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국정원, '인터뷰 통제' 의혹..입 닫은 교수들

////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14-04-22 10:35:05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422050303290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의 재난관리 대응의 민낯이 드러났다.

미흡한 초동 대처, 부처간 엇박자, 안일한 구조활동 등 어느 것 하나 시스템을 갖추고 제대로 대처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정부가 인수위 시절부터 '국민 행복'과 '안정 정부'를 구호로 내걸었던 터라 국민들의 배신감은 더 큰 것 같다.

정부의 부실하고도 허술한 재난 대응 실체가 드러난 데에는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문제제기가 한 몫을 했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 (사진=윤성호 기자)

구조에서의 골든타임 실기와 주먹구구식 인력운용, 장비의 후진성 등 민감한 문제들이 대학 교수들의 입을 통해 나왔다.

그러나 사고 발생 6일째로 접어든 21일부터는 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닫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국내 양대 해양대로 불리고 있는 목포해양대에 기자가 전화를 했더니 조교가 교수들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인터뷰를 피하고 계시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이어진 질문에 대해 그는 "상황이 그렇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서울대도 마찬가지였다.

조선해양공학과 관계자는 "저희과 교수님들이 인터뷰 안하시겠다고 한다. 저는 그렇게만 전달 받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목포대 해양시스템공학과 조교도 "교수님들이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시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라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계속되는 수색작업에도 생존자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21일 오전 진도팽목항에 수습된 실종자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윤창원기자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 활발히 참여했던 교수들이 이렇게 한 날 한 시에 입을 닫은 배경에 대해 A 교수에게 물어봤다.

그는 정부가 통제에 나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곳 저곳에서 압력이 들어온다. 주로 정보 부처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정보 부처라고 표현했지만 맥락상 국정원으로 해석된다.

그의 말은 이어졌다.

"조금이라도 안 좋은 말이 나가면 그걸 누가 말했는지 찾아낸다"고 했다.

"찾아낸다"에 말은 국정원의 정보활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도 여러차례 당했다며 "학교에 어떤 식으로든 찔러서 압력을 넣는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군사정권 시절에서나 있었던 보도통제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얘기다.

민주화를 겪으며 용도폐기됐던 그 녹슨 칼로 세월호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싹둑 자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twinpine@cbs.co.k
IP : 211.220.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기사 계속 올려 주세요.
    '14.4.22 10:42 AM (218.235.xxx.216)

    여러분들도...생각의 폭을 좀더 넓게 가지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들이 왜 입단속을 하며,그들은 왜 입을 닫고 있냐는 거죠!!!!!!

  • 2. 역시 닥박은
    '14.4.22 10:44 AM (203.247.xxx.210)

    국조남 잘랐으면 큰일 날 뻔 했

  • 3. ....
    '14.4.22 10:53 AM (175.223.xxx.109)

    비겁한 동조자들
    그래놓고선 지들이 이익될땐 하이에나처럼 달려들듯

  • 4. 다같이
    '14.4.22 10:56 AM (218.238.xxx.157)

    입을 열면 되지.
    교수들도 나쁜 넘들이네.

  • 5. 외국전문가
    '14.4.22 11:11 AM (118.218.xxx.62)

    의견이라도 들어야할거 같아요

  • 6. 패랭이꽃
    '14.4.22 11:39 AM (186.135.xxx.239)

    교수들이 이런 때 나서줘야죠.

  • 7. 눈사람
    '14.4.22 12:05 PM (115.139.xxx.97) - 삭제된댓글

    지식인이란 사람들이
    대가리에 똥같은 지식만 채웠네요.
    퉤퉤퉤

  • 8. **
    '14.4.22 12:07 PM (119.198.xxx.175)

    비겁한 지식인이 너무 많아요....너무

    맘 아픈 현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231 용감한 형사들 보고 개안했어요 용형 03:32:58 332
1786230 제가 뭐 하나 해두면 자꾸 큰기업이 들어와요 스트레스 03:29:51 305
1786229 tv에서 타이타닉을 해주는데 디카프리오 03:22:39 165
1786228 인팟이냐 압력솥이냐 3 시골꿈꾸기 02:58:50 212
1786227 러브미. 독일어로 뭐라고 말한걸까요? ... 02:48:06 247
1786226 성인리듬체조학원 추천부탁드려요 리듬체조 02:38:32 58
1786225 내버려두면 손해가 될 일을 알려줬는데 1 괜히 02:33:48 386
1786224 노인이 합가해서 살고싶어하는 마음. 27 딜레마 01:42:09 2,201
1786223 옷벗어두고 그 자리, 과자봉지 그 자리 2 미치광이 01:34:44 991
1786222 나의 늙은 고양이 7 01:33:27 634
1786221 나솔사계 특이하네요 3 .. 01:01:36 1,056
1786220 이것도주사인가요 3 ... 01:00:13 692
1786219 아무래도 남친이 선수출신인듯 15 나락바 00:59:32 4,005
1786218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단죄’ 얘기가 없네요. 5 넷플러 00:52:04 1,208
1786217 Ai 사주보니 00:47:09 535
1786216 [단독] 강선우, 윤리 감찰단에 1억 소명 거부 3 그냥 00:43:36 1,633
1786215 친구 시아버님 장례식 23 질문 00:33:38 2,576
1786214 국내에 이국적인 느낌의 여행지 어디 없을까요? 13 ..... 00:32:51 1,119
1786213 이시간에 층간소음..열받아서 5 ㅇㅇ 00:21:56 1,146
1786212 남대문시장 잘아시는 분이요 4 남대문 00:21:13 664
1786211 ai한테 저랑 자식 사주 봐달라고 했는데 2 .. 00:14:08 1,307
1786210 나솔사계....용담????? 4 ㅇㅇ 00:06:47 1,450
1786209 유재명 73년생 서현진 85 15 00:01:11 4,125
1786208 한국노인 왕년의 필독서 명심보감 7 지긋지긋 2026/01/02 900
1786207 박나래 차량 기사는 애들 볼까 무섭네요 11 ㅁㄹ 2026/01/02 4,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