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합리한(?)일에 큰소리 잘 내는엄마 vs 참는 엄마...

masion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4-04-09 18:52:40

 

어렸을때부터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 큰소리 치는거 무서워하는 성격이었어요


살면서 정말 폭발해서 말한적은 손에 꼽구요...

좀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그냥 넌 그렇게 살아라 내가 참아야지 이런 성격이었어요

누군가와 싸운다는게 무섭다기보단 사람들앞에서 큰소리를 내고 하는것보다 참는게 더 편해서였던거같아요..

(물론 전 말싸움도 잘 못해요)

근데 이제 아이엄마가 되고보니,

저의 이런거 하나하나까지도 다 보고 배울텐데...

과연 저처럼 하는게 옳은걸까? 싶어요.


새치기를 제가 당했는데...저는 여지껏, 그래 저렇게 새치기하는 인간들이 말이 통할리없어..싶어서 그냥 넌 그렇게 살아라하는 식이었어요. 근데 이젠..저런걸 지적해야하고 말을 해야하나? 나도 힘들게 계속 줄서있는데..?

저런걸보고 가만있어야되나? 싶은 생각이 막 드는거에요.

근데 이런 상황이면 ..막 서로 언성높이게 될거고, 결국에 저는 지적한다고 해도 싸움이 될것이 뻔한데..

싸우는 상황을 아이가 보고 뭐라고 생각할까?싶어요.

누가 먼저 원인을 제공했든 다른이들의 눈에는 '싸우는"장면이 보이잖아요.

아이한테 잘 설명한다고 해도...

만약 폭력같은 심각한 상황에선 당연히 가만있을 수 없겠지만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남들 앞에서 막 큰소리로 싸우고 하는것...정말 싫거든요.

여지껏 그냥 그런 상황이 있어도 늘 넘기고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있는거지 하며 살아왔는데..

만약 이런 일이 나의 자식한테 닥친다면? 자식이 보고있다면..? 뭐라고 가르쳐야하나 싶어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걸까요?

 

글을 너무 두서없이 쓴것같아 죄송합니다 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15.140.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9 7:00 PM (203.229.xxx.62)

    선천적인 성격때문에 참고 싶어서 참는게 아니라 용기가 없어 큰소리 못내는 사람이예요.
    부당한 것 따지고 큰소리 낼때는 내는게 좋은데 성격상 절대로 안되요.
    그냥 참고 넘기는게 편해요.
    남편도 순한 편이고 저도 순한 편인데 남편은 어디가서 불리하면 따져요.(참는 경우가 더 많지만)
    아이가 순해서 걱정 했는데 세대 차이인지 곧잘 따져요.(32세)
    이제는 저보고 따지라고 참지 말라고 교육 시키고 있어요.
    그렇게 안하면 사람들이 엄마한테 함부로 한다고요.

  • 2. masion
    '14.4.9 7:22 PM (115.140.xxx.123)

    댓글 감사해요... 근데 살다보니, 그렇게 새치기를 하고 영화관에서 의자를 차고...그런사람들은 말 자체가 안 통하더군요. 학생때도 딱 양아치였을것같은..그런 사람들이요.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냥 무시하는 것은 옳지못하다는 말씀이시죠? 에고 ㅠㅠ 그런 사람들과 싸운다는 자체가 정말 스트레스네요. 근데 공동생활하다보면 적어도 꼭 한명씩은 있는것같아요...ㅠㅠ

  • 3. 일단
    '14.4.9 8:12 PM (211.207.xxx.68)

    그 갈등상황을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면 돼요.
    항의해서 잘 조정되는 경우도 있고, 상대가 진상이라 진흙탕싸움이 되기도 하는데,
    가만 있거나, 우아하게 싸우려하거나 그것만 하려하면 안 된다는 거죠.
    물론 낮고 카리스마 있는 어조로 상대를 제압하면 제일 좋지만, 어쨌든 할 말을 피하지 않는 모습만 보이면 돼요.
    싸움을 세련되게 이기든, 그러지 못하든, 항의의 결과에 관계없이
    어쨌든 내 권리 표현 정도 하는 건 아이가 배우겠죠.
    과정과 결과 상대의 마음까지 다 내가 컨트롤 하려하니 머리가 복잡해지는 거고요.

  • 4. ..
    '14.4.9 9:02 PM (211.224.xxx.57)

    보통요 그렇게 남들에겐 당당히 자기 권리 주장할 줄 아는 사람이 강한 사람한테 강하고 약한자한테 약할줄도 알아서 자기가 보호해야될 자식은 약한 존재라 생각하고 보호합니다. 착하다 순하다 하지만 남한테 절대 자기권리 주장못하고 당하고 뒤에서 애먼소리하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자기자식에겐 막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896 아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글 패스!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2 2014/05/09 676
377895 ↓↓↓↓일상으로 돌아가자는글,, 분란글입니다. 6 ........ 2014/05/09 630
377894 팩트 모르는 우리 엄마 어떻게 해야할까요.. 8 겨우 2014/05/09 1,302
377893 니나리찌 브라운 가죽 가방을 찾고 있어요..ㅠ 1 ast 2014/05/09 1,301
377892 운전하고 한적한길 한 40분 달리면서 목놓아 울었네요 7 dd 2014/05/09 2,354
377891 수신료 거부 운동도 좋지만 9 걔병신 2014/05/09 1,726
377890 kbs에 전화했어요. 7 너무화나요!.. 2014/05/09 1,300
377889 팩트티비 - 지금 도시락 전달하는 분들이 82님들이신가요 3 ,, 2014/05/09 2,813
377888 KBS 방송을 보는거면 수신료는 내야 하나요? ... 2014/05/09 664
377887 [함께해요] 티비 수신료 거부 1 말랑 2014/05/09 948
377886 박근혜의 역습이 시작될겁니다. 13 ..... 2014/05/09 9,918
377885 알바들 얼마 받아요? 그거 우리가 내는 돈인데..(냉무) ........ 2014/05/09 679
377884 AP, 숫자도 셀 줄 모르는 정부라니 1 light7.. 2014/05/09 1,042
377883 우린 이렇게 착한 국민이구나 ㅜㅜ 2 생명지킴이 2014/05/09 1,400
377882 시사인이 페북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청와대앞 속보중 방금 5 우리는 2014/05/09 2,097
377881 청와대 농성이 정권 흔들기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 4 ㅇㅇ 2014/05/09 1,049
377880 kbs의 후안무치 3 이런 2014/05/09 951
377879 KBS 김시곤 2시에 기자회견한다네요 18 팽목항 2014/05/09 2,950
377878 유가족 KBS 항의 그리고 청와대 행진 총 정리 [외신용] 참맛 2014/05/09 1,650
377877 민주주의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거 아닌가요? 7 주권자 2014/05/09 955
377876 공부하다보니....패스합시다 1 ... 2014/05/09 863
377875 공부하다보니 저희.언니가 부럽네요 19 ........ 2014/05/09 4,891
377874 이젠 유가족들을 부도덕한 사람들로 몰아가는군요.. 3 ... 2014/05/09 1,542
377873 죄송) 82보는데 자꾸꺼져요 2 게으름뱅이 2014/05/09 648
377872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또 추락, 민심 흉흉 9 。。 2014/05/09 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