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을 못자겠어요

momo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14-04-27 15:22:44

요즘 어떻게들 살고 계신가요?

몸이 썩 건강한 편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살고있었어요.

근데 넘 힘들고 살아가는 동안 어떤 가치로 살아야 할지

오십평생 새삼 곱씹어보게 되는 요즘이에요.

 

눈만뜨면 가슴이 아프고

당사자 아니어도 아이들 생각하면 눈물이 차오르는데, 아이들 부모들

그 찢어지는 마음은 또 어떡할까요?

누군가 올려놨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인가요? 그 노래만 계속 듣게되고

그노래 뿐만 아니라 모든 노래가 아이들과 연결되어

슬픔 속에 빠져요.

 

주변에 꽃들이 화려하게 피고 지고

그 꽃들을 볼 때도 슬퍼지고...

 

밤에는 잠이 안오고 한밤중에 몇번씩 깨요.

무기력해지고요, 기운도 하나 없어요.

어떤 생각으로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시나요?

참 바보같지만... 그래도 물어볼께요.  죄송해요

 

 

IP : 183.107.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rablue
    '14.4.27 3:26 PM (58.125.xxx.128)

    전 아침에 눈뜰때 몹시 우울해요. 꿈이 아니어서. 아직도여서. 제 친구는 일끝나고 어둑해지면 밤마다 전화해서 울어요.

  • 2. ㅇㅇ
    '14.4.27 3:28 PM (115.136.xxx.31)

    우울...가뜩이나 신아에 회의가 들고 있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음
    분명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신다 했는데...내가 아는 돌봄과 하나님이 말하는 돌봄이 다른건가?
    사고 난건 인간 탓...만에 하나 오늘이라도 한명 살아 돌아오면 하나님 은혜?
    뭐가 뭔거죠?

  • 3. ㅇㅇ
    '14.4.27 3:29 PM (115.136.xxx.31)

    신아에---->신에 대해

  • 4. 시간
    '14.4.27 3:30 PM (221.149.xxx.18)

    애써 외면하고 싶어도 시도때도 없이 눈물나고
    사진이며 그 부모들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지만
    시간이 지나야지 당분간은 힘들겠죠.
    저들과 싸울려면 우리라도 기운차려야지 싶어 하루 하루 버텨요.

  • 5. ~~~~
    '14.4.27 3:39 PM (118.139.xxx.222)

    저 일년에 두통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사람인데요...
    3일전부터 두통땜에 미치겠어요....
    오늘은 약 먹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 6. ..
    '14.4.27 3:45 PM (114.205.xxx.245)

    햇살 좋은 하늘. 푸른나무. 여기저기 핀 꽃들 새들의지저귐등 보고 느끼는것도 죄스러운 요즘입니다.

  • 7. ...
    '14.4.27 3:50 PM (1.177.xxx.173)

    저두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우울합니다 정말 우울증 걸리겠어요

  • 8. 잠은
    '14.4.27 3:54 PM (106.146.xxx.25)

    잠은 잘 자요..
    하지만 기사 보다가 울다 지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 심장 부여잡고 새로운 글 클릭하고
    오늘은 또 무슨 끔찍한 사실들이 드러날까 해서 스트레스와 울화로 가슴이 먹먹한 날들입니다.
    직장 가기 직전에는 기사 클릭 자제해요. 직무유기 할까봐
    강사인데 교단에 들어선 순간 무기력해져서 아무 말도 그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더군요.
    우울증 걸린 사람마냥 말수가 적어지네요

  • 9. 동감
    '14.4.27 3:57 PM (118.217.xxx.30)

    저도 너무 슬프고 분하고 그러다 보니 우울해져서 너무 힘들어요.
    뉴스도 못보고 관련 영상만 봐도 눈물이 쏟아지고
    밤이면 더 슬픔이 밀려와서 그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세상이 너무 싫고
    그러다가 사놓고 안읽고 있었던 유시민님에 '어떻게 살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조금 위로가 됐었는데 지금 이글을 읽으니 또 눈물이 나네요.

  • 10. 밤에..
    '14.4.27 5:54 PM (151.24.xxx.189)

    껌껌한방에서 눈을 감으면 아이들 생각에 울컥...
    부모들의 절규...가슴이 저려서..
    악몽이면 얼마나 좋을까..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헛된 생각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920 서영석 라디오비평(5.27) - 조선일보에게 마저 디스당한 안대.. 1 lowsim.. 2014/05/27 724
382919 선거벽보 훼손되어 있는거 어디다가 신고? 4 울동네 2014/05/27 720
382918 유모차촛불 나가셨던 분들 창피한줄아시길. 7 농약급식 2014/05/27 1,485
382917 6학년이고 1살.7살때 MMR접종,다음달 필리핀가는데 추가로 접.. 1 홍역예방접종.. 2014/05/27 734
382916 이젠 뭘 말해도 몽창진창 ㅋㅋㅋ 1 참맛 2014/05/27 1,120
382915 (세월호기억하라)아이스크림기계 꼭 필요하나요? 14 뜨건여름 2014/05/27 1,330
382914 이번엔 부동산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7 ... 2014/05/27 3,177
382913 오늘 서울 미세먼지 장난아니네요 10 미세먼지 2014/05/27 2,432
382912 자식문제에 있어선 보수나 진보나 똑같음 .. 2014/05/27 591
382911 쥐잡듯해서 대학보낼수만 있다면 3 2014/05/27 1,290
382910 논평-1992년 대통령 선거 때 정몽준 후보의 어머니는 어디 계.. 3 웃음주는후보.. 2014/05/27 1,577
382909 김현미 의원 잘 하네요. 51 // 2014/05/27 4,050
382908 스마트폰 카드 체크기 사용하시는분 알려주세요. ** 2014/05/27 622
382907 [추천] 세월호 구조장면과 문제점을 정리한 최고의 글 8 비탄과 분노.. 2014/05/27 1,639
382906 에어컨 문짝이 부서졌어요 4 고민중입니다.. 2014/05/27 684
382905 정몽준이 박시장을 공격한 게 결국은 문용린을 코너에 몰아버린 꼴.. 1 아마 2014/05/27 1,861
382904 돈안들고 아이들데리고 다닐만한 곳 있나요? 35 ... 2014/05/27 7,040
382903 믿을놈 없는 국회의원(국개의원라고 읽어야..)들 행태좀 보소 !.. 1 우리는 2014/05/27 1,070
382902 1억 6천대 아파트 5층 높이인데.. 좀 더 주고 고층으로 매매.. 6 .. 2014/05/27 2,157
382901 (최다조회글관련) 당당하게 자식 레포트 대필시켰다는 사람들을 보.. 41 ㅁㅁㅁㅁ 2014/05/27 3,130
382900 농약급식? 알밥들 공세에 생각나는 속담 .... 2014/05/27 398
382899 (퍼옴) '서울시 친환경급식은 농약급식이다.'는 의혹에 대하여... 세우실 2014/05/27 807
382898 계속 밤마다 심하게 꿈을 꾸는데 넘 괴로워요 2 괴롭 2014/05/27 1,048
382897 초5 딸아이) 게임때문에 아이를 혼냈는데요 2 그냥둘까요 2014/05/27 1,057
382896 익은오이지 조청보관-조청을 꼭 채워넣어야 하나요? 4 아오이지오이.. 2014/05/27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