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요..조언 좀 해주세요

어쩌죠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14-04-13 11:09:00
한 달 전 헤어졌습니다.
서로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문제는 그가 선물해준 고양이입니다.
6개월을 지극정성으로 길렀고,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고양이가 많이 아픕니다. 이젠 고양이별로 갈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열이 심해 한시간 마다 물수건을 대주고, 황태물을 먹이면서 울어버렸습니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췌장염이라 합니다. 수액 맞고 좀 괜찮나 했는데 열이 내리지 않네요)

왜 이런 생명을 나에게 선물해서 끝까지 힘들게 하느냐고..
그를 원망하면서 연락을 해볼까..? 라는 미련한 생각도 드네요. 연락하면 안되겠죠?
고양이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이별의 감정이 뒤섞여 미칠것 같아요.
IP : 223.62.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3 11:14 AM (59.14.xxx.172)

    우리가 고양이 걱정까지 해줘야하다니 ㅠ

  • 2.
    '14.4.13 11:18 AM (1.230.xxx.11)

    첫댓글은 이해력 떨어지는 인간이거나 분란벌레가 달았군요‥ 원글님 남자에게 연락은 마시고 고양이와 남자를 분리해서 생각하시는게‥ㅠ안 그러면 감정이 두배로 괴로워지고 모든 상황이 악화됩니다

  • 3. ..
    '14.4.13 11:18 AM (117.123.xxx.91)

    참 친구없을것 같은 1번댓글..

  • 4. 1번글땜에
    '14.4.13 11:21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로그인 했다는..
    어떻게 이런글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게..

  • 5. 원글
    '14.4.13 11:22 AM (223.62.xxx.26)

    지금이라도 그에게 연락해서 고양이가 아프다고, 데려가버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에게서 위로 받고 싶나봐요.
    전 고양이를 포기하진 않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괴로워요. 아픈 고양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할 시간인데 그가 떠올라 질질 짜고 있으니.
    마음을 추스리고 싶은데 잘 안돼요. 슬퍼요 정말

  • 6. 정답
    '14.4.13 11:31 AM (14.32.xxx.97)

    그에게서 위로받고 싶나봐요.
    이미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실수는 안하실듯.
    빨리 낫길 바랍니다.

  • 7. 원글
    '14.4.13 11:35 AM (223.62.xxx.26)

    고양이가 완쾌해도 이 감정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전남친에게 고양이를 돌려줄까요?
    고양이 볼 때마다 그가 생각이 나요. 함께 보냈던 시간, 이야기들..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남들 다 하는 이별이지만 고양이가 있어 그를 떼어내는 것이 고통스럽네요.

  • 8. 고통
    '14.4.13 11:38 AM (1.126.xxx.159)

    고양이 나을 거 같지 않으면 안락사도 고려 해 보시고요, 고통이 심하다면 많이 그렇게 해줍니다. 고양이를 위해서.

    그리고 남친과 고양이는 별개의 문제인걸 인식하시길 바래요. 과거는 과거, 현재에만 포커스 하시고요. 냥이 차도있길 바랍니다

  • 9.
    '14.4.13 2:13 PM (221.152.xxx.85)

    물건이였으면 돌려주고 잊으라하고싶지만
    생명이니,고양이와 헤어진 남친과는 별개로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512 필라테스와 요가 중 어떤걸 하면 좋을까요? 000 17:34:39 54
1740511 안지민이요 2 무슨일 17:29:09 289
1740510 포카칩 좋아하시는 분 5 lea 17:25:56 348
1740509 어제 고3정시 하겠다는 애 수시 어디다 쓸지 고민하던 집 00 17:19:48 199
1740508 가스렌지 1구가 불이 유지가 안되는데 도와주세요 5 17:10:47 229
1740507 2주택자는 기존 아파트팔때 오른가격으로 팔면 안되나요?.. 4 17:08:51 447
1740506 대상포진후유증 신경과 치료 1 .... 17:05:05 289
1740505 이사온집 태양이 너무 뜨거운데 11 세입자 17:05:04 1,130
1740504 약속 시간 잘 지키고 부지런한 우울증도 있나요? 10 궁금 16:58:48 864
1740503 이런 것도 성추행이죠? 8 ..... 16:58:38 936
1740502 SPC는 항상 2교대인가요? 6 16:57:31 658
1740501 택배 온 거 48시간도 문 앞에 못 두나요 11 ㅜㅜ 16:55:55 1,286
1740500 병원에서 냥이 이빨에 찍힌 상처 소독후 상처 주변이 붓고 붉.. .. 16:55:32 231
1740499 단골식당가면 아는척하시나요? 8 ㅎㅎ 16:55:11 603
1740498 스벅 아줌마 스벅 16:55:02 584
1740497 웨딩드레스 투어시 3 요즘 16:54:59 399
1740496 전 재래시장 좋아해요. 11 16:54:26 684
1740495 학원에서 차량시간을 안알려줍니다.(낼부터 수업) 5 답답 16:54:19 384
1740494 더워도 집에만 있기 답답 3 ㅡㅡ 16:42:34 1,092
1740493 재래시장 안되겠어요.. 15 으… 16:34:14 3,159
1740492 후천적으로도 머리가 좋아질수있대요 1 16:32:41 1,267
1740491 사춘기 대상 상담 chatgpt --- 16:26:48 310
1740490 아버지가 대출을 자주 받고 그 돈으로 친척을 도와줘요 7 ........ 16:22:59 1,612
1740489 열무 김치가 짠데 밀가루 풀 쑤어 넣어 볼까요? 7 소미 16:18:47 456
1740488 15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씩 주세요 36 안ᆢ 16:16:25 4,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