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속상해서..82님들께 여쭤보네요...

불면증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4-04-07 18:08:52

말도 더럽게 안듣는 남편이랑 사는 주부에요.

살면서 사기꾼들한테 사기를 당해서 같이 메꾸고..또 더 큰 사기꾼들(?)한테

사기를 안당하게끔 얼마나 남편일에 조언을 해주고 신경을 쓰며 그렇게 살았는지를 몰라요..ㅠㅠ

귀가 얇아도 넘넘 얇아서 정말 식구들 말보다는 달콤한 남의 말에 늘 폭 빠지는 타입이지요.

각설하고..

얼마전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닐 정도로 말린 제 말을 듣지않더니만 이번엔 정말 너무 큰 사기를

당했네요.휴~~~

사기만 당한게아니라 얼마나 속속들이 단물을 빼서 먹으려고 이후 갖은 방법과 계획으로 남편을 골탕먹

이려고 하는지 제가 요즘 밤에 진짜 한두시간도 못 잘 지경까지 왔어요.

어제는 저보고 저희 살고있는 아파트를 왜 제 앞으로 해놓으라고 했을때(제가 저희집에 이사왔을때 제 친구들은 신랑들이

거의 다 친구이름으로 해준다고 그랬었거든요.근데 당시에 저희남편이 딱 잘라서 거절을 하기에 제가 넘 서운한적이 있

었어요..)왜 그때 제 말을 안들었었는지를 모르겠다면서 걱정을 하더라구요.

아.....

이 말을 들으니까 제가 너무 불안해서 진짜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최악의 상황까지 막 상상이 되면서 미치겠어요.

 

 

남한테 피해를 준것도 없는데,지금으로서 가장 걱정이되는건 남편이 하지않은 일들에 대해 남편이 책임을 옴팡 다 지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올까봐 그게 넘넘 걱정이 되고 불안해요.

물론 남편이 이리저리 잘 알아보고는 있는 상황이지만...남편에게도 의논할수 없는 문제가 제게 또 있어서요...

친정엄마아빠가 전업인 제게 살면서 진짜로 돈이 필요할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결혼할때랑 아이를 낳았을때

얼마간 돈을 제게 주셨었어요.적은 돈은 아니구요..

하지만 엄마아빠의 마음을 생각하니 단 한푼도 쓸 수가 없어서 그냥 간직하듯 제 계좌에 넣어두고 일부러 잊은듯 살았네요..

만의 하나,남편에게 차압같은게 들어오거나 그러면 와이프인 제 계좌에 들어있던 이 돈도 다 뺏기게 되는건가요~??

결혼해서 이날 이때껏 제대로 된 효도 한번 못하고 살아왔는데,못난 막내딸 생각하셔서 주신 피 같은 이돈을 빼앗길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면 아주 피가 거꾸로 솟으면서 정말 살면서 중요한 일이 생길때마다 아내말이라곤 방구소리보다 작게

들어온 이 남편이란 작자를 아주 죽기일보직전까지 패주고 싶어요..ㅠㅠㅠㅠ

 

어휴.....

만약의 경우...진짜 이런 최악의 일들이 생긴다면 안되지만..

너무 걱정이 되어서 82님들께 여쭤보러 왔네요...

아~정말 미칠 것 같아요...

IP : 222.120.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4.7 6:11 PM (211.237.xxx.35)

    원글님 계좌에 있는돈은 원글님 개인 돈이므로 남편이 무슨 사기를 쳐도 원글님이 남편 보증을
    섰다거나 하지 않는한 차압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 2. ㅠㅠㅠㅠ
    '14.4.7 6:12 PM (112.223.xxx.172)

    아내 말을 안 듣는게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너무너무 모르시는 게 문제입니다.

    누구 친한 선배나 동료한테
    눈물 쑥 빠지게 혼나거나
    완전 거지되기 전에는 못 고칩니다.

    아내 말 안듣는 것도 습관입니다.
    차라리 다른 사람 입 통해서 고쳐봐야돼요.

  • 3. ㅇㅇ
    '14.4.7 6:16 PM (223.62.xxx.50)

    재산 보전을 위해서 서류상 이혼도 하던데, 정신 확 차리게 이혼하는 시늉이라도...근데 못 고치더라구요.

  • 4. 원글맘
    '14.4.7 6:47 PM (222.120.xxx.19)

    아...진짜요~??
    그럼 엄마아빠가 주신 이 돈은 최악의 경우라도 빼앗기거나 하진 않는다는 말씀이죠..??
    답변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ㅠㅠ
    아 진짜 욕나와요...잉~
    시댁보니 아버님은 평생 안그러셨던것 같은데
    이인간은 돌연변이인가 대체 누구를 닮아서 자신의 부모님말씀도,와이프 말도 안듣고 이리
    사는걸까요...
    답변주신 분들 모두 넘 감사합니다.

  • 5. 담담히
    '14.4.7 9:28 PM (1.126.xxx.73)

    차압 들어올 경우 대비 신속하게 이혼 수속 하자고 그러세요
    뭘 그런 사람 데리고 사나요.
    악연 같으면 끊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862 방금 대문글에 (펌)새벽에 82~~~그 글 지워졌죠? 4 hjj 2014/04/20 1,976
371861 갑자기 미씨USA 싸이트가 안 열려요. 27 ... 2014/04/20 4,900
371860 3등항해사는 좀 불쌍하지 않나요? 35 3등항해사 2014/04/20 8,513
371859 우리가 할 수 있는일 함께 생각해봐요.저는 일단... 18 ........ 2014/04/20 1,976
371858 24시간 생중계-세월호 침몰현장(팩트TV/go발뉴스/365TV).. lowsim.. 2014/04/20 1,525
371857 CNN대문에 세월호 기사들이 가득하네요 8 참맛 2014/04/20 3,281
371856 선내방송 안된다고 허위보고!!! 8 흠....... 2014/04/20 1,734
371855 모두 기억합시다. 8시 10분!!! 이게 핵심이에요. 20 ... 2014/04/20 4,349
371854 감히 3 재인님 2014/04/20 1,202
371853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8 ... 2014/04/20 1,054
371852 외신 이번사건 박대통령에게 치명타 될수 있어.. 13 .. 2014/04/20 3,356
371851 임시82쿡까페 22 빛나는 2014/04/20 2,697
371850 교신관련 다른글들도 지워지네요 3 다른글 2014/04/20 1,887
371849 오늘 고속터미날 정체 아시는 분? 6 ... 2014/04/20 3,316
371848 김준현 고뤠? 안 돼! 그 코너 생각나네요 2 개콘 2014/04/20 1,256
371847 태안반도 기름유출때 노무현대통령의 재난지시영상이에요 15 ..... 2014/04/20 3,868
371846 우리가 해난 사고에 대해서 대책 세우라 1 ㅇㅇㅇ 2014/04/20 907
371845 이종인씨 다이빙벨 실고 진도 가는 중 13 아정말 2014/04/20 5,151
371844 민간 잠수부들 자원봉사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군요 63 잠수 2014/04/20 16,131
371843 실종자가족의 분노..'아이들 목소리가 안들리나?' 분노 2014/04/20 1,211
371842 단원고 단톡방을 보니 10시45분까지도 톡했네요. 12 ㅇㅇㅇ 2014/04/20 6,375
371841 BBC 기사에 경찰이 학부모님들 막아서고 있는 사진 대문짝만하게.. 27 이게 무슨 .. 2014/04/20 3,779
371840 외국이여서 한국 뉴스 못보시는 분들... 1 zz 2014/04/20 1,076
371839 3등항해사는 죄가 없는거에요? 8 참나 2014/04/20 2,352
371838 돌았네..... 실종자 상황판 앞에서 기념사진 3 참나 2014/04/20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