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불자님들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4-05-13 10:23:18

제 나이 이제 사십초반.

살면서 이런 끔찍한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네요.

첨 사고 나서는 살아 돌아돌길 간절히 기도하다 나중엔 그들이 극락왕생 하길 부처님께 기도했어요.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삼계가 모두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이를 편안히 하겠다는 원을 세우신 그 깊은 뜻을..

절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는데 혼자 조용히 기도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초하루 법회나 지장재일 이런 특별한 날엔 거의 안가네요.

그리고 절에 주지스님이랑 절 살림을 총괄하고 계시는 총무 보살님 말고는

아는 신도가 없다보니 대화 나눌 사람도 없어 더 그런 것 같아요.

법회야 다 같이 듣지만 공양할 땐 혼자 외롭기도 하고 뻘쭘^^

요즘 생각은 초하루나 보름, 지장재일, 관음재일에도 가서 기도하는 게 좋고

그래야  신도들과 사귀기도 할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보름법회라고 어제 문자 받아놓고 아직 참석을 못하고 있네요.

제 생각이 맞다면 금요일 지장재일 법회부터는 꼭 참석하려구요.

관광 차 절에 가면 불상만 구경하고 오던 시절

중요한 일을 앞두고 꿈에서 백의관음을 현몽했습니다.

십년전이지만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정말 미인이시더군요.

고개를 끝까지 들어서 봐도 키가 얼마인지 짐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큰 키를 보고는 꿈에서도 놀라 이렇게 키가 큰 사람도 있나..

그저 이 세상 사람은 아니구나만 했지 그때까지만 해도 그분이 누구인지 몰랐네요.

이후 세월이 흘러 혼자서 용기 내어 절에 찿아갔고

그렇게 불법에 귀의했는데 살면서 이런 감로수가 있나 싶습니다.

고독한 성격이라 친구가 없던 제게 부처님이 친구가 되어주셨네요.

성불하세요 _()_


 

IP : 112.173.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13 10:27 AM (219.255.xxx.72)

    저도 사십 초반 절을 알아보고 있는데.. 전에 살던곳은 너무 멀고.. 좀 다니던곳은 등산을 해야되서..이핑계 저핑계로 못가고 싶은데 요즘 들어서 정말 다니고 싶어요,,,,

  • 2. 바람
    '14.5.13 10:31 AM (1.232.xxx.106)

    정토 불교대학 권해드려요

  • 3. 가까운데로^^
    '14.5.13 10:42 AM (112.173.xxx.214)

    무조건 가까운데로 가세요. 그래야 자주 가게 되고 더 신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도 이사를 해서 예전 다니던 곳은 못가고 동네 가까운 곳으로 다니는데
    도보 30분 거리 친구 만나듯 산보하는 기분으로 가네요.

  • 4. ??
    '14.5.13 10:51 AM (112.173.xxx.214)

    정토 불교대학이 있나요?
    아니면 정토회 불교대학을 말씀하시는지..

  • 5. 절에 다니지는 않지만
    '14.5.13 11:03 AM (183.102.xxx.20)

    지금 반야심경을 듣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 6. 반야심경 좋죠
    '14.5.13 11:54 AM (112.173.xxx.214)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나무아미타불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처음엔 가족들이 시끄러워 했는데 지금은 다들 따라서 나무아미타불^^

    수행을 하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 7. 과객
    '14.5.13 5:42 PM (223.62.xxx.6)

    봉은사에 일요일마다 사시 법회 마치고 난 뒤 기초입문자를 위한 일일교육 있어요.거기 와보시고 기초교리반부터 다니세요.불교 이론이 혼자 공부하긴 쉽지 않아요.순서대로 공부하고 봉사활동 하려면 기초학당 다니시면 거기서 신도 조직에 가입해 봉사와 신행 함께 할 수 있는 분들 만날 기회 생깁니다.물론 그 활동 가입이 강제는 절대 아니구요.

  • 8. 스님다운
    '14.5.13 5:44 PM (223.62.xxx.6)

    스님이신 법륜 스님이 이끄시는 정토회도 좋구요.일단 마스타니 후미오가 쓴 불교개론과 아함경 읽기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565 떡선물 ㅎㅎ 11:25:22 6
1779564 반성없는 서울대 나온 내란 잔당들... 보세요 11:24:39 19
1779563 소년원과 조진웅 그리고 기자 2 / 11:24:03 91
1779562 양모이불 버리고 다 거위털로 바꿀가봐요. 양모이불 11:23:55 43
1779561 코로나걸린 손주 안봐준 친정 엄마와 언니에 대한 서운함 13 어렵 11:20:33 302
1779560 인기 유튜버 감동란, 국민의힘 입당 3 와우 11:19:41 155
1779559 조진웅 옹호하는 사람들= 내로남불 4 00 11:18:56 102
1779558 “조진웅 생매장 이겨내야…일제도 독립운동가 약점잡아 공격” 소신.. 12 .. 11:13:08 630
1779557 조희대 입건 15 검색가자 11:07:50 740
1779556 생필품비 아끼려고 다이소 이용하고 가계부 후기 6 다이소 11:05:43 675
1779555 저소득층 근로소득 5년 만에 ‘후퇴’…고환율까지 겹쳐 생계 부담.. 9 ... 11:01:46 298
1779554 "지귀연 재판, 선 넘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윤석열 .. 6 ㅇㅇ 11:01:29 484
1779553 계엄이 김건희 때문이라는거 윤이 직접 말했네요 5 000 11:01:03 639
1779552 조진웅에 대한 생각 19 ㅇㅇ 10:59:19 1,001
1779551 김장할때 깔고 하는거요.. 4 .. 10:56:26 375
1779550 엉어로 문망만들기 훈련이라는 책 1 ㅇㅇ 10:56:23 163
1779549 조진웅에 관하여... 15 쉼표 10:55:44 1,064
1779548 기름넣기 겁난다…고환율에 먹거리·휘발유 급등 3 .. 10:50:38 259
1779547 검찰의 '특수활동비 현금 저수지'… 물증 나왔다 7 세금도둑들!.. 10:49:16 272
1779546 임대사업자등록 된 집에 임차인으로 살고 있는데요 4 Ds 10:48:44 344
1779545 반포 세화고 수능 만점자 있어요 12 세화 10:44:27 1,426
1779544 (펌) 못 박힌 자국이 남아 있다고 그 나무가 죽습니까? 14 ……. 10:40:20 1,048
1779543 교수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제자.jpg 2 아주관대하네.. 10:39:36 1,228
1779542 구찌스카프 vs 어그부츠 9 고민 10:36:24 531
1779541 수능만점자 광주서석고 부모직업 궁금하네요 15 .. 10:35:49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