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친일 미화 '교학사' 교과서 서울 교육감 후보들 태도는? -고승덕 '무응답'

작성일 : 2014-06-03 11:50:53
친일 미화 '교학사' 교과서
서울 교육감 후보들 태도는?조희연 '반대', 문용린 '사실상 옹호', 고승덕 '무응답'


2일 조희연 서울 교육감 후보는 주요 정책으로 “친일 독재 미화 역사교과서를 반대하고 대안적 역사교과서를 통해 열린 세계시민의식을 기르겠다.”고 밝혔다. 친일과 독재 미화와 뉴라이트의 왜곡된 역사의식을 담아 논란이 되었던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역사인식을 반대한다는 것을 강하게 부각한 것이다.

조 후보는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 논란이 있었다. 일본군에 의해 지우지 못할 아픔을 지닌 할머니들의 가슴에 또 한 번 못을 박은 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 이는 진보, 보수의 구분을 떠나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관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지지해야 하는 대원칙”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친일독재 미화 역사교과서가 다시 부활하느냐, 아니면 올바른 역사교육이 새롭게 시작하느냐를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강조했다.

역사교육의 의미를 강조하며 조 후보는 “우리 학생들을 ‘한국의 아베’, 왜곡된 역사인식의 ‘일베’로 키울 수 없다. 우리 학생들에게 올바른 민주의식과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공존 관계를 지향하는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전환시키려는 것에도 반대 입장을 뚜렷히 밝혔다. 조 후보는 당선되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공동 선언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한 조 후보의 핵심 정책은 △올바른 역사의식 형성을 위한 ‘대안적 역사교과서’ 개발 △‘동아시아 평화교육 공동교과서’ 개발, 열린 세계시민의식 함양 △체험형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사 올레길’ 개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서울시민협약’ 추진 등이다.

한편 친일 미화 역사 교과서 논란을 일으켰던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통과에 대해 역사정의실천연대(465개 단체로 구성된 ‘친일·독재 미화와 교과서 개악을 저지하는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최근 전국 교육감 후보 72명에게 검정통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회신을 한 30명의 후보 중 23명은 ‘문제가 많다’고 응답했다.


처음에 답변을 하지 않은 문용린 후보는 뒤늦게 답변서를 통해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검정통과를 문제 삼는 것은 검인정 체제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입장이었다.

고승덕 서울 교육감 후보는 이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후보는 이미 친일 미화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 운동을 주도해온 전력이 있는 후보이다.

2013년 한국 사회를 달구었던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뉴라이트 성향의 인사들이 집필하고 친일 역사를 미화하고 독재를 정당화하는 서술로 논란을 일으켰고 시민사회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 0%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교학사 교과서의 채택율은 0.1%에 불과했다.

반면 새누리당이나 뉴라이트 계열에서는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고, 채택율이 저조하자 검정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기도 하여 반발을 산 바 있다.

한편 친일 미화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주요 집필자인 뉴라이트 역사학자 공주대 이명희 교수는 처음에 고승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지난달 26일 본인은 문용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교수는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하는 시민유권자운동본부에 속해 투표한 것일 뿐 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지난달 20일 고승덕 후보를 좋은 교육감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http://www.redian.org/archive/71627

IP : 14.47.xxx.1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 12:36 PM (110.15.xxx.54)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떠오르네요.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846 與, 교육감선거 폐지·임명제 전환법안 발의 4 우리는 2014/06/05 1,683
387845 매실액기스 넣은 요리 싫어하는 분 안 계신가요? 9 매실 2014/06/05 2,650
387844 이문세 갑상선암이 재발되었다네요 23 .. 2014/06/05 15,094
387843 차 있다 없으신 뚜벅이 님들께 16 질문 2014/06/05 3,750
387842 안산은 다행히 힘겹게 제종길 의원이 당선됐어요 23 안산시민 2014/06/05 3,674
387841 부부 각방 쓰시는 님들요 5 부부 2014/06/05 3,684
387840 완패는 아닐지 몰라도 패배한 선거입니다. 30 oops 2014/06/05 4,066
387839 오거돈사무실 전화번호 아시는분?? 10 오잉 2014/06/05 3,008
387838 엄청난 필력...... 18 페북펌 2014/06/05 5,905
387837 흠.. 특목고의 정의가 바뀌었군요-_- 2 루나틱 2014/06/05 1,755
387836 시사통 - 6.4지방선거, 야당의 근소한 승리일지 몰라도 내용면.. 4 lowsim.. 2014/06/05 1,373
387835 그나저나 유병언은 왜 조용하대요? 6 .. 2014/06/05 2,351
387834 맥북과 노트북 차이 5 중2 2014/06/05 6,782
387833 박근혜 기표 대선 투표용지 파주시 개표소에도 발견됐다 4 샬랄라 2014/06/05 1,843
387832 세월호 뉴스좀 보고 싶습니다. 3 이제 2014/06/05 935
387831 근데 왜 남경필씨는 부인이랑 안나오나요 6 궁금 2014/06/05 14,017
387830 낫또 .. 어디가면 살 수 있죠? 4 .. 2014/06/05 2,063
387829 블로그를 사겠다는 댓글과 메일 4 네이버라 죄.. 2014/06/05 2,190
387828 오늘 시사통 한 번 들어보세요 ! 3 11 2014/06/05 1,297
387827 야권은 여성형 이름이 힘있나 봐요. 원순언니 희정언니 희연 언니.. 15 까칠마눌 2014/06/05 2,427
387826 직장인 건강검진 못받고 지나갔는데 받을 수 없나요. 1 궁금이 2014/06/05 1,444
387825 부산 아깝네요 5 .. 2014/06/05 1,418
387824 (이 숫자 좀 봐주세요) 선거인수와 투표수 4 선관위 2014/06/05 1,524
387823 알쏭달쏭 투표와 개표 1. - 시작하기 전에 2 나거티브 2014/06/05 986
387822 라디오 비평 - 안철수 시대 가고 박원순 시대 왔다/ 박근혜 눈.. 3 lowsim.. 2014/06/05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