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회식때마다 전화로 가짜(?) 엄살피는 남편

,,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4-04-06 00:57:02
저도 사회생활 15년 이상 했던지라 회식이 즐겁지만은
않다는걸 잘 알아요.
남편은 일주일에 많게는 5일 이상 저녁모임, 회의, 회식
주말에는 세미나 후 골프약속이 있는 사람이구요.

집에 늦게 들어오고 골프약속, 지방이나 해외 세미나
가는것때문에 제가 서운해하지도 않아요.
저는 둘이서도 알콩달콩 잘 놀지만 혼자서는 더 잘 노는 타입입니다.
살림하고 오전에 운동다녀오고, 피곤하면 낮잠도 자고,
화초도 열심히 가꾸고, 미드도 열심히 챙겨보자면 저도
나름 꽉찬 하루예요.

제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고 바가지 긁는것도 아니고,
(술마시고 들어와서 바로 잠자리에 안들고
자꾸 쓸데없는(?) 말 시키고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건
싫은티 내요..)
술자리에 여자 동료나 관련업계 여직원이 있다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술마시다말고 1차에서 2차로 넘어가는 10~11시 즈음에
꼭 전화를 해서 '힘들다, 피곤하다, 집에 가고싶다 '등등
거짓(제가보기에는 변명조의) 투정을 부려요.

본인이 회식자리를 정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음에도
매번 저런식이니 짜증이 납니다.

정 힘들고 피곤하면 1차에서 끝내고 집에 오면 되잖아요.??

아들이라 생각하고 매번 들어주고, 달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친정 아버지, 시어머니께서 중병으로 올해를 넘길 수나 있을지 하루하루 초조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 저에게
좀전에 걸려온 엄살전화는 정말 이해해주기 힘든거 아닌가요...
IP : 210.210.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6 1:00 AM (121.148.xxx.84)

    저희 신랑도 오늘 회를 먹었는데 되게 맛없었다
    소고기 맛없다
    부인이 해준요리 젤 좋다 ㅠ회식 너무 힘들다 계속
    진짜인줄알았는데 ㅠ

  • 2. ,,,
    '14.4.6 1:16 AM (203.229.xxx.62)

    원글님이 편찮으신 양가 부모님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어서
    더 남편의 행동이 짜증스러울거예요.

  • 3. ...
    '14.4.6 1:22 AM (112.155.xxx.92)

    서운해하지 않는다는 건 님의 자기최면이구요. 서운해하는 티를 내니 남편이 미리 저런 연막작전을 펼치는 거에요.

  • 4. ...
    '14.4.6 1:41 AM (24.209.xxx.75)

    아 됐고...나 먼저 자?

    이러면 너무한가요? 전 이러는데.

  • 5. ..
    '14.4.6 6:33 AM (14.52.xxx.60)

    저런 사람들이 더 신나게 놀죠
    괜히 제발 저려서는
    뻔히 보이는데 속아넘어갔다고 착각하고 있을거에요
    정색하고 얘기해보세요 속보인다고

  • 6. ..
    '14.4.6 9:54 AM (223.62.xxx.237)

    저도 그기분 이해해요 ㅎㅎ
    제남편 맨날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지면서 집에가고싶다 재미없다 징징대요 그러면서 귀가시간은 새벽 ..
    뭐하자는건지 ㅋㅋ 재미없음 집에 오면 되잖아요 ㅋㅋ
    저도 남편 늦게온다고 서운해하는 타입 아니에요
    전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혼자 치킨시켜먹고 미드보고 혼자 너무너무 잘 놀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497 오이소박이 김치...맛있게해서 파는 곳 없을까요? 2 오이소박이 2014/04/10 1,305
370496 구두 1cm 가보시 속에있는 or 밖으로드러난 가보시 뭐가 더 .. 원래 속가보.. 2014/04/10 625
370495 외신 돌아온 김어준, 韓 언론자유 리트머스 시험지 1 light7.. 2014/04/10 942
370494 미국 초중고 교육 경험담 10 경험담 2014/04/10 3,149
370493 상대방의 표정, 내가 느끼는게 맞을까요? 7 궁금 2014/04/10 2,726
370492 중1여 성장호르몬 7 중1여 성장.. 2014/04/10 2,331
370491 남편명의 등기를 공동명의로 제발 아시는분~ 10 2014/04/10 2,178
370490 본인이 사온거 안먹으면 삐지고 화내는 사람의 성격.. 6 궁금 2014/04/10 1,303
370489 외국에서 락스 살때 bleach 사면 되나요 4 .... 2014/04/10 2,441
370488 “박원순도 TV토론 기회 달라” 3 샬랄라 2014/04/10 874
370487 제 다이어트 식생활ㅠㅠ 13 2014/04/10 4,776
370486 국정원 직원, 민변 상대로 '수상한 소송' 2 세우실 2014/04/10 496
370485 역사선생님 되려고.. 2 조언 부탁드.. 2014/04/10 1,074
370484 택배 반품.편의점에서 받는사람, 보내는사람 똑같이 입력했는데 괜.. 보내는사람들.. 2014/04/10 1,389
370483 산천어축제는 엄연히 동물학대 아닌가요? 2 동물학대 2014/04/10 1,042
370482 박근혜의 '통일대박'이 위험한 이유 쪽박그네 2014/04/10 740
370481 인물없어도 목소리예쁘면 끌리던데요 7 사랑스러움 2014/04/10 3,626
370480 영어 공부 하다가 구문이 뭐냐고 물어보니 막 던지네요. ㅎㅎ 2 중학생 구문.. 2014/04/10 1,274
370479 美텍사스주 법원, 아동 성폭행범에 징역 240년 선고 4 샬랄라 2014/04/10 601
370478 뿔테 선글 흘러내림 해결하신 분 어떤 방법이 좋나요? 12 .. 2014/04/10 3,181
370477 던킨@넛 무지 짜네요. 4 ㄱ ㄱ ㄱ 2014/04/10 1,348
370476 한국식 입시교육이 싫어서 이민간다는말. 16 ㅇㅇ 2014/04/10 4,158
370475 108배 열흘째... 6 핫쵸코 2014/04/10 4,297
370474 그럼 샤넬 화운데이션과 가장 비슷한 제품 추천요 추천 2014/04/10 1,063
370473 걷기운동할때 쓰는 얼굴가리는 모자 어떤거 사셨나요 11 오전에 2014/04/10 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