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나쁜 피부 가지신 분 중에서 사회생활과 연애 인간관계 좋으신 분 계신가요?

조회수 : 9,624
작성일 : 2014-04-11 19:44:18

어렸을때부터 피부가 아주 나빴어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사춘기때는 완전히 대처를 잘못하고 연고까지 쓰는 바람에

얼굴 모공이 있는대로 다 커졌고

평생 얼굴 피부가 좋았던 적이 없어요

활발한 성격이었음에도 사람들과 밀폐된 공간에서 여럿 대면해야 하거나

이런 부분에선 불편함이 컸어요 항상..

건강이 무척 나빠 금방 지치기도 했구요

나중에 회사생활 하면서 남자들과의 관계에서 너무 많은 영향을 받더라구요

성격적으로..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키크고 날씬하고 지적이란 말이 최대 찬사인거 같은데

뭣보다 사람들하고 활발한 대화를 나누다가도 금방 지치고..

 

이런 한계랑 상관없이 잘 나가시고 씩씩하신 분 계신가요?

여전히 사회생활하는데 어떨때는 만사가 싫어지기도 해요..

IP : 220.86.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악
    '14.4.11 7:59 PM (14.32.xxx.97)

    님은 나인가요? ㅋㅋㅋ
    제 별명이 십미터미인이예요. 가까이 오면 시망이죠 푸핫
    중1때부터 나기 시작한 여드름이 사십이 넘은 지금까지....
    예전에야 피부과나 다녔나요, 걍 약국서 여드름연고 독하디 독한거 바르고
    좀 가라앉는다 싶었다가 오히려 더 심해지고..
    가끔은 여드름피부 물려준 부모님 원망도 해봤지만 뭐 어쩔 ㅎㅎ
    원글님 아직 미혼이신거죠?
    그게말이죠, 내가 피부가 안 좋으면 남들 볼때도 피부부터 보게되잖아요?
    반대로, 내 타고난 피부가 아주 좋은 사람들은 남볼때 피부 별로 안봐요.
    제가 남편 만난 이유가, 피부가 정말 땀구멍 하나 안 보여요. 타고난거죠.
    그것만으로 결혼한건 물론 아니지만 큰 부분을 차지했어요 2세를 위해서 ㅎㅎ
    남편은, 지가 평생 피부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아봐서 그런지
    지한테 없는 부분을 제게서 찾고 그거에 매력을 느꼈다더라구요.
    피부따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나 ㅎㅎㅎㅎ
    저도 피부만 그지같지 키크고 스타일좋고 ..하여간 십미터미인이라니까요~^^
    자신을 가지세요. 그리고 요즘은 피부과 시술, 너무너무 다양하잖아요.
    지금은 애들 등록금 대느라 정신 없어서 아예 더 늙으면 한번에 갈아엎을 생각이지만서두
    여력되시면 이런저런 피부과시술 받아보세요. 화이팅~!

  • 2. 원글
    '14.4.11 8:01 PM (220.86.xxx.151)

    하악,님 넘 유쾌하시네요..ㅎㅎㅎㅎ
    정말 십미터 미인..
    근데 단순한 여드름이면 다행인데 이건 알러지에 모공,벗겨지고 뻘개지고
    기미 주름..
    아무튼 모공이 크니 피부가 금새 처지고 얼굴도 커지더라구요
    사회생활에 무척 영향받는데
    사실 그게 자기자신만 잘 아는 일 아닐까 싶긴 한데.. ㅠㅠ
    그래도 씩씩하신 리플에 갑자기 기분 좋아집니다..
    감사해요 ㅠㅠㅠ

  • 3. 푸들푸들해
    '14.4.11 8:02 PM (68.49.xxx.129)

    얼굴에 심한 만성피부염 앓는 사람으로써..공감합니다. 전 피부염 안 뒤집어지는 날?은 깨끗하고 멀쩡한데요..뒤집어지는 날은 얼굴에 화상입은 비쥬얼이라...정말 자신감 위축, 대인관계 힘들때가 많네요.. 근데 제 주위에는 얼굴 여드름이 너무심해 페페로니피자 수준인데.. 키도 작고 통통..근데 대인관계 정말 좋고 남친들마다 인물 끝내주는 사람들로만 골라 사귀는 여자 하나 있는데요.. 딱 봐도 자신감이 넘쳐요. 자신감과 호감, 발랄함. 그 사람 보면 딱 이렇게 말이 나와요. 정말 외모가 다가 아니라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구나. 멋찌다.

  • 4. 근데
    '14.4.11 8:09 PM (175.223.xxx.91)

    계속보다보면 피부는 안보여요 원글님은 키크고 늘씬지적이라 하니 님이 자신감 있게 행동하면 피부는 남들이 의식안할꺼같아요 저도 피부안좋고 계속 여드름에 시달려 잡티 모공에시달리는피부인데 그냥 살아요 ㅠ 근데 우리같은 성인은 스트레스도 피부에 악영향 끼치더라요 피부로 인해스트레스받을때는 허브차 한잔드셔보세요 정말좋아요 ^^

  • 5. 원글
    '14.4.11 8:14 PM (220.86.xxx.151)

    여러 말씀들 넘 감사해요..
    미혼..정말 성격 엄청 나빠지고 음침해지고
    누구는 뭐라하지 않아도 시커먼스 같은 얼굴에 화장 안하면 수퍼도 못가는..
    한번도 발랄이나 건강하고 산뜻한 젊음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남 배려하고 소심한 편이라 특히나 가리는거 많다보니
    가뜩이나 정말 맘에 안들게 되더라구요..ㅠㅠ
    남자들이 어려워하거나 상관이 잘 안부르려 들면
    자꾸 피부탓을 하지 않나.. ;;; 아무튼 제가 보기엔 최악의 피부지만 씩씩하고 인간관계 좋고
    윗님의 말씀처럼 끝내주는 남자들과 사귀는 당당하고 활기찬 여자가 되고 싶어요..ㅠㅠ

  • 6. 저예요.
    '14.4.11 8:41 PM (182.222.xxx.88)

    피부.. 안좋은지 모르고 살았어요.
    아토피 있구요. 얼굴전체가 기미와 주근깨 있습니다.
    지금 41이라 주름,다크서클,, 있죠.
    아 그리고 입도 나왔구요, 턱도 조금 사각이예요.
    근데 남자친구 많았어요.
    제 안에 남자 있대요. 몸매 늘씬하고 머리가 길죠.
    소개팅해서 안된적 없구요. 이상하죠 잉?
    피부는 피부과 가서 도움좀 받으시면 훨씬 좋아질거예요.
    운동하시면 피부 광납니다. 어려보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피부과, 운동, 긍정적인 마음,
    좋은 책 읽으시고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 없어요.
    좋은 인연도 곧 만나실 거예요. 화이팅!

  • 7.  
    '14.4.11 8:48 PM (110.8.xxx.72)

    진짜 최악의 피부를 몰라서 그러세요.
    모공 정도 큰 건 최악 아니에요.
    진짜 최악은 온 얼굴에 화농성 여드름 덕지덕지한 거죠.
    어우, 그런 얼굴 보면 피부과 당장 보내고 싶어요.

  • 8. ...
    '14.4.11 8:48 PM (211.107.xxx.61)

    사춘기때 여드름 많이 났고 모공크고 나이드니 지루성 피부염까지ㅠㅠ
    피부뒤집어지면 아무도 만나기싫어 방콕해요.
    얼굴 못생긴편 아니고 몸매 나쁘지 않지만 피부가 안좋아 성격이 더 소심해졌어요
    아직 젊으니 피부과도 꾸준히 다니고 관리하세요.저야 뭐 아줌마라 그리 봐줄 사람도 없지만요.

  • 9. 안경
    '14.4.11 9:33 PM (1.127.xxx.72)

    안경쓰는 남자 골라 사겼어요, 여드름 자국에 얼굴에 흉도 있고
    여드름도 올라오는 데 신경안 쓰고 아주 잘 살아요

  • 10. 여기요
    '14.4.11 9:39 PM (125.128.xxx.7)

    원글님과 댓글에서 말한 최악 피부완전체가 바로 접니다
    오십대 중반인데도 지루성 여드름 여전히 나네요.

    그렇다해도 포기 못 하는 미모 관리죠.
    전 화려하게 치장 합니다
    밝은색의 옷,
    악세서리
    표정.화장으로 커버 합니다.

    주위에서 부티.이쁘다고 합니다.
    에너지 넘친다고 하구요.

    용기를 가지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 11. 접니다
    '14.4.11 11:36 PM (119.64.xxx.174)

    제피부 하위 5프로정도 되려나...여드름자국에 모공에...마흔 중반인데 아직도 생리전엔 여드름이ㅠㅠ그치만 남자친구 없던적 거의 없었고 저만 아는 피부아주 좋은 남자한테 사랑받고 살고있어요^^;;그건 그렇고 약국에서 7천원주고 산 파티마겔..효과가 엄청좋네요.화농 올라오던게 피가 맺히며 말라가네요. 약까지 먹었었는데 이거 덕에 살 것같아요.여드름 고생하시는 분들 싸니까 한번 속는셈치고 사서 발라보세요. 기대없이 샀다가 저한테 대박이에요^^

  • 12.
    '14.4.12 7:04 PM (1.233.xxx.215)

    제 친구요.

    근데 본인이 의식 전혀 안하구 살구요.

    생각과 행동, 말이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에요.

    주변 사람들한테 인기많고, 남편과도 사랑하며 잘 살아요.

    본인이 꼬셔서? 결혼한 남자구요. 남편은 피부 너무 좋습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439 언더씽크 정수기 어떨까요?(내용추가) 7 정수기고민 2014/05/08 3,024
377438 학원에서 일방적으로 문자하나로 학생 짜르는거,어떻게 대응해야 하.. 12 화나는데.... 2014/05/08 3,211
377437 말조심안하는 동네엄마.. 4 .. 2014/05/08 3,871
377436 [단독] 지하철 추돌 원인은 직원 과실? 2 세우실 2014/05/08 1,114
377435 박사모, 일베, 유가족대상 좌빨 종북등 막말 1 천벌 2014/05/08 1,025
377434 조국교수 글 읽으셨죠 가만히 있지않겠습니다 7 유키지 2014/05/08 5,203
377433 왜. 참으라고만 할까요 1 2014/05/08 640
377432 수학학원 1 singam.. 2014/05/08 1,352
377431 밀보리쌀과 보리밀 앳홈 2014/05/08 1,071
377430 아실지도 모르지만 시청료 안내는방법 16 2014/05/08 6,734
377429 기침으로 인한 갈비뼈 통증 5 ㅇㅇ 2014/05/08 4,518
377428 언론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한 글쓰기강좌 추천할게요 1 민언련 2014/05/08 1,013
377427 유독 나에게만 싼 선물을 여러개 하는 사람 26 마음과 마음.. 2014/05/08 4,796
377426 이런 여론조사 전화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4 이상해 2014/05/08 1,431
377425 7월출산인데..첫애가 갑자기 어린이집을 안가겠대요ㅠㅜ 4 ㅡㅡ 2014/05/08 1,263
377424 세월호 경어뢰 피격침몰 과학적 추론 14 진실은 어디.. 2014/05/08 4,078
377423 개쓰레기들 분리수거 6 잊지말자 .. 2014/05/08 1,086
377422 정봉주의 전국구 17회 - 나를 잊지 말아요.(진실의 길 대표 .. lowsim.. 2014/05/08 1,340
377421 남편이 싫어요... 4 미운정 2014/05/08 3,980
377420 조선시대 재난이나면 군왕에게도 거침없이 칼날같이 날카롭게 지적.. 1 미안하다 어.. 2014/05/08 782
377419 5월에 내린눈 2 강원도 2014/05/08 1,235
377418 부모라는 이름이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 4 정치에관심없.. 2014/05/08 1,794
377417 KFC 요약, 너무 끔찍하네요 32 Eng. 2014/05/08 19,314
377416 독일 한국문화원장이 세월호 관련 언론 통제 1 ... 2014/05/08 1,193
377415 스마트폰에서 네이버로 82가 안열리네요 3 .. 2014/05/08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