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다정다감한가요?

dma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4-05-09 09:51:39

결혼 15년차구요.

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고 친정은 저기 먼 남쪽이에요.

거리상...자주 가지 못하고 그런데..

연세도 많고 혼자되신 아버지가 늘 걸려요.

둘째가 조금 더 크면 혼자라도 내려가봐야지...결심은 하고 있구요.

울 남편은 전형적인 서울남자...시댁 어르신들... 시어머니쪽 그러니까 남편의 외가남자들도 다들 다정다감한 타입들.

전형적인 서울남자스타일들...

평소에도 울 남편과 친정아버지 1년에 몇 번 만나지 않아도 되게 어색해요..

아버지가 말을 시키면 남편은 완전 긴장해서 로보트처럼 네..아니오..그렇습니다...이런 식으로 대답하고...

옆에 있는 내가 너무 불안하고 두 사람곁을 떠날 수가 없어요.

가끔 아버지가 사투리 심하게 쓰면 남편이 못 알아듣고 그러면 아버지는 얼굴표정이 안 좋고..

남편은 더 긴장하고..

그런데 오랜만에 남편이 어제 어버이날이라고 친정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는데

아버지가 등산중이라 전화받기 힘들다..끊자..그러고 끊으셨다네요.

퇴근후 남편이 그 말하는데 무안해하고 얼굴 표정이 완전 떨떠름,,,

그래서 "야심차게 전화드렸는데 무안했겄네.."하니

완전 무안하면서 전화끊었다고 하네요.

혹시 다른 앙금이 있으건가 하는 의문을 갖길래 원래 그런 분이니

걍 용돈이나 보내드리고 말자..이러면서 달래줬는데

울 아버지...왜 스스로 외롭게 살려고 하시는지...답답하네요..

연세도 많으셔서

여차하면 이제 자식네 집에 기거할 수도 있는데..

 

 

IP : 114.206.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9 10:28 AM (122.36.xxx.75)

    저희 아버지 경상도 토박이 인데 사위한테 커피도 타주십니다

    무뚝뚝한거랑 냉냉한거랑은 다른거같은데요

    무뚝뚝해도 자식들보면 반가워하고 정이 느껴져야죠

    남편분이 서운하시겠네요

  • 2. ....
    '14.5.9 10:30 AM (110.12.xxx.30)

    이런 고민글 올리지말라네요.
    지금 때가 어느땐데 이런 글 올리냐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99 김호중 사건에 대단히 난감한 곳 1 ㅇㅇ 04:20:01 238
1594098 숙명이란 뭘까요 1 aa 04:15:13 145
1594097 일반 직장, 공무원 중 어디가 나을까요? ..... 03:59:51 83
1594096 우리나라 대표 미신들이래요 3 03:26:59 638
1594095 자다깨서 세수하려고요.. 2 02:51:37 412
1594094 기름 튐 방지 덮개 있잖아요? 망사식으로 된거요. 5 ..... 02:23:38 440
1594093 삼식이삼촌 . 재미있네요 ㅇㅇ 02:21:02 514
1594092 비밀은 없어 여주인공 어떤가요? ・・ 02:09:18 287
1594091 혹시 빚이 있으세요? 6 아름드리 01:55:02 1,102
1594090 운동 다니면서 예쁜옷 입는 재미도 큰데 6 ... 01:45:37 1,040
1594089 여러분! 이번엔 직구예요 1 직구 01:41:56 902
1594088 부모에게 인정과 지지를 못받아 대인관계에 서투르네요. 7 ... 01:24:29 894
1594087 보험잘 아시는 분 도움이 필요해요 2 답답이 01:22:34 280
1594086 최태원 SK회장 차녀, 중국계 미국인과 결혼 예정 3 ㅇㅇ 01:20:18 1,783
1594085 쌉자루쌤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4 ㅈㄱㄴ 01:15:01 1,119
1594084 물가 뛰자 축의금도 덩달아…"10만원 내고 밥 먹으면 .. 12 ..... 01:02:17 1,641
1594083 대학생(2학년) 공무원 시험 준비 2 부모 00:54:02 650
1594082 남의 집 밥 잘 못먹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네요 9 더쿠펌 00:35:21 2,301
1594081 강원도 5월폭설 4월폭염 극한 날씨 매서운 리스크 왔다 1 ㅇㅇ 00:32:09 612
1594080 방광염이 밤에 더 아픈가요? 2 .. 00:24:30 527
1594079 이석증 계속 재발되나요.  5 .. 00:20:26 779
1594078 집하면 왜 아파트일까요 23 ㅡㅡ 00:12:39 1,950
1594077 구운계란으로 감자샐러드 해보셨나요 2 .. 00:11:27 1,019
1594076 소형아파트 월세받는거 종합소득세 신고요 9 ㅇㅇ 00:11:12 952
1594075 코스트코에서 피크닉플라스틱통 사신분 계신가요? ........ 00:04:37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