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미은행 씨티에 팔리더니 이렇게 되는군요.

........ 조회수 : 2,791
작성일 : 2014-05-13 17:23:25

마지막 남은 한방울까지 탈탈털어 알뜰히 챙겨가나보네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966

 

한국시티은행은 전체 지점 중 30%에 이르는 56개 점포를 폐쇄할 것이라고 통보했고,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3200명 가운데 91.6%가 파업에 찬성해 연휴가 끝난 5월 7일부터 1단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이날부터 정시 출·퇴근, 점심시간 엄수, 휴가 사용에 들어갔고, 2단계 신규 상품 판매 거부, 3단계 업무 집중 시간 집회와 영업점별 순회 파업 등 게릴라성 부분 파업을 거쳐 전면 파업을 벌이는 투쟁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당기순이익 2191억 원, 점포 3분의 1 폐쇄

점포 폐쇄의 불편은 고스란히 고개들에게 돌아갑니다. 민정 씨가 일하는 지점도 인근 3개의 점포가 통합됐습니다. 업무량이 급증했고, 무엇보다 고객 민원이 폭증했습니다. 은행을 걸어 다니다 버스를 타고 찾아온 고객들의 불만을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말단 은행원들이 다 감당해야 했습니다. 

점포 폐쇄의 기준도 없이 회사 마음대로입니다. 인천의 한 지점은 지난해 30억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직원들의 인건비까지 포함한 비용 12억 원과 은행 본점의 간접 비용을 빼더라도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폐쇄 지점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노조 조합원 A 씨가 일하는 서울의 한 지점은 1차로 폐쇄됐습니다. 신설 점포지만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말에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드는 지점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은행 평가에서 우수 영업상을 받은 동료도 있었지만 폐쇄됩니다. 지방에 있는 한 지점은 경영 평가에서 최상위를 차지해 엄청난 수익을 냈는데도 없앴습니다. 한마디로 '묻지마 폐쇄'입니다. 

A 씨는 "지점의 수익이나 미래를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지점부터 없애고 그다음에 사람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며 "통합되는 지점에 빈자리는 2~3자리인데 16명이 그곳으로 가면 나머지는 알아서 나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씨티은행 노동자들은 점포 폐쇄 발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야비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말합니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폐쇄하는 점포를 발표해 왔습니다. 매주 살생부를 발표하면서 노동자들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하고 있습니다. ............................................................................................
IP : 27.1.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3 10:15 PM (27.1.xxx.1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966

  • 2. yawol
    '14.5.13 10:26 PM (175.211.xxx.70)

    1982년 7월에 신한은행 출범했고, 이듬해 봄 한미은행이 출범했습니다.
    32년 지난 지금 두 은행의 위상은 하늘과 땅 만큼 벌어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885 돈 얼마까지 자유롭게 쓰시나요? 1 평소에 06:31:49 149
1711884 꽃보다 울엄마 뷰티풀 06:24:13 125
1711883 "조희대사퇴, 한덕수처벌하라" 서명운동 5 ㅇㅇ 05:23:15 625
1711882 제 글 지워졌네요. 지워져도 싸요. 14 기억 소환 05:06:51 1,230
1711881 중년 미혼분들 연휴에 뭐하세요? 1 .. 05:01:35 612
1711880 새벽 4시 층간소음 항의 받았어요 9 ㅁㅁ 04:51:51 1,860
1711879 한덕수를 왜 오이지라고 하나요? 8 .. 04:35:12 1,093
1711878 조희대는 역사에 기록될듯. 8 ㄱㄴㄷ 04:30:38 628
1711877 고등법원서 이재명에 유죄 때릴 경우 7 >&g.. 04:16:05 1,623
1711876 서울은 지금 비와요 6 aa 04:14:38 1,005
1711875 이재명 출마 원천봉쇄 불가능(김어준) 16 .. 03:35:57 2,609
1711874 언제쯤 여행가방 미리 딱 싸둘지.. 5 .. 03:29:36 796
1711873 무소속 후보 추천하고 가요. 1 .. 02:45:15 742
1711872 대법원장은 계엄을 옹호하는거 맞지요 ? 5 겨울이 02:40:10 741
1711871 현직 대통령을 이전 소송으로 잃을 가능성은 없다 3 .. 02:36:32 964
1711870 조희대의 판결은 약자 소수자 보호와 거리 멀어 2 ... 02:24:54 433
1711869 나 아는 법조인이 이재명 공판 시작 최소 한달이라고 했음 12 ... 02:23:00 2,367
1711868 조희팔,10명 대盜+고등형사재판부 세트탄핵 ........ 02:21:19 291
1711867 대법관 전원 탄핵 + 고등법원 형사합의부 탄핵 8 02:01:49 1,073
1711866 문형배 VS 조희대 비교 3 곧 취침 예.. 01:53:36 1,128
1711865 희대새끼, 대법관 탄핵 단행 6 희대새끼 01:51:03 864
1711864 시험한번 잘봐서 평생 권력 가지는 세상 3 01:47:31 674
1711863 법사위 나온 천대엽 대법관 .. 김학의 무죄준 판사네요 20 000 01:39:08 2,212
1711862 판박이 2 .... 01:37:38 292
1711861 사건기록 검토하는 속도 체험.gif 7 .. 01:30:36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