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유원지에 나왔어요.
간단김밥싸서.
대구 수성못인데요.
오리배들앞계단에서 점심먹고 있는데
잘 차려입은 부자가 못 근처로 오더니
아들 바지 내리고 시원하게 볼일을 보내요.
장난까지 쳐가면서 오리배앞 못에다. .
역시 잘차려입은 엄마가 나중에 오더니 장난치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기까지...
뒤에서 밥먹던 저와 남편 헉 거리고
7살짜리 아들은 엄마 저렇게 아무데나 쉬하면 안되지요?
라고 하네요.
심지어 바로 5미터옆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었답니다.
얼마전에 홍콩길바닥에 아이 쉬누인 사진 돌아다니며
중국인들의 공중도덕에 그렇게 흉보던 일이 떠올라
화끈거렸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장소에서의 도덕심과 예의..
...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14-05-06 13:16:22
IP : 110.70.xx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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