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냥이 밥주는거요 ..어찌해야할지 .고민되어요

고민녀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14-06-03 23:00:37

제가 아파트에 사는데요..

 

아파트에서 길냥이들 먹이 주는거 금지되어 있어요 ....2주전쯤 ..쓰레기 버리다가 . 그 옆을 전전하는 야윈 길냥이를 보고

 

안쓰러워서 닭고기랑 멸치를 주었는데 ..그 담날 그 시간에 나가보니 또 그 녀석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또 다시 집에 가서..생선 남으거랑 먹을거리 ..조금 주고 ..그러길 2주 정도 되었는데 ..이제 그녀석이

 

절 알아봐요..그 시간되면 ..항상 거기에 절 기다리구 있구요..제 착각인건지.^^

 

줄때마다 사람들 볼까봐 ..눈치보면서 가슴 쿵쾅 거리면서 차 밑에 ..던져놓으면 그애가 와서 먹고 가는데요 ..

 

계속 이렇게 해야할지..아니면 여기서 그만두어야할지..고민이 되요 ....단독주택이면 제 집앞이니 사료라도 주겠는데 ..

 

아파트에서 금지되다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아까도 밥 몰래주는데 ..심장이 떨리더라구요 ..ㅜㅜ

 

 

 

 

IP : 211.199.xxx.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하세요.
    '14.6.3 11:03 PM (221.140.xxx.232)

    길냥이 밥주다가 이웃이랑 싸움난분 많이 봤어요. 특히 아파트면 진짜 조심해야해요.
    경비아저씨나 같은 이웃 주민들이랑 싸움나면 단독이랑 달리 아파트는 소문이 더 빨라요.
    그러다가 아예 공지 나오더라고요. 우리 단지에서도 그래서... 시끄러웠잖아요.

  • 2. ...
    '14.6.3 11:03 PM (122.32.xxx.12)

    아궁..정말... 글 읽으니..매 시간 나와서 기다린다는 글 보니.. 가심이...아파요..
    저희 아파트는...
    할머님 한분께서 밥 주시는거 보이거든요..
    근데 또 저희 아파트 고양이들은 지하 주차장에 사는데 이 지하 주차장에 아파트 청소 해 주시는 할머님들 모이는곳이 있는데 이분들이 아파트 고양이들을 좀 돌봐 주시는것 같아요..
    제가 이 아파트서 10년을 살지만..
    고양이를 이렇게 돌봐도...
    고양이수가 막 자꾸 늘어 난다라는 느낌은 없거든요..
    그냥 그 놈이 그놈 같고..
    몇마리 돌아 다니지도 않고 글킨한데..
    모르겠어요..정말 어찌 해야 하는지.

  • 3. 고민녀
    '14.6.3 11:07 PM (211.199.xxx.22)

    네..저도 그래서 저도 울타리쪽에 ..줬는데 다른 냥이들이 귀신같이 알고 와서 ..

    제가 주는 냥이는 힘이 없어요..좀 약해요..먹지도 못하고 다른 냥이들 한테 다 뺏겨 버려서요..ㅜ.ㅜ

  • 4. 흠..
    '14.6.3 11:08 PM (211.178.xxx.72)

    님 복 받으실 거에요... 길에서 피어난 소중한 생명을 보살펴 주셔서요.
    고양이들은 자기 위하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알아본답니다. 님께서 지금껏 먹을거 챙겨주신거 기억하고 있을거에요.
    아파트에서 금지라고 하니... 마음껏 주실 수도 없고... 마음이 불편하시겠어요..

  • 5. ..
    '14.6.3 11:11 PM (220.70.xxx.111)

    길냥이가 원글님 알아보는 것 맞아요.
    혹시 가능하시면 가장 싼 고양이 사료라도
    사두시고 그 시간에 조금씩 가져다 주세요.
    투명 비닐에 한컵 정도 넣어 던져 두면
    냥이가 먹을 거에요. 그리고 비닐 봉지니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기도 힘들고요. 더 좋은 건 깨꿋한 물도 좀 주면

    좋겠지만 힘들 것 같네요. 간혹 재활용 통에 보면 두부
    포장재 있는데 거기다 맑은 물 담아서 사람들 안보이는
    곳에 두면 냥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요

    그리고 비닐에 주면 냥이가 비닐 먹는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수년간 지켜 봤는데 비닐은 먹지
    않아요. 비닐에 주면 비 오거나 해도 차밑 같은 곳에
    던져 주면 마른 사료를 먹을 수 있고 가끔 눈에 띨 때
    치워 주시면 되기 때문에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복 쌓는다 생각하시고 불쌍한 생명에게
    먹거리 좀 베풀어 주세요.

  • 6. ....
    '14.6.3 11:14 PM (220.118.xxx.199)

    그렇게 냥이들이 기다린다니까요... ㅠㅠ 지난 겨울 눈위에 총총히 찍혀 있던 냥이들 발자국때문에 하루라도 넘길 수가 없어요. 밥 주는 냥이가 원글님을 알아보면 먹이 들고 다른곳으로 유인해서 줘 보세요. 다 먹고 나면 치우고 그러면 딱 좋은데... 냥이들이 경계심이 있어서 지난 가을부터 제가 주는 밥 먹는 냥이들도 우선은 숨더라고요.

  • 7. ...
    '14.6.3 11:18 PM (112.155.xxx.92)

    벌써 다른 냥이들까지 몰려들었네요. 불쌍한 생명을 위하는 일도 좋지만 가장 명심하셔야할건 길냥이들을 위해서라도 결코 주변인들과 마찰을 빚으면 안되요. 결국 그거 다 길냥이들한테 돌아가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이동하면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유인하면서 먹이를 주도록 하세요.

  • 8. 그 아파트주민들은 복받은걸 알까
    '14.6.3 11:37 PM (125.182.xxx.63)

    자신들이 쥐새끼들로부터 보호를 해주는것이 바로 그 길냥이 라는걸.

    아휴...내가 그냥 그 아파트 앞에다가 현수막 하나 써서 걸고 시프다. 길냥이는 쥐로부터 님들을 보호해줍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우리 아파트에 벌써 오년넘게 사는 길냥이 터주대감들이 있어요. 밥주는거요....대낮에 자동차 빼면 밑에 냥이 과자들이 우수수 나와요....ㅋ
    여기서 정말로 쥐새끼 꼬리 하나 못봤습니다.

    길냥이 탄압하는 아파트요....15층 꼭대기까지 그 뻘건눈 마주칩니다....1층은 뭐...쥐새끼 놀이터구요.

    아우...답답.

  • 9. 주디
    '14.6.4 12:01 AM (110.35.xxx.20)

    저도 그 심정 알아요. 저희 본가가 단독인데 엄마가 길냥이 밥을 줬더니 우리집주변에 잠복해있다 사람만 오면 밥달라고 울어요. 아침 점심 저녁오대요. 전 가끔 가는데 고녀석 울면 없는 고양이밥 만드느라 고민. 아예 고양이 사료 하나 사놔야겠어요.
    몰래 밥 좀 주세요. ㅠㅠ 아파트라 진짜 눈치보이시만.

  • 10.
    '14.6.4 12:12 AM (223.62.xxx.107)

    천사냥이엄마네요^^

  • 11. 에고
    '14.6.4 12:29 AM (112.149.xxx.115)

    가엾어라..ㅜㅜ

  • 12. ..
    '14.6.4 12:45 AM (121.254.xxx.231)

    조심조심 주면 안될까요..('프로배스트'라고 길냥이용 사료 있어요. 그거 비싸지 않고 괜찮습니다.)
    저희집은 주택인데 어느날 재활용품 버리려고 정리하던 중, 고개를 빼꼼히 들이밀며
    어린 5-6개월 정도의 냥이가 제게 다가 오더군요.
    저희도 샴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울 집에 있는 샴냥이가 하루 반 동안 먹는 사료를
    그 녀석은 단숨에 다 먹어 버리더군요. 먹고서 앉아 있다가 가기에..
    '다음에 또 와..' 하니까 꼬리를 살랑 흔들면서 갔어요. 얼마나 귀여운지...

  • 13. ...
    '14.6.4 2:03 AM (58.236.xxx.251)

    저도 고양이를 키운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 본적 없었는데요 여기 82를 보고 길냥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져 길 고양이도 키우고 사료도 주고 있어요. 우리 아파트도 길 고양이 밥 주지 말라고 방송도 하고 그러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몰래 줘요. 아파트 잘 살펴 보시면 사람들 눈에 잘 안 띄는 곳이 있을 거예요. 먹이로 고양이를 그곳으로 유인해서 항상 그곳에 먹이와 물을 놓아 두면 알아서 와서 먹을 거예요. 이사 갈 계획도 아직 없는데 벌써부터 이사가게 된다면 저 고양이들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해요. 고양이 가엾네요. 외면하지 말고 도와 주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14 노원 피부과(기미검버섯), 안과(라식) 추천해주세요 형제맘 01:52:02 39
1773313 명언 - 인류 역사 ♧♧♧ 01:47:44 70
1773312 김치 안해본 주부 6 .... 01:41:12 307
1773311 미술품도 빌려간 거니 1 ... 01:40:26 140
1773310 미주 반등 4 오오 01:29:25 360
1773309 공대입결뿐아니라공대전망 3 공대 01:13:23 282
1773308 썬크림 위에 뭐 바르세요? 50대 .. 01:13:02 185
1773307 옛날에 요리 못하는 소시민 어머니들은 어찌 사셨을까요 2 ㅇㅇ 01:08:34 503
1773306 김건희 몫으로 통일교 비례대표 국회의원 1 그냥 01:01:21 429
1773305 가습기말고 가습효과있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ㅜㅜ 00:47:01 303
1773304 짧은 퀼팅패딩 해라,마라 해주세요 ㅎ 5 .... 00:46:20 465
1773303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감형…이유가 “영리 목적 .. 11 ㅇㅇ 00:42:42 1,374
1773302 인생은 모르는거네요 2 ㅗㅎㄹㅇ 00:41:42 1,175
1773301 뒤끝이 안좋은 대화 5 .... 00:40:02 743
1773300 명태균보고 누군가 닮았다싶었는데 3 00:39:14 760
1773299 ㅇㅇ하지 말자 다짐한거 있으세요? 8 00:31:51 568
1773298 시크한 이과언니 선물 추천해주셔요 6 ... 00:19:31 262
1773297 오늘. 비서진 왤케 웃겨요ㅋㅋㅋ 1 . 00:17:56 1,542
1773296 요즘도 블로그 많이 보나요? 3 ufg 00:11:27 656
1773295 저녁에 쇼핑한 거 1 쇼핑 00:04:12 672
1773294 남편이 갑자기 살이 훅 빠지네요 7 .. 2025/11/14 3,023
1773293 김장 도전 해 볼까요... 8 2025/11/14 661
1773292 세인트엘모스파이어 ost 와 김동률 아이처럼 비슷한데 1 00 2025/11/14 449
1773291 개룡만 꼬이는 여자는 뭘까요? 6 ㅇㅇ 2025/11/14 1,078
1773290 요즘 제 일상 속 작은 재미들이요 1 린드 부인 2025/11/14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