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도 없습니다.. 이말이 자꾸 귓가에 맴도네요..
애도안낳고 가족도없고..
우리 맘을 얼마나 이해할런지...
전 애도 없습니다.. 이말이 자꾸 귓가에 맴도네요..
애도안낳고 가족도없고..
우리 맘을 얼마나 이해할런지...
이기적이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저.....
애둘 낳고 키우며,얼마나 사람됐는데요.....
생명이 소중하고,인간이 아름답고.....
적어도 저는 임신출산육아로 완전체? 인간이 되었음을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애 없습니다. 결혼 안한 40대 중반 스댕미스입니다...
4일 동안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밥도 거의 못 먹었습니다, 잠도 쪽잠자고 새로운 소식 없나 인터넷, 뉴스에 매달렸습니다. 제 자식 없어도 물속에 갇힌 아이들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추웠을까, 그 부모들 지금 심정이 어떨까, 내가 이렇게 아픈데 내가 아픈 것의 1만배는 아프실텐데 어쩌나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엄마의 마음, 자식 안낳아봤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저희 엄마를 보니 엄마라는 사람은 자식을 평생 심장 안쪽에 넣어두고 사는 존재라는 걸 알겠더군요. 저희 엄마도 얼마 전에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면서 제 걱정하면서, 제가 불쌍해서 어떻게 죽냐고 하시면서 돌아가셨어요..그런 엄마의 마음을 자식으로서 알기에 이번 사고 내내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자식이 있고 없고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자기 손으로 단돈 100원이라도 벌어 본 적이 없고,
자기 손으로 자기 먹은 밥그릇 한번 씻어 본 적이 없고,
자기 손으로 비오는 날 우산한번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인 게 이 모든 비극의 발단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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