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마음이 많이 상한 일이 있네요.

오늘하루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14-05-10 21:06:12
초등아이인 저희딸이 셋이 논술을 했었습니다. 몇달전 선생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다음을 기약하며 얼마있다 다시하겠다하셨죠. 그래서 전 다시할 것같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애들이랑 놀러나간 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들어오더군요. 어제부터 그 둘만 그선생님한테 다시 수업을 시작했다고요. 아이들끼린 무척 친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에게 엄마들이 아무 언질없이 자기들끼리 시작한거죠. 저희 아이가 한 아이랑 무척 친합니다. 그런데 그엄마가 그 팀을 짠거고 이번에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들끼리 그렇게 친한지 알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생각을 조금만 더 한다면 소외된 아이가 받을 상처를 알 수 있을텐데요. 저희 아이가 영어학원 때문에 안될 것 같아 묻지않았다는데 그래도 적어도 일단 물어보고 진행했더라면 아이가 덜 서운해했을 것 같아요. 저희아이와 친한 아이엄마가 저희 아이를 싫어하는 느낌이라고 아이가 말해왔었어요. 원래 본인 아이도 모든면에 맘에 안든다고 말하곤 했는데 저희아이의 성격이 본인아이랑 거의 비슷하거든요. 다른아인 공부도 잘하고 정적인데 저희아이랑 그애는 동적이고 공부는 좀 싫어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도 애들이 착하고 순수해서 놀러오면 전 그엄마가 저희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던 상관없이 이뻐해줬거든요. 근데 이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들끼린 아무 문제 없거든요.


IP : 124.50.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4.5.10 9:09 PM (180.66.xxx.197)

    영어학원은 핑계같고,,,둘다 동적이라 수업에 방해된다고 여겼나보네요. . 싫어서 피하는데 수업에 넣어서 둘다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서운해도 다른팀 짜서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 2. 행복
    '14.5.10 9:12 PM (1.238.xxx.94)

    어쩌면 친하고 성격 비슷한 둘이 함께 수업하면서 수업진행에 방해가 됐을수 있어요.
    당연히 서운하시겠지만, 놀려고 수업하는게 아니라 돈내고 뭔가 얻으려고 하는거라 생각하시고 차라리 잘됐다 여기세요.
    놀땐 같이 놀아도 공부는 따로하는게 아이들에게 도움 될거에요.

  • 3. 원글
    '14.5.10 9:14 PM (124.50.xxx.210)

    에효...다시 넣고 싶진 않아요. 상처 받아서...근데 수업에 방해된 건 오히려 그 아이거든요.

  • 4. 행복
    '14.5.10 9:18 PM (1.238.xxx.94)

    원글님 아이가 주체적으로 방해가 됐다는게 아니라 서로서로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 작용을 한다는거죠.
    둘이 친하고 죽이 맞으니, 한아이가 분위기 흐리면 또 한아이는 그에 맞장구치는 식으로. .(물론 애들은 재밌다 생각하겠지만 수업하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힘들어요)

  • 5. 속상하시겠어요
    '14.5.10 9:22 PM (122.36.xxx.73)

    그엄마는 아마 님 아이와 자기 아이가 같이 수업하는게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듯하네요.그러나 그 공부는 계속 하고 싶고... 치사스러운 행동이지만 ...그냥 자기애가 제일 중요한 흔히 볼수 있는 이기적인 부모의 모습일 뿐이에요.아이도 속상할텐데 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바람쐬고 오세요.우리끼리도 즐거울수 있다는걸 아이가 느낄수 있도록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423 몽심몽이란 말 아세요? 4 .. 2014/05/11 1,783
380422 이렇게 묘사된 그림이 누구의 작품인지 좀 알려주세요 7 명화 중 2014/05/11 1,747
380421 (펌)어느 한 '강남 좌파'의 생각 5 Citrus.. 2014/05/11 2,029
380420 다른 회원님들 남편분들도 이런가요???ㅠㅜ 8 OTL 2014/05/11 2,561
380419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요원의 하루... 82에도 ? 5 대합실 2014/05/11 1,870
380418 정몽준 부인 "국민미개" 발언 바른말이지만 시.. 84 ... 2014/05/11 15,681
380417 아기 꿈이 나쁜가요? 4 2014/05/11 3,290
380416 IP 검색질 별로 신뢰는 않하지만 한번 해봤다.(219.254... 12 우리는 2014/05/11 3,303
380415 작품성있는 그림 한장 감상하시죠 15 간만에작품성.. 2014/05/11 3,539
380414 소개팅남의 태도... 13 그리운사람 2014/05/11 6,407
380413 분당 운전 배울만한곳 1 운전 2014/05/11 1,105
380412 진도체육관 2층에서 공짜숙식중이던 기자들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 14 참맛 2014/05/11 5,651
380411 서울지역에서 사고가 났어도 박원순 전에 박근혜 책임아닌가요? 1 자꾸서울에서.. 2014/05/11 1,541
380410 개명(改名)된 KBS 5 우리는 2014/05/11 2,834
380409 서울에서 800석 규모 결혼할 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8 치즈케잌 2014/05/11 2,086
380408 세월호 희생자 학생 친구 영상, 전 세계가 슬퍼해 10 light7.. 2014/05/11 4,160
380407 검색어제작공장이 있나? 9 ... 2014/05/11 1,144
380406 펌) 더럽지만 이런 얘기가 도는거 알아두셔야 할 거 같아서요. 6 ... 2014/05/11 5,597
380405 아이랑 아기띠 아시는 분 1 아기띠 2014/05/11 1,400
380404 이글이 단연 최강!충격글입니다. 42 ㅈㅈ 2014/05/11 21,048
380403 속보ㅋㅋㅋㅋㅋ - 역시 82쿸의 신기가 대단혀~~ 41 참맛 2014/05/11 19,434
380402 펌) 단원고 학부모 합동분향소 인근서 또 '자살 기도' 17 ... 2014/05/11 5,531
380401 대박 웃긴 이야기 5 2014/05/11 2,569
380400 박승춘,,"국민,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 25 베리떼 2014/05/11 2,379
380399 "잊지 말자"는 안산…진도 팽목항은 이미 잊혀.. 6 기레기 2014/05/11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