나네요
아리랑, 한강은 10년전쯤 읽은듯 해요
정말 강추합니다
속이 문드러질것 같고 속에 천불이 나도 아픈 우리역사는 반드시 알아야죠

[원글]

답변들 고맙습니다.
정말 어쩌면 그때와 지금이 이리 같은지 한탄하며 읽었지요.

아이랑부터 한강까지 완독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