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들..어쩝니까
엄마가 아들에게 말합니다
이봐라 꽃이 이쁘게 피었다~
아들이 대답합니다
우리집에는 꽃대궐이예요~
이 아들 어쩝니까
제 남편입니다ㅜㅜ
오래간만에 시댁가서 저런 대화를 하다니요
얼마전부터 제가 화초에 꽂혀서 집에 꽃이 많기는 하지만
아이고 단순한건지 공감능력떨어지는건지 ㅜ
- 1. ???'14.4.5 2:29 PM (112.173.xxx.72)- 남편은 그냥 지 부모 앞에서는 아들로 돌아가 대답하는데 뭐가 이상한가요? 
 님이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 2. 당췌'14.4.5 2:30 PM (125.137.xxx.53)-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대화내용보고 참 다정한 아들이네 아들 자랑 하시려는가보다 하다가
 끝까지 읽고나니 영 이해가 안가네요
 내가 이상한건가...
- 3. ㅡㅡㅡ'14.4.5 2:32 PM (121.130.xxx.79)- 어머니자랑 못들어드리고 울집더 예쁘다하는 남편이 센스없단거지요 
 뭐 하루이틀그런거아닐텐데 어머니도 이미 알고계실걸요?
- 4. 저만 이해하나 봐요 ㅋㅋㅋ'14.4.5 2:33 PM (122.34.xxx.69)- 원글님 남편이 시댁 에서 시어머님이 키우시는 꽃이 이쁘게 피었다고 하니까 
 자기 부인이 더 많이 키운다라고 눈치도 없이 시어머니 앞에서 대답한 것....
 그러면 보통 시어머니들은 삐지시고 괜히 가만히 있는 며느리들 점수만 깍이지요.ㅋㅋㅋ
- 5. 아들이니'14.4.5 2:41 PM (112.173.xxx.72)- 부모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거죠. 
 여자들이 친정 가서 온갖 이야기 편하게 하듯 남편도 그냥 그런거에요.
 남이면 저렇게 대답 안하겠죠.
- 6. 뭐가 문젠지'14.4.5 3:17 PM (61.79.xxx.76)- 집에 아내가 꽃을 많이 가꿔서 꽃이 많다는 소리 했구만 
 어머니 말씀에 적절한 반응인데요?
 저는 처음에 집에 여자들만 있어서 꽃대궐인가 했네요.
- 7. 너무 앞서가~'14.4.5 3:27 PM (175.212.xxx.68)- 집에 이쁜 와이프와 딸들이 있어서 
 꽃 대궐이라고 알아들은 저는 뭔가요?
 희망사항 이었쓰^^ㅎㅎ
- 8. 단순해...'14.4.5 3:57 PM (121.143.xxx.106)- 집에 이쁜 와이프와 딸들이 있어서 
 꽃 대궐이라고 알아들은 저는 뭔가요?222
- 9. ..'14.4.5 4:44 PM (112.186.xxx.208)- 70넘은 노모가 오래간만에 만난 아들에게 
 수즙게 자랑을 하려고 하는데
 그거 별거아니다.. 한술 더 떠 우리집엔 더 많이 폈다고
 발 디딜 틈이 없다고 대꾸를 하니..
 좀 답답하더라구요..
 
 아들이니 성정을 아시겠다만
 세월이 흘르면 그 아들도 지혜가 생겨야할텐데 원...
 저도 같이 살기 힘들지만..
 어머니 맘이 좀 그러셨겠다 싶은...맘이 들더라구요.
- 10. open4u'14.4.5 5:01 PM (211.36.xxx.204)- 원글님 글을 딱 알아들은 나는 뭥미 
- 11. ..'14.4.5 5:03 PM (112.186.xxx.208)- open4u님 와락 끌어안고싶습니다ㅠㅠ 
- 12. 눈치 꽝'14.4.5 6:19 PM (59.187.xxx.99)- 알아요. 그 어이없음을. 시어머니 용심부리기의 도화선은 바로 그 아들이기도 하지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