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당하신 할머니 강연을 중간부터 봤는데...참좋은 시절보다 잠깐 재미없는 부분이라 돌렸다가 계속 봤어요
결론적으로 인간승리죠.
말씀도 어찌나 조근조근 귀에 잘들어오게 차분하게 하시던지..
연세도 78세시던데 아마 전쟁중에 당하신듯 해요.
어려운고난을 겪고 장성한 남매둘을 두셨던데
방청석에 있던 딸이 엄마에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데 숙연해지더군요
아이들이 어렸을떄 한번도 엄마 외모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그 할머니도 참 긍정적이시고 정신력도 보통분이 아니신듯 해요. 계속 뭘 배우시고..
3년전까지 신분 배달을 하셨다니..
항상 그런걸 보면.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나태한지라..
그리고 친정엄마와 최근 재산 문제떔에 관계가 많이 틀어졌고
섭섭한 맘에 연락을 잘 안하는 와중에 그런 프로를 보니 기분이 참 씁쓸하네요.
오늘 나온분들 앞에 두분은 못봤는데..
주제만 들어도 다 감동적인 내용인것 같았어요.
아버지에게 간이식한 고등학생 아들
3천원 저축으로 저축상 받은 환경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