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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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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난사건 입니다.

지혜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14-06-01 01:33:02

 제가 가사도우미 일을 한지 5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며칠전에 제가 일하는 집에서 ...베이비시터 아주머니가 일주일 정도 아기를 봐준다고 해서 아기를 보고 있더라구요.

 인상도 좋고 편해 보여서 서로 몇마디 다정하게 말을 오고가고 했습니다.   저는 그집에 일주일에 월.목 두번 가서 해드립니다.  

금요일에 그집 친정 어머니께서 전화가 와서... 제게 기분나쁘게 듣지말고 의논삼아 통화를 하자고 해서...

저가 실수한게 있느냐고 물었더니 .. 집에 명품시계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저를 의심하지 말라고 했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찾아보시라고 했어요.  저는 결백하니까 경찰에 신고해서 지문체취도 하라고 까지 말씀 드렸어요. 

 친정어머니께서는 제게... 의심하는게 아니라며 너무 미안해 하시며 난감해 하셨어요.

 저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해서...다시 전화를 걸어서 .. 그아주머니께 연락해서 경찰을 대동하면 일이 복잡하니까 조용히 돌려달라고 해보면 어떻겠냐고 의논도 했어요.   그어머니께서 일단 사위한테 의논해 보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여태까지 남의집 일을 하면서 동전 하나까지 정리해 주고 챙기는 성격이라서 이런일을 가까이서 생기니까 너무 황당하고 사람이 무서워 지네요.   

그집에 가서 일을 하면 너무 불편할것 같은데요... 안가자니 의심 받을것 같고... 가자니 저만보면 상상할것 같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시계가 없어진후에도 다음날 아주머니가 일을하고 다녀갔다고 합니다.

  그만두는 날 없어지면 자기가 오해 받을까봐서  미리 가져간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사람을 의심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누명을 씌울려고 하는것 같기도 해서 기분 나쁘기도 해요.

제게 일주일에 몇번 오냐고 물어도 보더라구요.    여러분들의 지혜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182.161.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6.1 1:42 AM (183.96.xxx.60)

    원글님이 아이 보신는 분이 시계 가져 가는 거 본 상황 아닌데 그분을 지목하고 있는 거예요?
    본인의 결백만 이야기하세요.
    나머지는 주인들이 알아서 할 거구요.
    일을 계속할지 여부는 난감한 상황이기는 한데 지금 그만 두는 거는 아닌 것 같아요.

  • 2. 저라면
    '14.6.1 1:43 AM (58.143.xxx.236)

    5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지금 같은 일이 한번이라도 일어난 적
    있냐? 가족모두 불러놓고 확실히 얘기해둘것 같아요.
    목소리 높여 난 아니다! 개인적으로 불명예스런 행동 안되는거
    목숨처럼 여긴다. 믿으라 하세요.확실하게 표현하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 3. 원글
    '14.6.1 1:48 AM (182.161.xxx.41)

    늦은 시각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분을 의심한다기 보다는 친정 어머니께서 심증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말씀 드리면 ..도움 주실때 참고가 되실듯 싶어서요. 만일하나 가족이 가져갔을수도 있잖아요. 그분만 의심하는건 아니예요. 이런일은 첨이라서 너무 당황 스럽네요. ~ㅠ

  • 4. 원글님
    '14.6.1 1:50 AM (223.62.xxx.98)

    자신이 결백한것만 밝히세요
    눈으로 본것도 아닌데
    괜한사람 자신의 결백때문에 잡지마세요

  • 5. 원글
    '14.6.1 2:00 AM (182.161.xxx.41)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서 과감하질 못해요~~ㅠ 일단 제의견은 말씀 드렸어요. 경찰 불러서 지문체취 해보시라고 했구요.. 저도 협조를 한다고 했어요.

  • 6. 음.
    '14.6.1 2:05 AM (183.96.xxx.60)

    원글님이 경찰 부르라고 한 거는 잘 하신 거예요.
    확실하게 마무리하세요.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 7. 일단 귀중품 없어짐
    '14.6.1 2:08 AM (58.143.xxx.236)

    어쩔 수 없는 일인거구요. 기분 내색마시고 당당하게
    솔직히 호소 경찰협조까지 얘기했으면 다 하신거죠
    잘 추스리세요.

  • 8. 원글
    '14.6.1 2:11 AM (182.161.xxx.41)

    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 하나하나 새겨듣고 참고해서 잘 이겨 나갈께요. 그래도 82가족분들께 글올려서 조언을 해주시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네요. 그분 가족과 부부께서 성품이 좋으셔서 항상 감사하며 일을 했거던요. 근데 이런일이 생기니까 너무 속상하네요.

  • 9. 뭐 그 집 측에서는
    '14.6.1 1:38 PM (119.149.xxx.123)

    의심할 수 있는 상황 아닌가??

    별로 기분나빠하실 상황은 아닐듯.......

    님이 그닥 신경쓰실 부분은 없어 보이네요.

    그냥 일하시고 싶으면 계속 하시면 되는 게 아닌가요?

    지문채취니 뭐니 님이 막 유난떠는 것도 솔직히 좀 오바로 보임.....

    결론은.... 기분나빠하실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그 집안에서도 님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님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는거구요.

    어떻게 나를 의심할 수 있지? 이런 심리도 불편한 심리에요.

    님을 의심한다면 그 집에서는 아예 님에게 이런 일 자체를 털어놓지를 않을 거예요.

  • 10. 원글
    '14.6.1 4:04 PM (211.36.xxx.241)

    윔님~~ 조언감사드립니다. 역시 저혼자만의. 좁은견해보다 도움을많이 받은것 같아요~ 지인에게 의논하기도 민망해서 부끄러움 무릎쓰고 글을 올렸지만 잘한것 같아요~ 다양한 생각과 조언을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 11. EjtEjt
    '14.6.2 1:40 AM (110.8.xxx.239)

    떳떳하시다니 일을 그만두지 말고 계속 다니시길 권합니다.
    주변에 물건 없어졌다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없어지고 꼭 그만두더라는 말을 들었어요.
    의심 받기 싫으시면 다니세요.그분들이 얼굴 보며 계속 상상하진 않아요.
    불편하면 그만 오시라고 하겟지만 그쪽에서 말하지 않는 이상은 다니시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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