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정상 아니죠?...

아들맘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4-04-12 21:11:41

 중3 아들입니다  재작년에  사춘기  널  뛰듯 하다가  지나갔는가  싶더니,  요즘  더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간섭과  잔소리가  싫다고...  ( 심한편  아니구요,  다른  부모  다하는  것의 절반수준인데요)

 맞벌이라서   항상  짠한  마음에   깊은  애정과  헌신을  받아선지  부모를  부정하네요..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난것도  싫고,  이 집도  싫고   형제도  싫고  혼자 살고  밥도  제 방에서  따로 먹었으면  좋겠다네요..    친구랑  휴대폰  게임만  흥미가  있고  모든게  다  싫대요..   죽고  싶다는  말도  합니다.

금방  기분  풀려서  좋아하는  음식  먹기도 하고  TV보며  낄낄 대기도 합니다.

학교 성적은  좋습니다만,  무식하고  인격 형성이  모자라고, 충동적인  아들...  부모보다  더  큰소리로  화를  내는  아들..

예,  잘못  키운거  인정합니다..  제가  너무  헌신하고  사랑했어요..    친구같은  부모여서  절교 하고  싶은가봐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따끔하게  바로  잡고   ,  인성을  갖춰  주고 싶은데   도무지  멘붕  상태라서  멍하네요..

사춘기  반항의  절정을  치루신 분들,  충고  해주세요..

IP : 218.15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4.12 9:29 PM (211.237.xxx.35)

    우리도 배웠잖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요.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폭풍성장하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하려는 마음과 학업부담
    아직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혼재되어있는 시기잖아요.
    그걸 겪어야 어른이 된다고 합니다.
    야단치고 인성을 갖춰주고.. 이거 이제 부모손을 어느정도 떠났어요.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부모님이 열심히 살고 바른 분이면 아마 사춘기를 잘 겪어낼겁니다.

  • 2. 우제승제가온
    '14.4.12 11:43 PM (223.62.xxx.14)

    정상 입니다
    이제 저의 큰놈 조금씩 변해 가네요 지금 고일 이에요
    사랑을 줄여 보세요
    스무살 넘으면 내 새끼 아니에요

  • 3. 감사합니다..
    '14.4.13 10:40 AM (121.130.xxx.87)

    사람을 줄이는것, 표현 안하는것 참 어렵네요..
    마음은 껴안고 엉덩이 두드려 주고 싶은데. 너무 이쁜 아들인데 부모를 거부하니, 참..
    거리를 두고 손 내밀지 않는 한 지켜 봐야겠어요..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104 온라인으로 사업하다가 망한아이템 하나씩만 얘기해주세요^^; 2 ㅠ.ㅠ 2014/08/11 1,857
406103 아이, 할머니..하루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여행고고 2014/08/11 992
406102 한국에서는 사람밀고 치고 다니고 문 안잡아주더라도 외국에서는 9 ........ 2014/08/11 1,540
406101 아빠와의 단절된 관계.. 회복할수있을까요 3 2014/08/11 1,809
406100 교정장치 계약한거 말고 바꿔도 될까요 1 2014/08/11 684
406099 이번 여름엔 계속 배고파요 3 배고파 2014/08/11 840
406098 도서관에서 영화보는거요 2 더미굽 2014/08/11 933
406097 그것이 알고 싶다 - 방송판, 악마를 보았다. 1 00 2014/08/11 2,007
406096 자식에게 무언가를 해주거나 주는 것은 정말 하나도 안 힘든가요?.. 14 .... 2014/08/11 3,679
406095 [여야협상 무효!] 국회 잘 다녀왔습니다. 16 청명하늘 2014/08/11 1,716
406094 무궁화 때비누 사용하시는분? 이거 너무 건조하지 않나요? 2 soss 2014/08/11 2,824
406093 시어머니때문에 남편과 냉전중..어찌할까요.. 16 냉전중 2014/08/11 4,487
406092 개인의 불행을 투표랑 연결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지 않나요? 2 ........ 2014/08/11 664
406091 왜 우리나라는 예절교육을 안시키죠? 문잡아주는거나, 서로 안부딪.. 30 왜 우리나라.. 2014/08/11 3,150
406090 택배포함 4700원짜리 참외 한 박스는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 6 ..... 2014/08/11 1,892
406089 금방 큰사고 날뻔했어요 5 또조심 2014/08/11 2,469
406088 특별법 국민투표 하면 좋겠어요. 세월호 2014/08/11 672
406087 문 잡고 있어주는 거 3 ..... 2014/08/11 1,325
406086 잠실싱크홀이요? 정말 무섭고 겁이나서? 23 벌컨 2014/08/11 5,786
406085 기업체 신입사원 나이상한이 몇살인가요? 3 ... 2014/08/11 1,582
406084 국회 소식 좀 올려주세요 현재 2014/08/11 475
406083 자식전화차단한 부모 9 ddd 2014/08/11 3,228
406082 이승연이 또 나온대요 31 이해할수가없.. 2014/08/11 18,060
406081 가계 부채 4,000만원이면... 4 .. 2014/08/11 1,823
406080 동대문 제평이요. 3 그때가면 2014/08/11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