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잘안먹는 강아지 어쩜 좋나요

백설맘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14-06-06 11:41:42
2살 믹스 여아인데 어쩜 이리 밥을 안먹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 내츄럴코어부터 시작해서 내츄럴발란스, 오리젠, 나우, 고, 네이쳐스버라이어티 인스팅트까지 온갖 좋다는 프리미엄급 사료는 한번씩 다 드셔봤구요. 몇입먹고 안드세요. 내입맛에 안맞는다는듯 고개질을 도리도리. 하아.....

수제사료도 처음엔 잘먹는듯 하더니 며칠지나면 또 똑같이 고개질을 도리도리 -_- 병원에서 굶겨보라고 해서 굶겨도 봤는데 정말 보는 사람이 피가 마를지경이에요. 사료 몇알 세면서 겨우겨우 한주먹도 안되는 양을 먹구요. 산책 나가면 말랐다고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 해요.

집에서 닭가슴살이랑 밥이랑 야채퓨레랑 해서 줘도 귀신같이 당근이나 호박같은건 싹 골라내버리고 그것도 며칠이나 먹지 조금 지나면 또 안먹어요. 말귀도 잘알아듣고 똑똑한 아이라 앉혀놓고 너 이러면 벌받는다, 유기견 센터같은데가서 하루 체험이라도 하고 올래, 시골에 보내버린다 등등 협박을 해도 씨도 안먹히네요. 간식도 일체 끊었는데 이 아이는 대체 왜 밥을 이렇게 안먹을까요. 참고로 건강상의 문제는 없어요. 혹시 이런 강아지 키워보신분 계실까요?
IP : 27.1.xxx.21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6 11:46 AM (115.137.xxx.109)

    고구마 삶은거 사료에 비벼서 같이 줘 보세요,

  • 2. ..
    '14.6.6 11:49 AM (72.213.xxx.130)

    건사료 대신 캔사료 한 번 먹여보세요. 브라운 라이스(현미)든 거 말고 닭고기 하나로 된 거.
    아주 소량씩 티스푼 정도로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중요한 거 캔사료도 거부할 때가 올 겁니다.
    그런데, 사료를 자주 바꾸면 배탈나니까 1:9, 2:8 .....9:1 이렇게 섞어가며 점차적으로 바꿔야 하지요.

    문제는 며칠 굶어도 굶어죽지 않는다는 사실. 제 강아지는 2주를 끌었어요.
    그 동안 대소변 보면 주는 간식으로 연명했지요. 아직 7개월이라 아기라서 아예 안 먹일 순 없고요.
    아무튼 입이 짧은 견종이라 그러려니 해요. 한 번에 많이 주면 안되고 아주 소량씩 줘야 해요.
    기억력이 5초 라고 맨날 매일을 원점의 시작이라 여기고 꾸준히 훈련하고 있는 1인 ㅠ

  • 3. 이웅종소장
    '14.6.6 11:52 AM (39.7.xxx.5)

    하는거보니
    일정한 시간 밥그릇 내려주고
    다시 올려놓고
    배고프다해도 절대 안주는거 며칠만 하면 고치던데요.
    저도 직접 해보지는 않아서 확실치는 않지만요.

  • 4. 한마디
    '14.6.6 11:55 AM (118.222.xxx.119)

    아침저녁
    정해진 시간외엔 아무것도 주지말고 안먹으면 치워요.
    개고 사람이고
    고프면 못먹는게 없어요.

  • 5. ...
    '14.6.6 12:02 PM (223.62.xxx.77)

    우리집개와 똑같아서 로그인했어요. 윗님조언대로 정해진 시간이 아니면 싹 치우시고요, 졸라도 시간 안되면 주지 마세요.
    저희개는 밥 때 지나면 밥 치우고 공 잘 물어올 때나 뭔가 칭찬할때 간식처럼 주니까 우적우적 잘 먹어요

  • 6. 최호정(최시중 딸)
    '14.6.6 12:09 PM (121.167.xxx.111)

    천성적으로 식욕이 없는 사람이나 동물은 어쩔수가 없어요. 차라리 좋은 영양제와 유산균 구비해놓으시고 꾸준히 급여하셔서 기초체력이라도 길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영양제나 유산균이 들어가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지고 소화도 잘되서 식욕도 자연스럽게 당깁니다.

  • 7. 백설맘
    '14.6.6 1:04 PM (27.1.xxx.212)

    밥때 아니면 싹 치워버리는거 해봐야겠어요. 캔사료 건사료 영양제 다 해봤는데 안되니 이거밖에 없는것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8. 하루에
    '14.6.6 1:04 PM (124.61.xxx.59)

    한시간 이상 미친듯이 놀아주세요. 운동량이 많아지면 배고파서 안먹을 수가 없어요.

  • 9.
    '14.6.6 1:09 PM (183.101.xxx.9)

    사료 안좋아하나본데 싼냉동고기류 닭발 소간 똥집 돌려서 줘보세요
    입맛자체가 까다로운 개도 있을수있죠
    굶기면된다소리 저도 들어봤는데
    아무리 개라고해도 내가 돌보는 생명이 굶는꼴은 차마 못보겠던데요
    한끼만 굶어도 신경이 쓰이고 마음아프고 그래요

  • 10. 사료
    '14.6.6 1:38 PM (106.68.xxx.12)

    사료 주지 마시고 그냥 쌀밥에 고기, 계란 이런 거 주세요.
    사료 별로 좋은 거 아니에요. 사람들 편의를 위해 만든 거지.

    전 반반, 생식 시켜요 그래도 잘 커요.

  • 11. ,,
    '14.6.6 1:40 PM (72.213.xxx.130)

    스마폰으루 15분 알람 설정하시고 안 먹으면 바로 치우세요. (아침)
    그리고 한시간 걷고 나서 밥이랑 물 주면 허기 저서라도 잘 먹더라구요.(저녁)
    어차피 6개월 지나면 하루 두번 으로 해야하니 이렇게 하니 습관이 들어서 서로 편해지더라구요.
    개들도 우쭈쭈만 하면 버릇 나빠지니, 운동, 원칙, 사랑 이게 순서라고 하더니만 정말 그렇구나 싶어요.

  • 12. ..^^
    '14.6.6 1:43 PM (175.114.xxx.39)

    맞아요 키우는 사람의 버릇과 관심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요.

  • 13. ...
    '14.6.6 1:44 PM (223.62.xxx.55)

    생식 줘서 잘 먹으면 다행인데요, 너무 우쭈쭈만 하면 우리 개처럼 매끼 다른 재료로 만들어줘도 안먹는 개도 있어요. 사람 먹는 간 된 음식 달라고 시위하는거죠. 그럼 좀 원칙을 가지고 대할 필요가 있어요. 애들도 엄할땐 엄하게 해야 버릇 잡히듯 개도 똑같죠

  • 14. .....
    '14.6.6 3:17 PM (27.124.xxx.99)

    저희 강아지도 입이짧아서 잘 안먹어요. 그런데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서 병원레 데려가봤더니 치아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혹시나 이가 아픈가해서 집에서 몇번봤는데 겉으로 볼 땐 괜찮았거든요. 원래 입이 짧은 애라 치료후에도 사료를 그렇게 잘 먹는건 아니지만 간식이라면 환장하고 먹어요ㅎ 병원에서 강아지들이 간식도 잘 안먹으면 문제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치아쪽 안 살펴보셨으면 믿을만한 병원에 한번 데려가보세요

  • 15. 후아유
    '14.6.6 3:42 PM (58.232.xxx.84)

    사료안먹으면 밥줘 보세요. 조미료와 고추장같은것만 피하시면 괜찮을듯..
    그리고 밥안먹으면 바로 치워버리세요. 그리고 다음끼니때까지 아무것도 주지마시고 끼니때 밥차려주시고 바로 안먹으면 또 확 치워버리시고...
    근데..참 잘 안되더라고요. 우리집 강아지 생각나네요. ㅜㅜ 보고싶다

  • 16. ..
    '14.6.6 3:50 PM (24.84.xxx.124)

    우리 강쥐랑 아기 때 정말 안먹어서 피를 말렸는데. 혈당 떨어저 쓰러지면서도 안먹고 거부.

    지금은 무럭 무럭 자랐는데 ㅎㅎ.. 밥 먹일려고 별짓을 다해본. 밥 때 아니면 싹 치워버리는건 기본이고요. 안그러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 잘 안먹어요. 그리고 밥 가지고 게임을 해요. 던지면 찾아가서 먹기 뭐 그런거. 그렇게 주면 먹고, 밥그릇에 주면 안먹고 --; 닭가슴살 주면 그거만 먹고 밥안먹어서, 밥 가루내서 닭가슴살 삶은거랑 뭉쳐서 작은 알을 만들어 주기도 했고. 젖은 음식주면 국물만 먹고 고기는 안먹고 다 뱉어버리고 --; 에효. 별짓을 다했는데.. 밥 안먹으면 치워버리고, 밥 다 먹여야 맛있는거 주는 시스템으로 바꾸니까 먹기 시작하더라고요.암튼 요녀석도 힘들게 하다가 괜찮아졌는데...

    원글님 강쥐는 2살인데도 그렇군요. 간식을 주지말고 밥만 줘보세요. 밥 안먹으면 다른거 안주고 바로 치워버리고, 이런식으로 하니까 먹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주 튼튼해졌어요.

  • 17. 사료말고 딴거
    '14.6.6 4:33 PM (220.126.xxx.18)

    사료의 진실 이던가 책보면 사료 정말 안좋더라구요. 사료만 먹이라고 수의사들은 말들 하지만요. 전에 페디그라 던가 사료는 집단폐사 일으켰죠. 우리집 강아지는 사료도 아무거나 잘 먹고 식신이지만 전 사료 안먹여요.고기 북어 야채 과일 감자 고구마 등 먹여요. 애견생식 많이들 해요. 검색해보세요. 강아지는 먹는게 큰 낙이에요. 좋아하는 맛난거 (아무거나 먹이시라는거 아니구요) 게 먹여 키우세요.

  • 18. ...
    '14.6.7 2:00 AM (211.49.xxx.98)

    저도 두살때까지는 밥을 잘 안먹어서 고생했는데...
    특별한 원인이 있지 않는한 좀 엄하게 키울 필요는 있는듯 해요. 주변에서 밥에 고기도 섞고 간식도 같이 먹이라 했는데, 저도 간식 안먹고, 반찬투정같은건 일체 안해서 그런걸 잘 못봅니다. 좋다는 사료 다 먹이다가 하나 그나마 먹는 사료로 정착, 몇년 먹이고, 그담부터는 나이 먹으면서 아무사료나 다 잘먹어여.
    개를 키울때 중요한건 일관성이 중요한거 같아요. ^^ 나이들면 점점 좋아질거예요.

  • 19. thotholover
    '14.6.7 11:45 AM (117.20.xxx.70)

    안 먹는다고 사료 자주 바꾸고, 특식 만들어 바쳐봤자 입맛만 더 고급화 시키고 버릇만 나뻐집니다.
    "투정부리면 새로운 음식이 나온다."가 인식이 되는 것이지요. 예전에 시츄 18년 키우고 몇 년이 지난 요즘 다시 분양 받아 4개월 되어가는 녀석 키웁니다.
    배변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운동삼아 아침, 저녁 두 번 산책나가 걷거나 신나게 뛰어 놉니다.
    밥이요? 우리 녀석, 더 안 줘서 못 먹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621 어제 ytn 속보봤는데요 2 가만히있으라.. 2014/06/23 1,899
390620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서 수영 배우시는 분 계신가요 4 수영 2014/06/23 1,663
390619 짤순이?음식 짜는 기계 쓰시는 분 8 --- 2014/06/23 3,621
390618 남아있는 12명의 가족들은 '공황' 상태라 합니다. 6 진도팽목항에.. 2014/06/23 3,384
390617 혹시 이런 성격 남편 있으신 분요..? 3 dd 2014/06/23 1,601
390616 중학교 전학 언제 하는게 좋은가요 1 ㅇㅇ 2014/06/23 1,424
390615 수명다한원전 가동중지를 위한 서명운동 주말사이 현황 입니다. 탱자 2014/06/23 803
390614 [동영상] 세월호, 급변침은 없었다. 3 82쿡인 2014/06/23 1,026
390613 20g이 15ml 하고 용량 차이가 어떻게 되나요? 6 무식한질문 2014/06/23 1,269
390612 이지오프 뱅 정말 좋은가요? 11 2014/06/23 3,908
390611 사표낸지 2달이 지났는데 퇴직을 안 시켜주네요. 2 ㅍㅍㅍ 2014/06/23 1,958
390610 김용민의 조간브리핑(6.23) -중앙 동아의 부질없는 KBS '.. lowsim.. 2014/06/23 925
390609 정혜신의 안산이야기 1,2,3 7 같이봐요 2014/06/23 1,435
390608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 단원고 2학년 학생의 편지.. 세우실 2014/06/23 949
390607 부모님보다 남편이 더 소중하다는 님들 57 ** 2014/06/23 9,840
390606 살 덜 찌는 반찬 좀 알려주세요 4 알려주세요 2014/06/23 2,108
390605 부대원들, 왜 임 병장에게 대응 사격 안했나? 2 수상한대응 2014/06/23 3,204
390604 공부방 그만둘때. 2 2014/06/23 2,395
390603 다리 수술한 친정엄마를 위한 침대 좀 봐주실래요? 4 미리 감사 2014/06/23 1,334
390602 앞집개가 자꾸 우리집앞에 똥을싸는데 어찌해야하나요 7 2014/06/23 1,515
390601 벨기에 감독 "한국전, 기존 주전 빼겠다 9 ㅍㅍㅍ 2014/06/23 3,076
390600 양재동 빌라 전세로 살기 어떨까요?? 빌라구하는 팁좀 부탁드려요.. 12 예비맘 2014/06/23 10,900
390599 샤넬 페이던트 갖고 계신분,, 3 가방 사고 .. 2014/06/23 1,759
390598 이제이 [ 또 왔다이재명특집편] 올라왔어요 7 꽃향기짙은날.. 2014/06/23 1,389
390597 고등학생 1학년 인문계인데요~~ 방학때 보충수업 안하고 해외여행.. 6 우유 2014/06/23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