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를 보면서 마음에 새긴 글입니다
..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4-04-26 17:43:40
염일방일 (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내게 있어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꼬마에게 한 수 배웁니다.
이번 세월호 구조 작업을 보면서 마음에 새기게 된 글 입니다
IP : 218.48.xxx.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뇨
'14.4.26 5:45 PM (182.227.xxx.225)어른들 잘못이 아닙니다.
청해진, 구원파, 해경, 언딘, 정부, 방송사, 신문사...그리고 국민에게 불신과 절망감을 안겨준 정부의 잘못이지,
어른들은 잘못한 게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76086 | 노란빤수가 노란리본을 욕하다니 ㅠㅠㅠ 1 | 구조대 | 2014/04/27 | 1,060 |
| 376085 | 베스티즈는 이제 더 이상 회원가입이 안되나요? 1 | 문 | 2014/04/27 | 1,353 |
| 376084 | 본험리차드호 2 | ... | 2014/04/27 | 919 |
| 376083 | 외신기자가 오바마에게 날린 질문과 옷닭의 반응 36 | 참맛 | 2014/04/27 | 6,401 |
| 376082 | 선수쪽 2-8 창문 16 | 건너 마을 .. | 2014/04/27 | 3,602 |
| 376081 | 전원구조라고 방송한 방송사들은 가만히 둘건가요? 6 | ㅇㅇ | 2014/04/27 | 1,499 |
| 376080 | 비가 오네요.. 1 | 하늘도 울고.. | 2014/04/27 | 709 |
| 376079 | 촛불집회 안내 부탁드려요 4 | 촛불 | 2014/04/27 | 769 |
| 376078 | 연합뉴스 사상최대작전 허위정보 대국민 사과하라. 14 | 아고라 서명.. | 2014/04/27 | 3,639 |
| 376077 | 술버릇이 있는데 이거 고칠 수 있을까요? 2 | 술버릇 | 2014/04/27 | 1,412 |
| 376076 | 이상호 기자한테 ‘개1새끼야’ 욕 먹은 직업인의 페이스북 16 | 구조대 | 2014/04/27 | 4,541 |
| 376075 | 한반도가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5 | 큰일 | 2014/04/27 | 3,387 |
| 376074 | 아니 도데체? 우리 배는 얻다가 3 | 건너 마을 .. | 2014/04/27 | 932 |
| 376073 | 일상글을 반대하시는 분들께 23 | 82 | 2014/04/27 | 2,645 |
| 376072 | 펌..박근혜대통령에게 보여주고싶은 동영상 1 | //////.. | 2014/04/27 | 1,051 |
| 376071 | 김선일 사건 당시 박그네가 했던 말 2 | ........ | 2014/04/27 | 2,576 |
| 376070 | 속보: 해경, 마침내 민간잠수회사 구조작업 허용 2 | light7.. | 2014/04/27 | 2,094 |
| 376069 |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글에 17 | 밑애 | 2014/04/27 | 2,143 |
| 376068 | 한국선급의 창조경제대상... | ... | 2014/04/27 | 725 |
| 376067 | 세월호 항적 기록된 정부전산센터 장비 '고장'ㄷㄷㄷ 7 | 참맛 | 2014/04/27 | 1,011 |
| 376066 | 청와대게시판글 아빠한테 보냈어요 6 | 이맘이 내맘.. | 2014/04/27 | 2,272 |
| 376065 | 상처는 치료하고 덮어야 아물지,,, 4 | ... | 2014/04/27 | 855 |
| 376064 | 마음을 다스리는 글 | 지천명 | 2014/04/27 | 1,363 |
| 376063 | 드보브에갈레 초콜렛 11 | 몰랐어요 | 2014/04/27 | 4,255 |
| 376062 | 미국 NBC뉴스 사이트에 고발뉴스서 공개한 2학년 8반 제공 사.. 26 | 많이들 가서.. | 2014/04/27 | 15,78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