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들 키우는데 엄마가 가출하고 샆어요

엄마... 조회수 : 5,150
작성일 : 2014-04-09 20:07:40
밥차리는데 아이스크림 먹는다길래 (조금전또 먹었거든요)

지금 바로 밥 먹는다고 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라니

온갖 짜증을 내면서 알겠다 알겠어 하며 소리 지르며

짜증을 부리네요

너무 기가 차서 있던 아이스크림 다 집어 던졌네요

열받아 소리소리 질렀네요

애들은 지 잘못은 모르고 아이스크림 집어 던진 미친년으로

기억하겠죠

요즘 살기도 힘든데 애들까지 아들둘이 돌아가며 저러니

정말 딱 죽고 싶어요

진짜 내가 없어졌음 좋겠어요ㅜㅜ

가출이라도 하고 싶어요

애들 얼굴도 보기 싫어요ㅜㅜ
IP : 116.121.xxx.2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 다른
    '14.4.9 8:23 PM (115.139.xxx.56)

    딸아이 사춘기 힘겹게 겪어냈어요.
    좀 나아지니 다음타자.. 아들.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미치게 하데요.
    부글부글

  • 2. ...
    '14.4.9 8:25 PM (116.123.xxx.73)

    ㅎ 저도 가끔 가출했어요 특히 주말엔 종일 같이 있으면 죽겠더라고요
    한창 힘들때긴 하나 어쩌겠어요
    가능한 님이 좋아하는거 하시며 좀 떨어지고... 견뎌보세요

  • 3. ㅇㅁ
    '14.4.9 8:33 PM (211.237.xxx.35)

    에휴 나쁜녀석
    주지마요 아이스크림 ;;; 우리집에도 뭐 말 안듣는 고3 딸 있습니다 ㅉ

  • 4. 원글
    '14.4.9 8:58 PM (116.121.xxx.240)

    님들 어쩌나요ㅜㅜ
    왜 제 인생에 저 놈들이 끼어들어 이리 힘들게 하나 싶네요
    왜 나는 그 어렵다는 아들만 둘인가 싶고
    시집보낸 친정 엄마까지 원망스럽네요 ㅜㅜ

  • 5. 나는 이땅에
    '14.4.9 8:59 PM (166.48.xxx.148)

    엄마 말려 죽이려고 태어났다...국민교육헌장 탬에 그래요.
    토닥 토닥.
    그놈 위해 당장 가게 가셔서 일주일 분 아이스크림 사와 밥 대신 그것만 주세요.
    밥 달라 할때까지.
    전 하루에도 수십번 주문 외운 엄마였고(교육헌장 ㅋㅋ) 실제로 새벽 한시 가출 했다가 귀가도 해본 엄마 인데
    그 귀신 같던 딸 이..지금은 젤 마음에 듭니다 .힘내세요.

  • 6. 점둘
    '14.4.9 9:03 PM (116.33.xxx.148)

    주변 아들 사춘기 겪어내신 분들 방법 들어보면
    한결같이 무엇엔가 매진하더군요
    한분은 제법 높은산 정상을 매일 올랐다 하시고
    한분은 봉사에 빠져 살았다하시고
    한분은 매일 아침 108배를 드렸다 하세요
    모두 한 목소리로 내가 살려고 그랬다며 ㅠㅠ

    저도 초3 아들 있는지라 벌써부터 맘 다잡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잘 견뎌내시길 바래요

  • 7. ..
    '14.4.9 9:44 PM (116.33.xxx.81)

    대학가며 괜찮아진다는 분들은 그래도 복받으신 분들이네요. 꼴등이라 대학 못갈것 같은데 사춘기 지랄병치레하는 경우는 어떻하나요 ㅠ

  • 8. 딸들도
    '14.4.9 10:23 PM (116.36.xxx.44)

    결코 만만치 않아요 정신적으론 아들보다 몇배 힘들어요
    저는 중2딸, 요즘 머릿털을 다 뽑아버리고 싶단생각 하루에도 열두번씩해요;;

  • 9. 아들셋
    '14.4.10 2:19 AM (121.161.xxx.115)

    대하간놈하고도 고딩 초딩 하고도 매일전쟁입니다

  • 10. 아들셋
    '14.4.10 2:19 AM (121.161.xxx.115)

    대학이요~~

  • 11. ...........
    '14.5.9 7:26 AM (175.208.xxx.91)

    나도 두놈이 투닥거리고 싸우길래 컴터 자판기 집어던지고 가출했어요. 버스타고 서울시내 뱅글뱅글 돌았어요. 버스가 끊길때까지 환승해가며...--
    두놈이 싸우는건 기본이고
    작은놈은 아침먹으며 점심뭐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367 경기 이천 신혼집 위치 문의드립니다 2 신혼 2014/05/11 1,318
378366 남자는 능력만 있으면 못생겨도 결혼 대박 잘하네요 4 .... 2014/05/11 4,060
378365 82 보고 있으면 노통 타살ㅡ댓글달지 맙시다. 6 .. 2014/05/11 1,026
378364 아래 '82 게시판 보고...' 댓글은 여기에 12 39.7 2014/05/11 1,167
378363 찌질한 나. 6 7890 2014/05/11 1,581
378362 [만화] 재난대처법: 한국과 미국의 차이 4 참 다르네 2014/05/11 1,278
378361 노인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새누리 콘크리트 지지층은 11 .... 2014/05/11 2,892
378360 노컷뉴스)[세월호 참사] 美전문가 "유가족 지원 최소기.. 1 ... 2014/05/11 1,906
378359 알바글 어디갔나요? 1 우잉? 2014/05/11 802
378358 어떤분이 페북에 쓴 [82Cook 특징], 대략 칭찬글 62 우리는 2014/05/11 6,980
378357 천이슬양 이쁘고 착한거 같네요.ㅎ 1 크하하하 2014/05/11 2,871
378356 구명조끼 품은 母 11 엄마 마음 2014/05/11 3,248
378355 마사지받으면 팁 주시나요? 11 .. 2014/05/11 4,685
378354 케이블방송 보는데 수신료거부 가능할까요? 1 ㅇㅇ 2014/05/11 1,485
378353 안산의 눈물집회,,,ㅠㅠ 1 비전맘 2014/05/11 1,775
378352 펌) 오늘 만난 희망 2 ... 2014/05/11 1,749
378351 브리타 정수기 물 채울때 13 정수기 2014/05/11 4,955
378350 이사람이 교수 맞나요? 유가족보고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먹는다니 59 .. 2014/05/11 11,778
378349 국민성..글에 숭배얘기가 나와서..손석희씨 5 그냥 2014/05/11 1,902
378348 (검은티 말고) 노란티에 검은리본해야지요. 6 생환자 0명.. 2014/05/11 1,796
378347 왜 그리 인양을 하고 싶어 하는 걸까요? 8 궁금 2014/05/11 2,680
378346 잘 다녀왔습니다. 안산 14 1인시위 2014/05/11 2,945
378345 2구 수습 4 ㄹㄹ 2014/05/11 2,589
378344 엊그제 유족분들 청와대에 가신 모습을 잘 알려준 블로그가 있어요.. 6 bebemo.. 2014/05/11 2,193
378343 현재 진도에는 13 잊지말아요 .. 2014/05/11 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