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회 다녀와 라면 먹다가

나거티브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4-05-18 23:26:29
오늘 가만히 있으라 집회에 갔다가 6시반 쯤 일어섰습니다.
집에 와 아이와 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때우다가 자게를 보니 연행 중이라는...

오늘 제가 참여했던 집회는 문자 그대로 평화 집회였습니다.
A4사이즈 종이 한장 국화 한송이를 들고 말한마디없이 걷고 또 걷다가 모여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다가 걷고 또 걷는 집회였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있었고, 대부분 집회 나오는 것 자체가 낯선 경험이지만 슬픔을 참을 수 없어 나왔다는 앳된 20대 초반 여리여리한 젊은이들었습니다.

많은 수도 아니었는데 왜 저렇게까지...

이런 나라에서 어른으로 산다는 게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IP : 175.223.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아버리겠음
    '14.5.18 11:30 PM (99.173.xxx.25)

    뭐가 그리 무서워
    이런 평화시위조차 저 난리를 칠까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 2. ...
    '14.5.18 11:30 PM (218.147.xxx.206)

    그러게요.
    아프리카 보면서 분노와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어요.
    용혜인 학생은 안산 출신으로
    중학교때 선생님과 친구의 동생을 잃었다네요.
    저 여리고 착한 학생들을 거리로 내몬 책임자가 누구인지
    다같이 밝혀내야겠죠.

  • 3.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14.5.18 11:37 PM (58.233.xxx.236)

    5월18일 오늘이 20분 남짓 남았네요

    꼭 이글을 읽어주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07016&page=5&searchType=&sea...

  • 4. 콩콩이큰언니
    '14.5.18 11:53 PM (219.255.xxx.208)

    오랫만에 뵙네요, 수고하셨어요.
    참 참담한 밤입니다...

  • 5. 쓸개코
    '14.5.18 11:55 PM (122.36.xxx.111)

    수고하셨어요.. 일요일날 하면 저도 참가하고픈데..

  • 6. 나거티브
    '14.5.19 12:32 AM (175.223.xxx.47)

    무사히 집에 돌아온 게 다행이라고 느껴지길 않네요.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습니다.

  • 7. 오랜만이에요
    '14.5.19 1:47 AM (203.226.xxx.77)

    나거티브님
    고맙고 감사하네요.
    닥대가리가 하야는 안하고 경찰력으로만 버텨나가네요.

  • 8. 감사합니다.
    '14.5.19 2:50 AM (178.190.xxx.37)

    헌법에 보장된 평화시위조차 할 수 없는 닭같은 나라에 살고 있네요.
    어디서 이렇게 변침이 되었을까요? ㅠㅠㅠ

  • 9. 구름
    '14.5.19 10:25 AM (1.233.xxx.108)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554 오늘 밤... 볼만 하겠네요. 19 무무 2014/05/19 15,009
382553 실종자 가족 '내 가족 꺼내주는 건 해경인데, 해체라니' 2 국민우롱하는.. 2014/05/19 2,009
382552 노회찬 해설 - 옷닭의 담화, 실종자 18명 가족 기자회견문 4 우리는 2014/05/19 2,250
382551 굳모닝 런던, MBC 세월호 사고 시각이 한국 정부 발표와 달리.. 6 ... 2014/05/19 2,280
382550 쇼핑몰 착오로 가격책정이 잘못된경우 6 놀부 2014/05/19 1,609
382549 5월 18일 베를린 침묵시위 자료 동영상 자료.. 2014/05/19 1,420
382548 오늘 가만히 있으라 시위 또 있대요. 6 나거티브 2014/05/19 2,183
382547 대통령 측근이 방심위원장? 더 기대할 게 없다 3 샬랄라 2014/05/19 1,513
382546 집앞에서 삼성노조 시위가 있는데 음료수 갖다드리는건 괜찮을까요?.. 13 차곡차곡 2014/05/19 2,599
382545 KBS 기자, 노조 등 - 전면적인 제작거부 돌입 11 무무 2014/05/19 2,220
382544 어제 연행된 용혜인의 외침 - 이 나라의 딸을 지킵시다. 11 청명하늘 2014/05/19 2,699
382543 이와중에 죄송합니다. 중국 여행 장가계랑.구채구에 대해 아시는 .. 2 사과 2014/05/19 2,378
382542 기자님들, 눈물쇼에 대한 여론 바로 써 주세요. 4 쇼쇼쇼 2014/05/19 1,754
382541 ”'북한군 소행' 주장 등 5·18 폄훼가 피해자들 상처 덧나게.. 세우실 2014/05/19 945
382540 선거철이라 그런지,새누리당 댓글 십알단들이 많이 보이네요. 2 로그인하며... 2014/05/19 1,045
382539 해경 해체 = 증거인멸 범인은닉 2 뭐냐 2014/05/19 1,508
382538 [최종책임자 OUT!] 박대통령 담화문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합.. 세월호@가만.. 2014/05/19 1,045
382537 참고하세요. 223.62.xxx.82/219/230 8 오늘의 박사.. 2014/05/19 1,889
382536 해경해체 반대합니다. 8 이런 2014/05/19 3,172
382535 안철수...촛불 시위 탄압하는 박근혜 정부 강력 규탄 33 uuuuuu.. 2014/05/19 4,095
382534 청와대 “…” ‘방송 통제’ 시인도 부정도 못해… ‘세월호 민심.. 열정과냉정 2014/05/19 1,264
382533 자영업시작해야 하는데요, 홍보블로그 왜 이렇게 비싼가요? 5 ㅜㅜ 2014/05/19 1,874
382532 2000년생들이 좀 유난스럽나요.. 22 2000 2014/05/19 5,580
382531 해경 해체는 벼룩잡자고 초가 삼간 태우는 격. 5 .... 2014/05/19 1,179
382530 (닥치고 하야!) 이것이 박근혜의 눈물의 진실입니다. 9 청명하늘 2014/05/19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