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게 북어전을 좀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그냥 황태 썰어서 물에 불렸다가 가시 발라내고 밀가루+소금+물 에 입혀서
부치면 되는걸까요..? 아니면 혹시 뭔가 더 필요한건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뻑~
담백하게 북어전을 좀 만들어보려고 하는데...
그냥 황태 썰어서 물에 불렸다가 가시 발라내고 밀가루+소금+물 에 입혀서
부치면 되는걸까요..? 아니면 혹시 뭔가 더 필요한건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뻑~
맛있어요. 황태전.. 북어전이라고도 하죠.
불린후 적당히 물기 거둬내고 가시 꼼꼼히 발라내고요.
먹기좋게 잘라서 약간 밑간해야 해요.
참기름 간장 후추 맛술 마늘즙등으로 약간의 밑간.. 너무 세게 하면
짜니까 아주 약하게 밑간요.
그리고 밀가루 계란 입혀서 지져내면 맛있습니다.
아 ..계란도 입히나요? 제가 그때 봤던 방법은..
1. 일단 황태를 한번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요.
2. 다시 깨끗한 정수에 황태를 담가요. 충분히 불린후
3. 황태 건져서 자르고 (아니면 자른황태를 넣어서 불려도 되고..) 가시를 발라내요.
4. 황태불린물을 버리지 말고, 거기에 밀가루 풀고 소금 약간넣고 약간 묽게 반죽을 만들어요.
5. 기름달군후 황태를 앞뒤 지져내요.
색상은 하얗고 담백한 맛이 났던거 같아요. 요리라는게 같은 음식도 방법이 천차만별이니 일반 동태전처럼
밀가루-계란 순서로도 부치나 보군요..
우리집에서는 제사나 명절에만 하는데요.
밀가루로 동그랗게 먼저 후라이판에 올리고
물에불려 잘게찢어서 양념한 북어를 위에올리고 반죽으로 살짝덮어서 구워요.
녹두전 비슷하게요. 저도 갑자기 그맛이 그립네요.
가시 발라내는게 힘드시겠어요.
손 끝으로 더듬어가면서 , 쪽집게로 가시 발라야하던데 오래걸리더군요.
껍질째 하는분은 껍질에 칼집 넣고 하고 벗겨서 하는 분도 있네요. 계란물에 부치는 분도 있고요. 쑥갓잎 홍고추 얹으면 예쁘네요.
덕분에 검색해봤어요.
황태 껍질 벗겨서 갈아서 하는 방법도 있나봐요.
그게...가시가 큰건 어찌 어찌 발라내는데..
다 발라지지는 않아요..
짜잘한거는 먹으면서 뱉거나 연한거는 씹어먹어야하던데..
가시바르기가 너무 힘들어요
불려서 부드러운상태인데도 가시 떼내려다 살도 같이 북 찢어져서 따라오기도 하구요....
북어전 만들기 번거로워 그렇지 정말 맛 있어요
밀가루 말고 찹쌀가루로 하면 더 부드러워요.
전 부치면서 위에 홍고추 어슷 썰어서 쑥갓잎과 같이 전위에 얹어서 예쁘게 장식하면
더 맛있어요.
생전에 북어 불렸다 양념해서 석쇠에 구었던 기억이.....고기처럼 맛있어요. 흐엉 먹고 싶네요.