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위험하게 노는 남의 아이(비위 약하신 분 패스)

4학년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4-06-07 23:06:19

저희 아파트 놀이터에 자주 보이는 남자아이가 있어요.

나이는 4학년이라고 하니 11살이구요, 체구는 보통입니다.

하도 자주 보여서 저희 아파트에 사는 줄 알았는데, 길건너 아파트에 산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이 아이가... 발달장애아입니다.

단순히 발달장애라서 문제가 아니라 놀이터에서 하는 행동이 너무 위험하고 두고 볼 수가 없어요.

자기가 그네를 타고 싶으면 어린 아이를 찍어서 무작정 거칠게 끌어내리구요.

놀이터에서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벤치에 드러누워 있거나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로 엉덩이를 문질러댑니다.

(단순히 엉덩이만이 아닌.. 아시겠죠? ㅠㅠ)

오늘도 놀이터에서 보았는데, 그네를 타면서 연신 침을 뱉어대더라구요. 그냥 아래로 뱉는 게 아니라 멀리 뱉는...

세상에 11살짜리 아이가 어른처럼 캬악~퉤! 하고 뱉어대는 건 정말 처음 봤어요.

제가 몇 번 하지 말라고 했지만, 소용 없었고, 다른 아이를 데려온 남자분이 호통을 치면서 하지 말라고 하니

그네에서 내려서 또 침을 뱉고는 뛰어서 달아나버리더군요.

이 아이 엄마와 언쟁이 있었던 다른 엄마 이야기를 들었는데, 엄마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더군요.

엄마도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똑같이 위험하게 행동하는 거 같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에게 놀이터에 같이 나와서 아이를 케어하라고 말하고 싶은데, 먹히질 않을 거 같아요.

남자아이라 경비분을 불러오는 사이에 쏜살 같이 달아나버릴 거 같구요. (빠르기는 엄청 빠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교를 알고 있으니 반을 알아내서 담임과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런 경우는 정말 난감하네요... ㅠㅠ

IP : 210.205.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7 11:13 PM (211.237.xxx.35)

    우선 그아이조차도위험한건같아요.
    보호자도 없이 놀이터에서 놀고있을만한 상태는 아닌것같은데요.
    이것ㅇ도 일종의 방임같아요.
    학교로 한번 연락해보세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882 94년도 여름 ᆢ저는 그때 뜨거운 햇빛과 18:20:57 128
1740881 아는 남자동생 부고문자를 받았는데요 2 피곤 18:20:41 229
1740880 민생지원금 신한카드 두개일경우 어느쪽으로 들어온걸까요? 3 카드 18:16:15 190
1740879 같이사는 엄마 염색문제 3 ㅇㅇ 18:15:14 202
1740878 남편이 안경쓰는데 노안오고 3 ㅣㅣ 18:11:57 259
1740877 화장의 트렌드가 바뀌지 않았나요 3 화장품 18:09:42 502
1740876 방금 남자가 편하다는 성격치고 글 5 죄송 18:07:27 278
1740875 이재명 취임식도 안 했는데… 24 ㅇㅇ 18:01:25 1,266
1740874 중학생 손님 5 연두 18:01:00 396
1740873 프라다 탑핸들백 좀 골라주세요 5 포멀캐주얼 17:58:30 177
1740872 교통범칙금 2 세상 억울 17:55:31 184
1740871 우상호 정무수석, 조국 사면론에 "정치인 사면 검토 시.. 20 ... 17:54:31 1,190
1740870 백종원과 뉴진스를 보며 우리나라사람들 냄비근성 9 사랑123 17:45:42 907
1740869 서울)민생소비지원금으로 예쁜샌들 살 수 있을까요? 2 .... 17:45:05 336
1740868 고시원 곰팡이 제습기 달라는거 오버인가요? 1 A 17:44:19 480
1740867 윤석열, 쭈그려 밥 먹는 게 힘들다고? “그 방 정원 6~7명”.. 6 ㅅㅅ 17:42:52 1,166
1740866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외치는 농민들 5 ... 17:34:00 574
1740865 글로우서울 유정수대표 대단하네요 2 .., 17:32:57 731
1740864 탁현민이 광복절 전야제 준비하고 있다는데 3 ㅇㅇ 17:30:20 1,335
1740863 제가 옥수수 너무 좋아하는데 사는것마다 맛이 별로에요... 6 17:25:21 907
1740862 에어컨 끄고 창문열었더니...;; 14 지금 17:22:38 3,429
1740861 지금 시방새 뉴스보는데 3 17:21:31 1,347
1740860 소형 오피스텔 주택임대사업자등록(10년)하면 어떤 혜택 있나요?.. 1 프로방스에서.. 17:20:35 405
1740859 올림픽파크포레온 벽에 균열…"정밀안전진단" 6 ........ 17:19:53 1,384
1740858 코인육수로 육수 만들면 가루가 가라앉는데요 1 코인 17:19:49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