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 들러서 우동을 먹었어요.
아이가 있어서 저희는 휴게소 체류시간이 깁니다.
제가 자는 아이를 안고있어서 남편이 온 식구를 다 챙기느라..
남편 화장실 다녀오는 것도 기다리고.. 남편이 차에 뭐 가질러 갔다오고..
여튼.. 저는 한참을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할 것도 없어 멍때리고 있는데.. 제가 앉은 자리가 퇴식구 바로 앞이었어요..
그런데 아줌마가 살짝 짜증스럽게.. 고객님 이거 정리하고 가세요.. 하더라구요..
보니 한 아가씨가 쟁반에서 그릇과 수저를 분리해서 넣어야 하는데 그냥 놓고 가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더라구요.
제가 있던 동안에 여러 명이 정리 안하고 가더라구요.
제가 본 정리 안하고 간 사람은 7~8명정도인데 남자들은 그냥 뒷통수를 째려보기만 하고 여자들한테는 불러서 치우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좀 치사한거 같았어요.
아줌마가 괜히 야속하더라구요..(물론 정리하지 않은건 잘못한거지만요..)
추가로... 어제 경주 벚꽃 정말 예뻤어요. 경주가 그렇게 벚꽃이 많은 동네인지 몰랐네요..
오는 경주 빠져나오는 길 내내 막혔는데 막힌게 오히려 반가울 정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