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군, 쉬던 잠수사에 물 뿌리고…‘방송 조작’

..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4-04-25 01:36:00

해군, 쉬던 잠수사에 물 뿌리고…‘방송 조작’

해군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에게 ‘방송용 조작 장면’을 연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일보>는 24일 해군이 평상복으로 쉬고 있던 잠수사에게 잠수복을 입히고 물을 뿌려 마치 방금 물에서 나온 것처럼 꾸미고 방송촬영에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22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해진함 갑판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구조활동 모습을 공개했다. 해난구조대(SSU) 잠수사 ㄱ상사가 흠뻑 젖은 잠수복 차림으로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섰고 실종자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ㄱ상사는 물에서 막 빠져 나온 차림이었으나 사실은 이날 수색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상태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해군은 쉬고 있던 ㄱ상사에게 다시 드리아수트(방수 잠수복)을 입히고, 거기에 수도 장치로 물까지 뿌려 긴박한 현장 상황이라는 장면을 연출했다.

공기공급호스를 문 민간잠수사가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병풍도 세월호 침몰 해상을 수색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연합뉴스

신문은 “TV에서 이 인터뷰 장면을 볼 시청자들은 ㄱ상사가 막 수색 작업을 마치고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 것”이라며 “그러나 그의 머리카락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실은 바닷물이 아니라 맹물이었다”라고 지적했다.

ㄱ상사는 바다 속 상황과 관련해 “오늘은 시정이 50~60㎝로 이전보다 잘 보인다”라고 말하자, 해군 관계자가 끼어들어 “그렇게 말하면 시계가 좋아 보이잖아. 30~40㎝로 가자”라고 말했고, 결국 ㄱ상사는 말을 바꿔 인터뷰를 다시 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 과하게 한 부분은 있지만, 그만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전하려 하다보니 무리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IP : 121.138.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4.25 1:38 AM (61.254.xxx.206)

    사기꾼들

  • 2. .....
    '14.4.25 1:38 AM (211.187.xxx.2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

  • 3. ㅇㅇㅇ
    '14.4.25 1:38 AM (61.254.xxx.206)

    유언비어보다 더 나쁜 조작질

  • 4. bluebell
    '14.4.25 1:39 AM (112.161.xxx.65)

    와...진짜 미친놈들이다..

  • 5. 잡아드려야지
    '14.4.25 1:39 AM (121.149.xxx.22)

    국민상대로 사기쳤으니까

  • 6. ...
    '14.4.25 1:39 AM (112.155.xxx.72)

    대통령이 쑈를 좋아하니까
    밑의 것들도 빛의 속도로 그런 성향을 습득하네요.

  • 7. ...
    '14.4.25 1:41 AM (115.41.xxx.210)

    하....이런 ㅅㅂ ㄱ ㅅㄲ들!! ㅠㅠ

  • 8. ㅇㅇㅇ
    '14.4.25 1:42 AM (61.254.xxx.206)

    군인되서 배운게 그거냐.
    저런 군인들에게 우리 국민 생명을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나 매한가지네요

  • 9.
    '14.4.25 1:48 AM (110.11.xxx.207)

    도대체
    대국민
    사기극은
    언제끝이 나나요?
    하루하루 쇼킹의 연속입니다

  • 10. 허걱...
    '14.4.25 1:48 AM (110.15.xxx.54)

    이 와중에 저럴 정신이 있나요.

  • 11. 이건 또
    '14.4.25 1:51 AM (124.5.xxx.9)

    어찌 잡아 냈을까요?해경인지는 모르나 실종자 가족들이 하도 답답해사고 지점 가까이 간 날인데날인데고무보트 위에 앉아있던 젊은이들에게빨리 좀 찾아달라 한 어머니가.부탁하니 한 남자가 웃으면서 네 네 그러겠다고 환한미소로 엄청시리 친절하게 대하던데 뭔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이상타 했어요.

  • 12. ...
    '14.4.25 2:10 AM (175.223.xxx.111)

    정말 가지 가지 한다
    첨엔 멍청하고 무능한걸로 답답해 했는데
    도에 도를 넘어서는 대국민 사기극
    이런식으로 모든것이 조작된 거군요

  • 13. ..
    '14.4.25 4:37 AM (24.84.xxx.114)

    남에게 보이는 표현적인게 너무 중요한 나라. 나라가 이꼬라지인데 겉모습만 번드르하면 대우받고, 공평하고 양심 있는 자가 바보되는 사회가되는거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168 (아고라서명)월드컵 공식슬로건 '즐겨라 대한민국' 변경요청. 8 끌어올림 2014/05/17 1,167
380167 벌집아이스크림 점주 이야기 (오유펌) 31 귀염아짐 2014/05/17 12,082
380166 KBS 노조 "지하철 사고 키우라는 윗선의 지시 있었다.. 4 대다나다 2014/05/17 1,197
380165 뒷북?] 예능피디가 전하는 마봉춘이 엠병신과 싸우는 속내 15 우리는 2014/05/17 3,068
380164 실망스런 광역자치단체의 일자리 실적 샬랄라 2014/05/17 634
380163 (닥그네나와)압력밥솥 탄자국 어떻게 지우나요? ㅠㅠ 6 질문 2014/05/17 2,427
380162 단원고도 초록..82도 초록. 2 그냥 2014/05/17 1,270
380161 혹시 석*** 대학**** 연락처 아시는분있나요?? 2 장터글아님 2014/05/17 976
380160 초등학교 2학년 스파이더맨 관람 가능 한가요? 2 초등2 2014/05/17 1,047
380159 엠병신 예능 피디의 사정들어보니... 1 슬픈 2014/05/17 1,065
380158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불굴 2014/05/17 746
380157 獨 언론, 무능한 정부 가라! 우리가 있다! 3 light7.. 2014/05/17 1,194
380156 이별했는데 정말 괜찮아질까요 10 그린tea 2014/05/17 3,705
380155 kbs 언론 노조야 불어라 2014/05/17 712
380154 주부들이 나서야 됩니다 곧 6월이거든요 12 세월호잊혀짐.. 2014/05/17 3,137
380153 김시곤 폭로를 자체채널로 보도를 하긴 했군요. 6 우리는 2014/05/17 1,515
380152 다초점렌즈 안경 좋은가요? 10 애엄마 2014/05/17 6,703
380151 아래 세월로 터진 이유를 말하는 '소설'로 가리거나 득을 보고자.. 9 미리네 2014/05/17 1,301
380150 촛불집회가 열리면 '82 엄마당'이 뜹니다!!! 30 델리만쥬 2014/05/17 2,976
380149 닥대가리 축출) 저도 홈플러스에 전화했어요. 11 닥대가리하야.. 2014/05/17 3,311
380148 제2 롯데월드 지으면, 밀양 사건 또 난다"이유진 녹색.. 2 녹색 2014/05/17 1,909
380147 알바들 4 새로운발견 2014/05/17 591
380146 다이어트로 징징거리는 사람들 이해 안가요 7 의지 2014/05/17 3,688
380145 단원고생 발인에 친구들이 가려면 체험학습 신청!! 5 헐, 조선이.. 2014/05/17 1,962
380144 선장이 팬티차림이었던 이유 26 ... 2014/05/17 19,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