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왜 했을까?

심란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4-06-09 10:07:36

결혼 13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그냥 속풀이하고 싶어서 주절거립니다.ㅠㅠ

 

결혼 13년, 전 왜 이리 사는게 힘이 들까요?

맞벌이지만 육아, 살림에 도움 안되는 남편이 참 버겁네요.

밥먹을때 말고는 서재에 틀어박혀 나올 줄을 몰라요.

(주말이면 밤도 꼴딱 새우고 새벽에 자러 들어오죠)

컴퓨터도 하고 회사일도 좀 하느거 같고...어쩜 저렇게 자기 시간만 가지려고 할까요?

 

아이도 이제 커서 아빠랑 놀아달라지 않고 친구들이랑 나가 놀구요.

오히려 저는 이제 제시간이 많이 생겼는데, 전 회사일로 늘 피곤하고

요리나 살림도 이젠 별로 열심히 하고싶은 맘도 없어요.

남편이 저러는데 뭐하러 맛난거 해주나싶구요.

 

그냥 같이 장보러다니고, 같이 요리해먹고, 같이가까운 산이나 슬슬다니고 그러고 싶은데....

남편 얼굴보기 힘드네요.

 

그냥, 그래도 컴퓨터게임에 빠진 남편이나 도박하는 남편보다는 낫지 하고 살아야겠지요?

 

 

 

 

IP : 14.51.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6.9 10:14 AM (218.38.xxx.220)

    맞벌이 주부들이 결혼을 더 후회하는 거 같아요.. 살림 육아와 병행하는 거 쉽지 않겠죠ㅠ

  • 2. ㅇㄹ
    '14.6.9 10:15 AM (211.237.xxx.35)

    원글님도 친구도 만나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도 하고 사세요.
    좀더 나이들면 남자들도 마누라한테 달라붙어 이거 저것 눈치보고 삽니다.
    아직 젊고 할일 많으니 저러는거죠.

  • 3. ....
    '14.6.9 10:43 AM (211.202.xxx.91)

    아이 독립하면 혼자 노는 남편하고 정리하고
    같이 하는 거 좋아하는 남자 만나도 되지 않을까요?
    생각만 해도 좋으네요. ^^

  • 4. 윗님
    '14.6.9 10:57 AM (110.70.xxx.72)

    좋은생각이네요~!!!

  • 5. 심란
    '14.6.9 11:10 AM (14.51.xxx.250)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그래도 위로해주시니 도움이 되네요.
    정말 아이가 좀 더 커서 혼자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되면 저도 주말에 제 시간을 가지려구요.ㅠㅠ

    제 주변에도 주부이신 분들이 더 만족도가 높은것 같고...
    늘 부럽더라구요..

    전 늘 맞벌인데..내가 왜? 이런 맘이 늘 있어요..
    (피해의식인거 아는데 조절이 잘 안되요)

  • 6. .......
    '14.6.9 11:14 AM (218.159.xxx.40)

    가사일을 좀 줄이시고 남편 가사분담 조금 늘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168 일할 사람이 있을까요? 9 과연 2014/06/10 2,796
389167 친구일로 좀서운해서요 5 쿨하게 2014/06/10 2,373
389166 다 익었는데 싱거운 열무김치 구제방법 있을까요? 9 ... 2014/06/10 3,187
389165 교수는 어느 정도 지위와 권력이 있나요??? 19 rrr 2014/06/10 7,131
389164 문창극 어록 일부.. 1 어록 2014/06/10 1,615
389163 낮에 식당알바 글 쓴 사람인데요.. 52 바닷가 2014/06/10 11,717
389162 왕따를 당하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16 **** 2014/06/10 4,114
389161 초등학교때 교내상 휩쓸던아이가 전교55등 56 ... 2014/06/10 15,918
389160 이외수와 김정태가 구설에 올랐네요 2 오늘 2014/06/10 2,928
389159 어금니발치를 했는데.. 전 이게 왜이렇게 서운한거죠? ㅠㅠㅠ 8 .... 2014/06/10 1,985
389158 매매하려는 곳이 임대아파트 비율이 높으면 어떨까요? 3 ........ 2014/06/10 2,391
389157 배에 올려 놓고 찜질하는 돌 이름이 뭐였죠? 19 도움절실.... 2014/06/10 3,908
389156 파스타할건데 팁 좀 알려주세요 ^^ 6 .... 2014/06/10 2,028
389155 하프클럽에서 산 물건 반품했으면 꼭 환불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 4 *** 2014/06/10 2,546
389154 엑셀고수님 메크로설정 2 도와주세요 2014/06/10 1,157
389153 아이가 아픈데 종합병원 어느 과를 가야 할까요? 3 .. 2014/06/10 1,081
389152 '관피아 근절' 정부법안에 '전관예우' 대책은 빠져 세우실 2014/06/10 851
389151 승기가 소품칼에 찔려서... ㅠㅠ 54 부상 2014/06/10 17,440
389150 분당 나우병원서 관절수술 해보신 분계신가요? 3 관절 2014/06/10 3,697
389149 잘못된 택배 후기글입니다..ㅎㅎㅎ 5 후기글 2014/06/10 4,015
389148 그늘막이랑 타프 정도만 사서 간단히 나들이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7 .... 2014/06/10 2,155
389147 미국 가서 한국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6 냐옹이 2014/06/10 1,638
389146 남경필-새민련, '경기도 연정' 협의중 7 잔대가리 2014/06/10 2,077
389145 안철수.문재인?! 아니 지금은 이것에 집중할때. (끌어올림) 5 123 2014/06/10 1,604
389144 아들 딸 논쟁 그만하시죠... 17 그냥 이뻐... 2014/06/10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